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원로 여성운동가로 알려진 조순태 국제여성총연맹 회장이 첫 시집 '함께 걸어온 그대들이 꽃이오'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지난 2012년 문학과 현실을 통해 문단에 등단한 이후 약 13년 만에 선보이는 첫 작품집으로, 100여 편의 창작시 가운데 69편을 엄선해 담았다. 책은 책만드는집에서 출간됐으며, 조애진 육아방송 이사장의 후원으로 발간이 이뤄졌다. 조 회장은 오랜 기간 여성운동과 사회활동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서울가정법원 가사조정위원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해 왔다. 칠순의 나이에도 여러 사회 현장을 누비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사회운동가로서의 분주한 삶 속에서도 삶의 근원과 인간적 정서를 성찰하는 시인의 내면이 담겨 있다. 작품 '그리움'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통해 깊은 정서를 간결한 언어로 표현한다. “바람인가 했더니 / 어머니의 목소리였다 눈물인가 했더니 / 어머니의 숨결이었다.” 짧은 시어 속에서 그리움의 대상과 감정이 또렷하게 드러나며, 독자에게 시인의 삶을 지탱해 온 정서적 기반을 전한다. 시인 허형만은 해설에서 조순태의 시를 “희망하며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가 지역 청년들의 올바른 경제관 정립과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4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2026년 부산청년 경제적 자립 성공을 위한 금융교육’을 전격 개최했다. (사)부산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무리한 ‘빚투(빚내서 투자)’를 예방하고, 사회초년생들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닦을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청년, 빚투 말고 영끌(영리하게 끌어모으기) 클래스’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무 중심의 자산 관리 기법을 다뤘다. 특히 2026년부터 새롭게 개편된 정부의 청년 금융 정책들이 상세히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기존 5년 만기의 부담을 3년으로 단축해 최대 2,200만 원의 목돈 마련이 가능한 ‘청년미래적금’ 가입 전략과 전체 청년으로 확대된 무료 재무 상담 서비스 활용법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아울러 시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금융투자협회 등 민간 부문과 협업하여 3년간 월 30만 원을 지원하는 ISA 계좌 연계 사업 등 소외 계층을 위한 특별 지원책도 함께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주순희 더불어민주당 동래구청장 예비후보가 6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주 예비후보는 434년 전 동래를 지킨 송상현 부사의 외침을 가슴에 새겼다며 구민의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해 정치적 명운을 걸겠다고 밝혔다. 전직 제8대 동래구의회 의장으로서 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동래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핵심 공약으로 3대 동행, 6대 혁신, 5대 소통 약속을 담은 365 혁신 플랜을 제시했다. 세대 간 소외 없는 복지 네트워크와 소상공인 상생 경제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전환에 앞선 미래 준비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동래역을 문화 복합 스테이션으로, 미남역을 청년 창업의 메카로 조성해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도 포함했다. 글로벌 리더십 캠프와 바르셀로나식 공공 돌봄 모델 도입 등 교육과 복지 분야의 혁신안도 내놨다. 구청장 직통 소통 핫라인과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실 운영을 통해 불통과 낡은 관행을 타파하겠다고 선언했다. 주 예비후보는 위대한 도시 동래의 가치가 구민의 일상 속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주 예비후보의 출마는 정체된 동래의
【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매일 1천 달러 우승 상금 쏩니다” HD건설기계가 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인 ’콘엑스포(CONEXPO) 2026‘에서 ‘오퍼레이터 챌린지(Operator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4일(수)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일 최고 득점자에게 매일 1천 달러의 우승 상금을 준다. HD건설기계의 현대(HYUNDAI) 브랜드 부스에서 3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매일 현장에서 모집된 참가자들이 운전 실력을 겨루는 대결의 장으로 꾸며진다. 미니 전기 굴착기 신제품(HX19E)으로 3개의 공을 정해진 홀에 빠르게 넣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매일 한 명의 우승자를 가려 상금을 전달한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는 건설기계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시범 경기가 펼쳐질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에게는 티셔츠를 비롯해 다양한 기념품이 추첨을 통해 증정되며 현지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HD건설기계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관람객들이 미니 전기 굴착기가 구동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구경하고 직접 제품의 성능을 체감하게 함으로써,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인천시가 로봇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로보틱스 국제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2026 퍼스트 글로벌 챌린지(FIRST Global Challenge)’가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인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미국 비영리재단 'FIRST Global'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전 세계 200개국에서 선수단과 동반 가족 등 약 5,000명이 참가하는 메머드급 국제 행사다. 각국 청소년 대표팀이 로봇 설계와 미션 수행을 통해 글로벌 문제 해결 역량을 겨루는 ‘로봇판 올림픽’으로 평가받는다. 인천 개최는 현지시간 3월 4일, 미국 워싱턴 D.C. 메리디언 하우스에서 열린 ‘2026 퍼스트 글로벌 리더십 리셉션’에서 공식 발표됐다. 200여 개국 주미대사와 글로벌 후원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는 축사를 통해 성공적인 개최 의지를 세계 무대에 공표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월 19일 퍼스트글로벌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재정적 지원과 글로벌 홍보 협력을 약속하는 등 치밀한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성공적으로 치러진 ‘로보텍스 인터내셔널 코리아’의
