【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서울의 한 복지관, 78세 A씨 어르신은 마트에서 사과 한 봉지를 들었다가 내려놓았다. “예전엔 사과 냄새만 맡아도 가을이 왔구나 했죠. ,요즘은… 너무 비싸서 그냥 눈으로만 봐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사과 10개의 평균 소매가격은 2만645원으로 1년 새 23.2% 올랐다. 가을이 와도,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사과 한 봉지는 쉽게 사기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었다. 통계와 현장은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홀몸 어르신들은 물가가 오르면 먼저 과일을 줄인다. 이른바 ‘보이지 않는 식탁 빈곤’이다. 비단 영양 문제가 아니다. 계절을 느끼고, 식탁에 색이 돌아오는 경험이 사라지는 것 ,외로움은 그렇게 일상에서 시작된다. 이런 가운데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심정은이사장은 최근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감홍사과 1.5톤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재단의 ‘참외롭지않아’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름 그대로, “참 외롭지 않게” 제철 과일을 나누는 취지다. 심정은 이사장은 “물가가 오르면 가장 먼저 달라지는 건 식탁입니다. 특히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의 식탁이 그렇습니다”라며 “우리가 지키고 싶은 건 음식 한 가지가 아니라 일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코리아 노영찬대표가 주최한 백패킹 행사 '2025 몽벨 아웃도어 트레일'(Montbell Outdoor Trail, 이하 MOT) 이 지난 11월 1일(토)부터 2일(일)까지 충북 제천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Light & Fast' 철학을 자연 속에서 직접 경험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MOT는 몽벨의 핵심 철학인 'Light & Fast'를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참가자들은 제천의 대표 트레일 코스를 따라 트레킹을 즐기고, 캠핑존에서 몽벨의 다양한 백패킹 장비를 직접 체험하며 브랜드의 제품과 철학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2분만에 모집 마감, 몽벨 행사에 대한 열기 입증 150명 정원이 2분만에 모집이 마감되며, 몽벨이 주최하는 아웃도어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체험형 캠페인으로 소비자 접점 강화 현장에서는 트레킹 프로그램 외에도 △모닝 필라테스 △럭키드로우 이벤트 △포토존 및 SNS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아웃도어 경험을 선사했다. 몽벨 관계자는 "MOT는 단순한 야외 행사가 아니라, 몽벨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국립서울현충원 윤현주 원장은 오는 8일‘가을의 여운, 작은 음악회’와 ‘특별군악․의장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가을의 정취 속에서 국민과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되었다. 가을의 여운, 작은 음악회’는 오후 12시부터 약 30분간 현충지 부근에서 국방부근무지원단 군악대대의 연주로 진행된다. 이들의 연주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현충원의 가을의 풍경과 어우러져 참배객과 유가족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2시 30분에는 겨레얼마당에서 국방부근무지원단 군악대대와 의장대대의 ‘특별군악․의장행사’가 펼쳐진다. 절도 있는 동작 퍼포먼스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특별군악․의장행사는 군악대대의 공연과 의장대대의 전통 무예시범, 3군 통합 의장 동작시범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행사가 끝난 후 기념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분들께서 현충원에 방문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동구 수정1동 홍꼴음악회추진위원회(위원장 양지관)는 지난 10월 31일 수정배수지공원에서 '제15회 홍꼴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함께 웃고, 함께 노래하는 마을”을 주제로,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생활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초청가수의 무대로 문을 열었다. 이어 주민 노래자랑, 난타·댄스 공연, 어린이 합창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어르신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져, 세대가 함께 즐기는 진정한 ‘마을 문화공연’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음악회에는 지역 어르신과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어르신들에게는 정서적 위로와 활력을 전하는 시간이 되었다. 현장에는 지역 상인회와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해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양지관 홍꼴음악회추진위원장은 “제15회 홍꼴음악회가 주민들이 일상의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문화공연이 이웃과 함께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수원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한 경기형 창의·융합체험 ‘융·프·라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성·수원·화성오산교육지원청 소속 7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융·프·라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이 2007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는 창의·융합형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도내 31개 대학과 전문기관 등 지역사회 자원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대표적 체험형 교육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총 31개 기관이 참여하고, 도내 약 540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도교육청은 사전 협의회를 통해 ▲체험비 및 강사 섭외 지원 ▲차량 임차 ▲안전 인력 지원 등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병행했다. 