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1일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 'Medi Talk: 청년, 부산의 미래를 처방하다' 행사에 참석해 200여 명의 청년 보건의료인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청년들의 생생한 현장 의견을 시정 운영에 반영하고, 부산의 혁신적인 의료·바이오 산업 발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박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청년 세대 인재 유출 문제를 언급하며, 부산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청년 친화 도시'로 전환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 안정적인 주거, 활력 있는 문화 생태계라는 3대 핵심 정착 조건을 제시했다. 특히 부산의 미래 성장 축으로 의료·헬스·의료관광·바이오 산업을 지목하며, 청년들이 주역이 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대폭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중입자 가속기와 양성자치료 시설을 기반으로 부산이 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며, 이는 연구기관 유치와 바이오 기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져 청년들에게 혁신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간호학과 학생이 제기한 지역 의료 인프라 격차와 청년 유출 문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량)이 학교운동부 학생선수들에게 공정한 스포츠 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찾아가는 도핑방지 교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오후 해운대교육지원청 스포츠교육센터에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함께 관내 학교 운동부(9교, 95명)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존의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강의식 교육과는 달리 맞춤형 체험교육으로 진행되어 한층 효과적인 교육이었다는 평가이다. 교육의 주요 내용으로는 도핑방지 퀴즈, VR 도핑검사 체험, 정정당당 서약서 작성 등으로 구성되었다. KADA 도핑방지 교육 전문 강사의 강의와 함께 배운 내용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었다. 이는 학생들이 선수로서의 의무와 권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이번 교육은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시기에 맞추어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WADA 총회는 도핑 없는 공정한 스포츠 약속의 장 마련을 위해 전 세계 선수와 전문가들이 모여 규약과 국제표준을 정하는 중요한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부산소마고, 교장 김성율)가 한국의 첨단 교육 모델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성공했다. 부산소마고는 지난 20일 태국 교육부 국장(Khamaikawin, Phuriwat)과 태국한국교육원(원장 박성하) 및 태국 중등학교 교장단 10명이 학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AI 교육 선도학교인 부산소마고를 통해 한국의 선진적인 교육 환경과 특색을 이해하고, 태국 중등 교육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방문단은 부산소마고가 운영하는 AI 중심 정규 및 방과 후 교육과정 운영 방식과, 프로젝트 기반 수업 설계 및 그 성과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부산소마고가 미래 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첨단 교육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음을 시사한다. 방문단은 학교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마고 학생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현업 개발자와 진행한 협업 프로젝트 우수 작품 발표를 청취하고, 학생들이 보여준 글로벌 수준의 실무 중심 역량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표했다. 이처럼 부산소마고는 마이스터고로서 첨단 산업 분야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 류광해)이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동래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오후 동래구청, 동래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통학로 안전망 구축 협의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해당 기관의 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2025년 안전한 통학로 구축방안 연구용역’ 결과 및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개선사항을 논의함으로써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통학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실시되었다. 이는 학교와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통학로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협의회에서는 통학로 내 속도 저감시설 미설치, 보차도 미분리 문제, 불법 주정차, 안전 펜스 미설치, 횡단시설 미설치, 교통안전시설 노후화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동래구를 시작으로 금정구, 연제구에서도 구별 협의회가 각각 오는 27일과 다음 달 3일에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어서, 동래교육지원청 관할 지역 전체의 통학 안전망 구축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류광해 교육장은 “우리 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말숙)과 신선초등학교(교장 조분희)는 지난 24일 오전 서부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교육여건 개선과 지원 사항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자, 미래 교육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이다. 신선초등학교는 입학하는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21명이 재학 중인 상황이다. 이로 인해 2개 학년을 복식학급으로 운영 중이었으며, 별도의 강당이 없고 인근 절영초와 공동 급식을 하는 등 학교 운영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 신선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고, 이후 찬반 설문조사에서 76.2%의 학부모가 찬성 의사를 밝힘에 따라 2026년 3월 1일부로 인근 남항초등학교와 통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통합 대상 학교인 남항초등학교는 지난해 5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여 강당 및 식당을 보유하고 있는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따라서 신선초와 남항초가 통합되면 기존 신선초 학생들은 보다 쾌적한 교육여건 속에서 다양한 교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립사하도서관(관장 김정남)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직업 세계를 경험하도록 돕기 위해 진로직업 특강 ‘향기나는 진로, 조향사의 세계’를 운영한다. 