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김용찬 기자】 경기시흥소방서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차량 화재와 관련해 차량용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량 화재는 발생 후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확산되는 특성이 있어, 초기 대응 여부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23일 시흥소방서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며, 초기 대응으로 화재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소방청이 2025년에 발표한 화재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는 3만 8,344건이며 이 중 차량 화재는 4,831건으로 집계됐다. 차량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약 538억 원, 인명 피해는 209명에 달한다. 엔진룸 화재나 타이어·브레이크 과열, 사고 후 연료 누출 등 차량 화재의 상당수는 초기 단계에서 소화기만으로도 충분한 대응이 가능하다. 그러나 차량에 소화기가 비치돼 있지 않을 경우 운전자는 대피 후 신고만 할 수밖에 없고, 그 사이 불길이 차량 전체로 번지거나 인근 차량과 시설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 이는 대형 교통사고와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소방시설 설치 및 관
우리 몸에서 간은 ‘생명 유지 공장’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섭취한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고, 독성 물질을 해독하며, 혈액 응고와 면역 기능까지 담당한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역할과 달리 간은 손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드러내지 않는 침묵의 장기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간에 발생하는 암 역시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 여전히 예후가 나쁜 암 중 하나로 꼽힌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의 사망률은 11.7%로,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5년 생존율은 39.4%로 전체 암 평균(72.9%)에 비해 현저히 낮다. 치료 기술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발견 시점이 예후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간암은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이나 정기 추적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진행되면 복부 팽만, 체중 감소, 황달, 복수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이 시기에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은 상당 부분 손상이 진행돼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우리일보 인천=김용찬 기자】 경기시흥소방서 119구조대가 27일 시흥시 물왕동 물왕저수지 일대에서 동계 수난사고 대비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수난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긴급 구조 협조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문적인 수난 구조 훈련을 위해 경기도 119특수대응단 소속 대원 4명을 교관으로 초빙해 시흥소방서 119구조대원 22명이 함께 참여했다. 앞서 구조대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거북섬 소재 파라다이브 다이빙장에서 사전훈련을 실시했으며, 27일에 물왕저수지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드론을 활용한 현장 탐색과 동계 수난사고 대응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시흥시 내 물왕저수지 등 저수지 9개소와 거북섬을 포함한 해안가 4개소 등 수난사고 발생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실제 사고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맞춤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김태연 시흥소방서장은 “겨울철 수난사고 현장은 저온과 빙판 상태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난이도가 매우 높다.”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 활동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인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파킨슨병은 완치는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한 파킨슨병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정문영 교수와 알아본다. 정문영 교수는 "파킨슨병은 뇌의 중뇌 흑질에서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는 퇴행성 신경계 질환"이라며 "노화가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60세 이상 인구의 약 1%, 80세 이상에서는 약 4~5%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증상 미묘해 조기 발견 어려워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은 행동이 느려지거나 걸음이 느려지고 손을 조금 떨거나 무표정해지는 등 일반적인 노화 현상과 구분하기 어려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정 교수는 "진단 시점에는 이미 도파민 신경세포의 60~70% 이상이 소실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킨슨병의 증상은 운동 증상과 비운동 증상으로 나뉜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쾌락 호르몬’ 도파민과 파킨슨병의 도파민은 같은 물질이지만, 파킨슨병에서는 쾌락보다는 운동 기능 조절에서
스마트폰 사용과 장시간 좌식 업무로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팔 저림, 보행 불편감 같은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나 자세 문제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 척추 몸통뼈 뒤쪽에 위치한 인대가 뼈처럼 굳어 척수와 신경을 압박하는 ‘후종인대 골화증’이 원인일 수 있다. 후종인대는 척추 몸통뼈 뒤쪽을 따라 척추관 전벽을 형성하며 척추의 정렬을 유지하는 구조로, 골화가 진행되면 척수가 앞쪽에서 만성적으로 압박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경추 척수증이 발생하며, 증상이 진행되면 손발의 미세운동 장애와 근력 저하가 나타난다. 경미한 외상이나 목을 과도하게 뒤로 젖히는 동작만으로도 급격한 신경 악화가 발생해 팔다리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최지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후종인대 골화증은 인대의 골화가 서서히 진행되면서 척수를 압박하는 질환으로, 증상이 발생한 이후에는 자연 호전보다는 점진적 악화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초기에는 단순한 목 통증이나 팔 저림으로 시작해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경 증상이 동반될 경우 조기 영상 검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종인대 골화증의 정확한
