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김용찬 기자】 경기시흥소방서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차량 화재와 관련해 차량용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량 화재는 발생 후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확산되는 특성이 있어, 초기 대응 여부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23일 시흥소방서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며, 초기 대응으로 화재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소방청이 2025년에 발표한 화재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는 3만 8,344건이며 이 중 차량 화재는 4,831건으로 집계됐다. 차량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약 538억 원, 인명 피해는 209명에 달한다. 엔진룸 화재나 타이어·브레이크 과열, 사고 후 연료 누출 등 차량 화재의 상당수는 초기 단계에서 소화기만으로도 충분한 대응이 가능하다. 그러나 차량에 소화기가 비치돼 있지 않을 경우 운전자는 대피 후 신고만 할 수밖에 없고, 그 사이 불길이 차량 전체로 번지거나 인근 차량과 시설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 이는 대형 교통사고와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소방시설 설치 및 관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교사노동조합(위원장 한정우)은 학교 현장에서의 근무 여건 개선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6개 분야 정책과제에 대해 지난 28일 도교육청 2층 상황실에서 정책협의회를 갖고 최종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9월 제주교사노동조합이 제출한 정책협의 요구안을 바탕으로 총 네 차례에 걸친 협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로 지난해 추진한 ‘교육활동 보호 및 연수 지원’ 정책 성과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수당 인상, 인사 제도 개선, 복지 확대 등 교사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처우 개선과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교원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교육활동의 본질 회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합의된 정책과제는 △결·보강 지원강사 시스템 도입 및 운영 △교원 후생복지 강화 △유치원 교원 보직교사 확대 △교육공무원 인사 실무 지침서 제작 △보결수업수당 인상 및 분리지도수당 신설 △특수학급 지원 보직교사 배치 기준 반영 등 6개 분야다. 교원의 병가나 공무 등으로 발생하는 수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결·보강 지원강사 제도’를 도입하여 올해부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며 학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29일 금융위원회에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금융중심지 지정을 신청한 것은 전국 최초다. 현재 국내 금융중심지는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 두 곳뿐으로, 전북이 제3의 금융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중심지 예정 구역은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일대 총 3.59㎢다. 도는 이를 기능별로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핵심 금융기관이 입주할 중심업무지구 0.14㎢, 연관 산업과 지원 시설을 배치할 지원업무지구 1.27㎢, 금융 인력의 정주 여건을 조성할 배후주거지구 2.18㎢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자산운용, 농생명, 기후에너지 등 전북의 강점 분야를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차별화된 금융 모델을 내세웠다. 서울의 종합금융, 부산의 해양·파생금융에 이어 전북 고유의 특화 영역을 구축해 국가 금융산업의 삼각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는 상반기 중 평가단을 구성해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6월경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도는 심사 과정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정치권과 경제계, 도민과 긴밀히 협력해 금융중심지 지정의 필요성과 국가
우리 몸에서 간은 ‘생명 유지 공장’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섭취한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고, 독성 물질을 해독하며, 혈액 응고와 면역 기능까지 담당한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역할과 달리 간은 손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드러내지 않는 침묵의 장기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간에 발생하는 암 역시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 여전히 예후가 나쁜 암 중 하나로 꼽힌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의 사망률은 11.7%로,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5년 생존율은 39.4%로 전체 암 평균(72.9%)에 비해 현저히 낮다. 치료 기술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발견 시점이 예후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간암은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이나 정기 추적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진행되면 복부 팽만, 체중 감소, 황달, 복수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이 시기에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은 상당 부분 손상이 진행돼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우리일보 서울=강수선 기자】서울시무용단의 ‘일무(一舞)’가 세계 현대무용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베시 어워드’를 거머쥐며 한국 전통 무용의 저력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낮 12시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2026년 ‘베시 어워드’ 최우수 안무가·창작자상을 수상한 서울시무용단을 초청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시 어워드’ 석권 베시 어워드(공식 명칭 뉴욕 무용·퍼포먼스 어워드)는 1983년 제정된 현대무용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서울시무용단은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일무’로 뉴욕 무대에서 극찬을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뉴욕 데뷔를 앞두고 겪었던 단원들의 눈물겨운 사투가 공개되어 감동을 더했다. 다리 부상으로 항생제를 복용하며 무대에 오른 단원부터,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완수해 낸 단원의 일화가 전해지자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K-컬처의 자부심, 국민들에게 큰 울림 줬다” 오 시장은 “지난 2023년 ‘일무’를 처음 관람했을 때의 신선한 충격이 여전히 생생하다”라며 “단원들이 흘린 수많은 땀방울과 노력이 일
