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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6·25납북희생자 기억의날 개최...“북, 납북자 문제 사죄하고 문제 해결 나서야”

“6·25전쟁 납북사건 해결 위해 납북희생자 절대 잊어서는 안 돼,
북한은 6·25전쟁납북사건을 시인하고 납북피해 당사자 및 그 가족들에게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더 늦기 전에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의 납북 범죄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우리일보 안현주 기자】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6월28일 오전 9시30분 파주 임진각 "국립6.25납북기념관"에서 개최된 제11회 ‘6.25납북희생자기억의날’ 행사에 참석해 다시 한 번 전시납북자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김 장관은 북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빼앗기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님의 부재로 인해 납북 인사 자녀들이 겪었을 설움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위로하고 “전쟁이 멈췄지만 강제로 북한에 끌려간 우리 가족들은 아직도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라는 것을 지적하면서 “가족 분들의 연세를 생각하면 전시납북 문제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사안”임을 강조 했다.

 

김 장관은 특히, 6.25전시 납북은 ‘모시기 공작’이라는 이름으로 북한 당국이 민간인 유력인사의 납치를 조직적으로 실행한 만행임을 규탄하고 “북한은 강제실종에 해당하는 인권 침해이자 범죄인 납북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생사확인, 송환 등 납북자 문제 해결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북한 당국에 공식 사과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오늘 행사에 앞서 "국립6.25전쟁납북자전쟁기념관" ‘납북자 자료실 현판식’을 개최하고,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과 "북한인권기록센터"를 통한 기록의 수집과 보존에 최선을 다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북한당국에 대한 책임규명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성의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은 이날 인사 말씀을 통해 “작년과 달리 올해는 연로하신 가족들, 90세 이상 되신 가족분들이 더 많이 참석했다.”라고 언급하면서 기약 없는 기다림에 지친 가족에게 6월 21일 이미일 명예이사장의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은 가족들 모두의 기쁨과 위로가 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시납북희생자들이 외면당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부분이 망실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 것으로 대한민국 건국의 초석이 되신 애국자들이 잡혀가신 이 문제가 반드시 해결되어 대한민국 역사의 복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임스 히난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은 격려사에서 “강제실종이 체계적이거나 광범위한 방식으로 자행되는 경우 반인도 범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하면서 북한 당국이 “모든 종류의 강제실종사건을 조사하여 실종자의 생사를 확인하고 사망하신 분들의 유해를 송환할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의 억류가 10년이 되는 올해, 우리 국민 들과 함께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