수원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나만의 디자인 프린팅’과 ‘인공지능 개발자’ 두 가지 체험 교육을 운영했다. ‘나만의 디자인 프린팅’ 과정은 승화전사 원리를 이용해 컵이나 에코백 등에 자신만의 이미지를 디자인하고 프린팅하는 활동으로, 학생들이 디지털 디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신천지예수교회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개인의 가치관과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입증됐다. 신천지예수교회가 10월 17~25일, 수료 예정자 12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7.9%가 ‘수료 후 삶이 변화한 것에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과정을 통해 삶에서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복수 선택)에 99%가 긍정적인 답을 내놨고 그중 ‘내면의 평화와 안정, 마음의 평안 증대’가 50.7%로 가장 많았다. 특히 삶의 불안함에서 벗어났다는 20대가 많았다. 모태 신앙인이라는 응답자는 “항상 죽음에 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불안감이 해소되고 그토록 원하던 참된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고 고백했다. 70대 남성 수료생도 “삶에 대한 애착과 평안을 느끼게 됐다”고 답했다. 다른 응답자는 가장 큰 변화로 “삶의 목표와 방향성이 생겼고 이제는 공허함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영적인 성장과 신앙심이 높아지는 변화를 겪었다’는 응답은 46.7%를 기록했다. 20대 한 수료생은 “기독교 세상에서 나름 여러 양육을 받으며 하나님과 성경을 더 알아보려고 했지만 이전에 비해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을지대학교 중독재활복지학과 동문회가 동문 간 소통과 유대 강화를 위한 2025 동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을지대학교 중독재활복지학과(학과장 백형의 교수)는 지난 1일 성남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가 5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교수 환영사, 동문회 활동 보고, 회칙 변경 의결,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백형의 학과장을 비롯해 김영호 교수(한국중독전문가협회 고문이사), 강준혁 교수(한국사회복지질적연구학회 편집위원장), 조성남 초빙교수(서울시 마약관리센터장) 등이 참석해 중독·사회복지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을 격려했다. 백형의 교수는 환영사에서 “우리 학과는 수많은 전문 인재를 배출해왔으며, 졸업생들이 중독 및 정신건강, 사회복지 실무,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지난해 학부제 전환으로 사회복지전공과 중독상담전공으로 나뉘었지만, 든든한 동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더 큰 발전과 비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에 신설된 을지대 중독재활복지학과는 사회복지학을 기반으로 물질남용 및 중독의존자의 재활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학과로, 지금까지 다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부산세관과 공동으로 ‘부산세관 변천사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통관행정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산대·한국해양대 교수진과 세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 예정이며, ‘근대 세관의 형성’, ‘무역 통관 혁신의 역사’, ‘글로벌 항만도시의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행사가 “부산항의 역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21세기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4일 시청 대강당에서 ‘의료·돌봄 통합지원 정책포럼’을 열고 지역 기반 돌봄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보건의료·사회복지 전문가, 시민단체, 공공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와 돌봄 공백이 심화되는 사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에서는 ▲의료-돌봄 연계 시범사업 성과 ▲지역 통합관리센터 운영방안 ▲민관 협력체계 구축 사례가 소개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돌봄은 복지의 최전선이자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제”라며 “부산형 통합 돌봄모델을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은 “가족 돌봄의 부담을 줄일 실질적인 대안이 제시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정관박물관은 시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 ‘시간을 걷는 노래’를 개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한국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음악을 통해 시대정신과 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11월 6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정관박물관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부산지역 음악학자, 문화기획자, 예술가 등이 강사로 나서 음악과 사회 변화를 엮어 해설한다. 정관박물관 관계자는 “음악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배우는 색다른 강의로 시민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역사와 음악이 함께하는 새로운 배움의 장”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부산시는 이번 강좌를 통해 “문화가 일상이 되는 도시, 시민이 배우고 성장하는 부산”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