【우리일보 스포츠=이기수 기자】인천유나이티드의 미래를 책임지는 유소년 팀들이 전국대회 예선 첫 경기부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동반 대승을 거뒀다. 인천 산하 U18 팀인 인천대건고등학교와 U15 팀인 인천광성중학교는 지난 29일 열린 각급 전국대회 예선 1차전에서 나란히 다득점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6골 몰아쳐 먼저 형님 격인 U18 대건고는 부산 기장월드컵빌리지에서 열린 ‘2026 제57회 부산MBC 전국고교축구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GS경수클럽 U18을 6-0으로 완파했다. 대건고는 전반 25분 조중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양진욱(전반 34분), 임예찬(후반 8분), 조해성(후반 26분)이 잇따라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유민결은 후반 27분과 추가시간에 연달아 골을 기록하며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다. 탄탄한 조직력과 날카로운 결정력을 앞세운 대건고는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였다. ‘김천상무’ 꺾고 강렬한 첫인상 같은 날 경북 울진에서 열린 ‘2026 울진 금강송 춘계 전국중등축구대회’에 출전한 U15 광성중 역시 승전보를 전해왔다. 광성중은 강호 김천상무 U15를 상대로 4-0 완승
【우리일보 인천=구광회 기자】인천시의료원이 1월 29일 오후 2시, 인천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산하 노인복지시설 임직원 건강증진 및 지역 어르신 의료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인천의료원 장석일 원장과 이의상 대외소통협력실장을 비롯해 서구노인복지관(관장 정서연), 검단노인복지관(관장 변정임), 당하노인복지관(관장 김문수), 연희노인문화센터(센터장 민신), 가좌노인문화센터(센터장 권승원), 서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센터장 김태진) 등 서구 관내 6개 노인복지시설 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노인복지시설 임직원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지역 어르신들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복지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장석일 인천의료원장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 돌봄 현장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의 건강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서연 서구노인복지관장은 “이번 협약이 임직원 건강관리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복지 서비스 향상에 실질적인
【우리일보 인천=김은기 기자】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가 10년 사이 46% 이상 급증하며 고령층의 건강 수명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 수는 총 34만 2,359명으로, 10년 전인 2015년(23만 3,920명) 대비 46.4%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 평균 증가율(14.5%)을 3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52.9%, 70대가 24.8% 증가했으며, 특히 80대 이상 환자는 81.4%나 폭발적으로 늘어나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5년 35.1%에서 2024년 44.9%로 10%p 가까이 상승하며, 대상포진이 대표적 노인성 질환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인천) 홍은희 원장은 “면역 저지선이 약해진 고령층에게 대상포진 후 합병증은 장기적인 신체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고위험 요인이므로 적기 치료와 예방 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내 몸속에 ‘시한폭탄’의 재활성화, 신경을 타고 흐르
【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메디필드 한강병원이 3월 2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개원 준비 과정에서 MRI·CT·X-ray를 비롯한 주요 영상 검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대대적으로 도입하며 스마트 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메디필드 한강병원은 뇌·심장·폐·유방 등 정밀 진단이 요구되는 주요 검사 영역에 AI 분석 시스템을 적용해, 병변 탐지의 정확도와 진단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질환의 조기 발견은 물론, 의료진의 판독 부담을 줄이고 보다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AI 검사 도입은 단순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전문 의료진과의 협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AI가 영상 분석과 위험 신호를 사전에 포착하면, 각 분야 전문의가 이를 기반으로 최종 진단과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단의 신뢰도를 높였다. 병원 측은 “AI 기술은 의료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의 판단을 돕는 보조 수단”이라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과 AI 기술의 결합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메디필드 한강병원은 총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약 20개 진료
【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관광객이 보다 간편하게 인천 여행을 준비하고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관광앱‘인천e지’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인천 AI여행비서’챗봇 서비스를 1월 29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e지’는 스탬프투어, 할인쿠폰, 축제·행사, 관광지, 주차 정보 등 인천의 다양한 관광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인천 대표 스마트관광앱이다. 이번 AI 여행비서 도입을 통해 기존 검색 중심의 관광정보 제공 방식에서 대화형·맞춤형 관광안내 서비스로 전환하게 됐다. 특히 글로벌 생성형 AI 모델인 구글 제미나이(Gemini) 기술에 인천 관광 특화 데이터베이스(DB)를 결합해, 관광객의 질문 의도와 상황 맥락을 이해하고 최적의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인천 AI여행비서’를 활용하면 "주말에 아이와 갈 만한 곳", "이번 달 인천 축제행사 뭐 있어?", "비 오는 날 실내 관광지" 같은 자연스러운 질문만으로도 위치, 날씨, 시간대를 종합 고려한 맞춤 추천을 즉시 받을 수 있다. 여행 코스 제안은 물론 할인쿠폰, 스탬프투어 등 인천e지의 모든 혜택 정보를 통합 안내해 여행 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