【우리일보 인천=김용찬 기자】순천향대 부천병원 수혈관리실이 최근 ‘헌혈의 집 상동센터’가 주최한 ‘헌혈 퍼즐 캠페인’에 참여해 감사증을 받았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의사 및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 교직원 20명과 의과대학생 12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의 반복 참여로 모인 헌혈 퍼즐은 총 54개로, 캠페인 목표인 ‘헌혈 퍼즐 50개’를 초과 달성했다. 최근 수혈이 필요한 환자는 늘고 있으나 헌혈 가능 인구는 줄어들어 혈액 수급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교직원과 의과대학생 등 병원 구성원들이 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인 헌혈에 솔선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캠페인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 것은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실천 의지였다. 철분 수치 부족으로 헌혈이 보류된 한 의과대학생은 철분제를 복용한 뒤 다시 방문해 결국 헌혈에 성공했다. 해외여행 이력 등으로 헌혈 종류에 제한이 있는 경우에도 성분 헌혈(혈소판‧혈장)로 참여하고자 헌혈의 집에 재방문하여 헌혈한 사례도 있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기회로 헌혈이 체계적인 문진과 검사를 통해 헌혈자와 수혈자의 안
【우리일보 인천=김용찬 기자】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3일 본원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제1회 신경외과 개원의·봉직의 연수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지역사회 의료진과 함께 최신 신경외과 임상 지견을 공유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진단 및 치료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의료진을 비롯해 국내 주요 의료기관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연자로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윤완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과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인지 기능 이상 질환의 감별 진단 ,중환자 관리 및 뇌혈관수술 최신 업데이트 ,통합 척추 치료의 진단·내시경·재수술 전략 등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치매와 우울증 감별, 정상압수두증(NPH), 외래 인지 평가 및 재활, 뇌혈관중재시술 최신 지견, 경추 및 요추 질환 치료 트렌드 등 신경외과 진료 전반의 최신 임상 주제들이 소개됐다. 특히 각 세션은 실제 임상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개원의와 봉직의들이 실질적인 진료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윤완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과장은 “이번 연수강좌는 지역 의료진과 함께 최신 신경외과 치료 지견을 공유하고 진료 현장
【우리일보 인천=김용찬 기자】유한대학교가 오는 2월 12일까지 ‘2026학년도 정원외 전형 신입생 자율모집(1차)’을 진행한다. 이번 모집은 학습 수요자의 다양한 배경을 고려하여 ,외국인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재직자(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등 총 3개 전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원서 접수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월 12일 자정(24시)까지 원서접수 대행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합격자는 2월 23일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각 전형별 세부 지원 자격 및 선발 기준은 다음과 같다. 외국인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자로서, 한국어 수학 능력을 갖춘 자(북한이탈주민 포함)라면 지원할 수 있다.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 100%로 선발한다(단, 자세한 사항은 모집요강 참고).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전형은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 수료(예정)자 또는 학점은행제 학위 취득자 등이 지원 대상이다. 전적대학의 졸업(예정)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재직자 전형(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은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를 졸업했거나, 일반고 졸업자 중 1년
【우리일보 인천=김용찬 기자】경기시흥소방서가 22일 의용소방대 대장단 8명과 시흥소방서장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의용소방대 활동 기본계획 및 목표 설정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시흥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현재 8개 대, 214명으로 구성됐으며, 각종 재난 현장 지원 활동을 비롯해 화재 예방 활동, 안전 캠페인, 심폐소생술 교육 및 체험 부스 운영, 생활안전전문대의 벌집 제거 활동 등 지역 안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2025년에는 지역사회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의 안전 강화를 위해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를 25명으로 구성해 발대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 축제 및 대형 행사장 안전 관리 등 지역 안전활동에 중점을 두고, 소방전술경연대회와 안전강의경연대회에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도 출전해 입상을 목표로 설정하는 등 지역사회에 봉사단체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시흥소방서 의용소방대가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태연 시흥소방서장은 의용소방대 사무실 환경개선 예산을 연초에 조기 집행하는 등 “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애쓰는 의용소방대원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겨울철 찬 공기와 큰 일교차는 호흡기 건강을 위협한다. 감기나 폐렴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흉통과 숨 가쁨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도 늘어난다. 특히 추운 날씨 속에서 기침이 잦거나 흡연, 격한 활동 이후 가슴 통증이 갑자기 발생했다면 ‘기흉’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기흉은 비교적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예고 없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인지와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기흉은 폐 표면에 생긴 작은 구멍을 통해 공기가 새어나와 폐와 흉벽 사이 공간에 공기가 차는 질환이다. 공기가 점차 늘어나면 폐가 제대로 팽창하지 못해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특히 새어나온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흉강 내 압력이 급격히 높아지는 경우, 심장과 대혈관을 압박하며 반대쪽 폐까지 눌러 긴장성 기흉으로 발전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지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기흉은 초기에는 단순 흉통처럼 시작되지만, 공기 누출이 계속되면 호흡 기능 저하와 순환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고 말했다. 기흉은 원인에 따라 자발성과 외상성으로 나뉜다. 자발성 기흉은 기존 폐질환이 없는 사람에게 발생하는 일차성 기흉과 결핵, 폐기종, 만성폐쇄성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