【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결의 경험’이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아시아 각국 청년들이 참여한 ‘2026 글로벌캠프’를 태국 태국에서 개최했다. 태국 AEC 트레이드 센터(TRADE CENTER)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2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캠프는 다양한 국가의 청년들이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환경에서 필요한 협업 역량과 리더십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캠프에는 태국,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약 4,00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세계문화 공연, 체험 프로그램, 프로젝트 활동(리더스 컨퍼런스), 마인드교육을 통해 문화를 교류하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IYF 태국지부는 필리핀 Tomorrow International Institute와 함께 ‘사회 변화를 위한 청소년’을 주제로 ‘2026 태국 리더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한국의 학샐들이 사회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리더십과 국제교류 역량을 높이고 전문가들과 교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 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인천나은병원이 지난 4일 국제의학연구소에서 개원 37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역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희숙 이사장과 하헌영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지난 37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하헌영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나은병원의 37년은 환자를 가족처럼 여기겠다는 초심을 지켜온 시간이었다”며 “오늘의 성장은 밤낮없이 헌신해 온 의료진과 우리를 믿어준 지역 주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하 병원장은 “앞으로도 인구 구조 변화와 디지털 의료 확산 등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응급·중증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확대해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핵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은병원은 최근 ‘지방협업형 필수의료체계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내 필수의료 강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또한 서구 최초로 의료기관 인증평가 4주기를 연속 획득하고, 미국 뉴스위크 선정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 Top 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대외적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 서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가 지역 내 초등 돌봄의 핵심 거점인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을 찾아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쳤다. 지난 5일 진행된 이번 방문은 서구 관내 돌봄 서비스 이용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급증하는 돌봄 수요에 발맞춰 서비스의 질적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장문정 복지도시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과 서구청 아동행복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센터 운영 현황과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뒤, 현장 종사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운영상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수렴했다.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특히 맞벌이 가정 증가로 인해 정원 대비 돌봄 수요가 매우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대기 수요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과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단순한 '돌봄' 기능을 넘어 아동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 '예절 교육' 등 차별화된 인성 함양 특화 프로그램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위원회 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장문정 위원장은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돌봄 현장의 뜨거운 열정과 동시에 실질적
【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영종구 출범을 4개월여 앞둔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용유지역에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생활체육 거점이 마련됐다. 인천시 중구는 5일 오전 김정헌 중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지역 자생단체장 및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유 다목적 체육시설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그동안 체육 및 편의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용유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생활권 내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구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조성됐다. 을왕동 186-21 일원에 건립된 ‘용유 다목적 체육시설’은 지상 1층, 연면적 464㎡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배드민턴·게이트볼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실 △휴게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사업비는 시비 1억 6,000만 원, 구비 4억 6,000만 원, 특별교부세 3억 원 등 총 9억 2,000만 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9월 착공 이후 약 5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올해 2월 최종 준공됐다. 중구는 이번 시설이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주민 행사 등이 열리는 ‘지역 커뮤니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우리일보 서울=강수선 기자】118년 전, 뉴욕의 거리에서 울려 퍼진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는 외침은 오늘 대한민국의 광장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시대적 요청으로 남아 있다. 1908년 3월 8일, 1만 5천여 명의 여성 노동자들은 생존권과 노동권,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그들의 용기와 연대는 오늘날 세계 여성의 날로 이어져, 전 세계가 성평등의 가치를 되새기는 역사적 이정표가 되었다. 1975년 아이슬란드 여성들의 대규모 파업은 또 하나의 분명한 교훈을 남겼다. 여성이 노동과 일상을 멈출 때, 사회 역시 멈출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이는 여성이 사회 유지의 주변이 아닌 중심에 서 있음을 보여준 역사적 선언이었다. 2026년 오늘, 우리는 정치적 격변의 시간을 지나 이 자리에 서 있다. 민주주의의 위기마다 광장을 지켜온 시민들, 특히 여성들의 헌신과 연대는 한국 민주주의를 지탱해 온 중요한 토대였다. 그러나 정권 교체 이후에도 여성의 삶이 구조적으로 개선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여성의 노동은 여전히 저평가되고, 여성에 대한 폭력은 근절되지 않았으며,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여성의 대표성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