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 신천지예수교회가 15일 신천지 청주교회 맛디아지파에서 유월절 기념예배와 제41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2014년 한 해의 사역을 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이기원 총무의 사회로, 석창호 야고보지파장의 대표기도와 특별 영상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날 예배에 12지파장, 교회 담임, 24중진, 자문·장년·부녀·청년회장 등 주요 사역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는 지난해 성과를 정리한 특별 영상 시청으로 시작해 이만희 총회장의 설교와 전도 성과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유월절(踰越節)예배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연례 주요 행사다. 이만희 총회장은 말씀을 통해 오늘날 유월의 의미와 계시록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유월절은 모세를 따라 홍해바다를 건너 광야로 나온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탈출하며 재앙이 넘어갔음을 기념하는 절기다. 이는 초림때 눅)24장 너희는 하나님나라가 이루기까지 유월절을 기념하라 하나님 나라가 이루워질때 유월절 양식을 먹을때가 있다, 오늘날의 유월절은 계시의 말씀을 듣고 바벨론 심판을 피한 후 시온산으로 나아가는 것이 구원의 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총회장은 '누가 뭐라 해도 요한계시록만큼은 신천지예수교회에서 배워야 한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얻는 등, 그 평가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해 말씀교육과 선교활동에 집중하며 국내외적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요한계시록 강연을 통해 성경 교육의 중심 교회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주목받았다.
이 총회장은 지난해 '계시록의 실상' 거듭 강조한 말씀대성회에 지난해에 전국을 돌며 직접 강연을 펼친 것은 60 여 차례에 이른다. 첫 행사를 1월 17일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 신천지 말씀 대성회'로 시작한 이 총회장은 12월까지 양산, 김해, 군산, 제주 등 각지에서 개신교 목회자를 초청해 계시록의 중요성을 알리며 ' 하나님과 성경 안에서 하 나 되자'고 강조했다. 이동 거리를 합산하면 3만 2000여 km에 이른다. 올 한 해에만 지구 한 바퀴에 가까운 거리를 이동한 셈이다.
강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단연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그대로 이뤄진 실상에 대한 증거다. 이 총회장은 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를 책 한 번 펼치지 않고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예언대로 이뤄진 실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세계 각국 종교지도자 1080여 명 참석한 계시록 특강에서 '누구나 계시록을 알아야 한다'는 이 총회장의 비전은 종파나 인종에 국한되지 않는다. 2월과 10월에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이 개최돼 각각 27개국 80여 명, 57개국 1000여 명의 종교지도자가 참석했다. 2월 열린 1기 특강에서 종교 간 경서를 바탕으로 이해를 높이고 계시록을 탐구하는 데 감동한 종교 지도자들로 인해 2기에는 참석자 수가 껑충 뛰었다. 현산 스님은 "계시록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그 세상으로 인해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이 생겼기에 계시록이 위대하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계시록의 말씀을 접한 목회자들의 간판 교체와 MOU가 4월 14일부터 12월 8일까지 데이터를 보면 이 총회장이 방문한 지역에서 말씀을 듣고자 현장을 찾은 시민이 15만 4000명을 넘었다. 또 12일에는 이 총회장이 직접 강연한 말씀 · 전도대성회와 예배에 참석한 목회자 수 역시 총 3000여 명에 이른다. 올해에만 체결된 복음 교류 업무협약(MOU)이 326건에 달하며, 이는 최근 몇 년간 체결된 MOU 누적 수치 (767건) 절반에 해당한다. 국내 개신교회의 기존 간판에서 신천지예수교회로의 간판 교체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됐음에도 79건이나 진행돼 교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기적과도 같은 11만 수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5기 11만 연합 수료식'은 경기관광공사의 대관 당일 취소 통보로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10월 30일 속행됐다. 국내외 수료생만 11만 1628명이나 되는 대규모 행사가 하루 만에 장소를 바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은 그야말로 '기적'과 다름없는 수준이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안전과 질서를 중점에 두고 철저한 교통 정비와 안내 봉사를 실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원만히 마무리했다.
국내 목회자에 '성경 시험'을 제안했으나 이 총회장은 정초부터 꾸준히 "신천지예수교회와 기성교단 간의 오랜 갈등과 이단 정죄를 멈추고 성경에 입각한 신앙을 하자"며 공동 성경 시험을 제안했다. 이에 전국 기성교회 목회자 3만여 명에게 참석을 요청한 것만 연중 여러 차례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참석은커녕 참여 의사를 밝힌 목회자조차 없다는 점은 안타까운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을 한 해에는 기성 교단 목회자들과 격의 없는 교류의 장을 더욱 활성화해서, 서로 모르는 것은 배우고 깨달아 가르침의 깊이를 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올해를 '사랑과 축복의 해'로 삼고, 말씀 교육과 선행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천지관계자는 "올해도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계시록의 실상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종교 간 협력과 평화를 위한 활동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