이 특강은 오는 12월 13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문화홀에서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사하도서관의 주요 사업인 ‘취업정보 특성화 도서관’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강에는 현직 조향사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조향사의 직업 소개, 주요 업무 및 자격 요건, 관련 전공 분야 등을 상세히 안내할 것이다. 특히 이론 교육에만 머무르지 않고, 학생들이 향료를 직접 배합해 자신만의 향을 만들어보는 실습 활동을 통해 향의 구조와 제작 과정을 경험하며 조향 직업의 매력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직업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정남 사하도서관장은 “조향은 감성과 과학이 조화를 이루는 창의적 직업이다”라고 설명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립사하도서관(관장 김정남)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연계한 ‘수강생 참여 북큐레이션’ 전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사하도서관이 추진하는 ‘취업 정보 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실시한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북큐레이터 2급 자격 과정 수강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했다. 이는 수강생들이 수업을 통해 쌓은 역량과 성과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배움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행사이다. 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제공을 넘어 시민들의 평생 학습 성과를 전시를 통해 함께 나누고, 배움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는 수강생들이 직접 선정한 주제인 ‘따스함(온기)’과 관련하여, ‘사랑만이 남는다: 나태주 시집’을 포함한 총 20권의 도서가 선정되어 전시될 예정이다. 수강생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쌓은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주제에 맞는 도서를 선별하고 전시를 구성함으로써, 도서관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과 함께 따뜻한 감성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남 사하도서관장은 “수강생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북큐레이션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배움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나은병원은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 도입 이후 3개월 만에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로봇수술 시스템의 조기 안정화와 임상 적용 능력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나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를 중심으로 위·대장 계열 질환, 담낭·담도 질환, 자궁근종·자궁선근증, 전립선 비대증 및 비뇨기 종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술을 시행하며 진료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3D 고화질 영상과 미세 조작이 가능한 로봇 팔을 활용해 절개를 최소화하고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통증과 출혈 감소, 회복 기간 단축, 흉터 최소화 등이 확인되며 환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수술법이다. 나은병원은 다학제 협진 체계, 전담 코디네이터 운영, 수술 후 회복 단계 통합 관리, 로봇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숙련도를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하헌영 병원장은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는 것이 병원의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환자 개별 특성에 맞춘 고난도 로봇수술을 확대해 지역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은병원은 향후 데이터 기반의 로봇수술 분석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 정태완 의원이 24일 2025년 인천 서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정부 지원 변동으로 인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며, 수급자에게 보다 이해하기 쉬운 안내 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정부의 소득·재산 기준 조정으로 인해 지급액이 줄거나 중단되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단순 민원 수준이 아니라 담당 공무원의 업무 부담과 행정 마비로 이어질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기준 변동 사항을 구청이 어떻게 안내하고 있는지, 안내 방식이 수급자에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인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구 담당 부서는 “정부로부터 변동 사항이 통보되면 즉시 수급자에게 전달하고 있으나, 갑작스러운 기준 변경으로 불만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안내 강화 필요성을 인정했다. 이에 정 의원은 “아파트 관리 앱처럼 주민들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앱이 존재하듯,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도 본인의 소득 변동·가구 상황을 입력하여 예상 급여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민원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수급자가 직접 기준 변동 가능성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평화를 부르는 어머니 사랑의 언어(이하 어머니 사랑의 언어)’ 캠페인이 시행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한국, 미국, 브라질 등 133개국에서 225만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16일과 13일에는 충북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어머니 사랑의 언어’ 시상식이 열려, 국내외 일상 속 존중과 배려를 실천한 이들을 격려하고 캠페인의 선한 영향력을 공유했다. ‘어머니 사랑의 언어’ 캠페인은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인 ‘어머니 사랑’의 마음을 언어에 담아 일상에서부터 실천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운동이다. 배려와 존중, 경청, 감사, 용서 등의 의미를 담은 7가지 일상어에 올해 2가지가 추가돼 9가지로 확장됐다. ‘고마워요’ ‘애쓰셨어요’ ‘내가 미안해요’ ‘기도(응원)할게요’ ‘제가 도울 일은 없나요?’ 등이다. 시상식이 열린 연수원은 따뜻한 가을 햇살 아래 1만여 명의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어머니 사랑의 언어’를 꾸준히 실천해 주위에 평화와 희망을 전하며 주변의 추천을 많이 받은 이들, 앱을 통해 300일 이상 활동을 체크하며 홈페이지 댓글 등록 등 다양한 활동을 성실히 이어온 이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