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인천형 행정체제 개편(2군·9구)을 약 160일 앞둔 가운데,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검단구와 분구되는 서구의 새 명칭인 ‘서해구’에 대해 재논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강 청장은 15일 오전 ‘서해구 명칭 확정에 따른 입법 공청회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현 시점에서 서해구 명칭의 적절성을 다시 논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오는 19일 예정된 주민 공청회를 앞두고 지역 일각에서 제기되는 명칭 변경 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강 청장은 간담회 내내 명칭 결정 과정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서구는 명칭 변경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법적 하자 없이 충분히 이행해 왔다”며 “이번 공청회는 명칭을 다시 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해구라는 명칭의 의미와 상징성을 되짚어보고 주민 동의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추가 여론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사 요청이 있어 검토는 하고 있으나, ‘서해구로 갈 것인가’를 다시 묻는 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실상 명칭 확정을 기정사실화했다. 합법적인 절차를 거친 결론을 뒤집는 것은 행정 신뢰도를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서구는 20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 서구 청라동과 중구 중산동을 잇는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이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확정됐다. 지자체 간 갈등으로 국가지명위원회까지 넘어갔던 명칭 논란이 일단락되면서, 제3연륙교는 이제 인천의 화합과 미래를 상징하는 교량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구는 지난 14일 개최된 2026년 제1차 국가지명위원회 심의 결과, 제3연륙교의 명칭이 ‘청라하늘대교’로 공식 의결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 명칭은 지난해 두 차례의 인천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됐으나, 중구 측의 이의제기로 국가지명위원회까지 상정되는 진통을 겪었다. 서구는 심의 과정에서 국토지리정보원에 공식 의견서를 제출하며 기존 결정의 적법성을 강조했고, 중구의 신규 명칭 제안이 절차적 타당성이 부족함을 적극 피력했다. 국가지명위원회는 교량의 ▲지역성 ▲정체성 ▲상징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청라하늘대교’가 두 지역의 특성을 가장 균형 있게 반영한 합당한 명칭이라고 최종 판단했다. 이번 확정 발표에 대해 강범석 서구청장은 “명칭 결정 과정이 국가지명위원회까지 이어진 점은 아쉽지만,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뜻이 반영되어 다행”이라며 “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시 서구가 관내 학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6년도 교육경비보조지원 사업’의 닻을 올렸다. 서구는 지난 14일, 관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육경비 담당 실무자 84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추진 방향과 세부 지원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2026년도 교육경비보조금은 총 20억원 규모로 그중 16억원이 ▲학교 맞춤형 교육 ▲미래역량 강화 교육 ▲세계시민교육 ▲문화예술체험 교육 등을 포함한 ‘교육과정’ 분야와 ▲유휴교실을 활용한 공간혁신 ▲스마트 교육환경 개선 등을 중심으로 한 ‘환경개선’ 분야, 그리고 올해 새롭게 신설된 ▲‘노후 시설개선’ 분야에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노후 시설개선’ 사업은 학교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설명회 현장에서 실무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서구는 한정된 예산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등급별 차등 지급 방식을 적용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학교별 사업 계획의 구체성과 시급성을 고려한 심사 기준과 사업 추진 시 유의 사항을 상세히 안내해 실무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서구는 오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 서구 시설관리공단 국민체육센터가 지역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예산 절감과 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서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12월 호반건설(주)과 체결한 ‘ESG 지역사회 상생 발전 및 쾌적한 환경 조성’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센터 내 조경 수목 정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비 사업은 2009년 센터 개관 이후 17년 동안 한정된 예산 탓에 손을 대지 못했던 노후 수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호반건설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 차원에서 조경 전문 인력과 대형 장비를 무상으로 투입했다. 양측은 지난 연말 3일간 대대적인 작업을 벌여 소나무, 연산홍 등 총 3,252주(878㎡)에 대한 전지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민·관 협력의 성과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경제적 효과: 자체 예산 편성 없이 약 96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하며 실질적인 ‘비예산 경영’을 실현했다. 안전 및 환경 개선: 무성한 나뭇가지로 인한 시야 가림을 해소하고, 낙지(落枝)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제거해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운동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이번 사례는 공공기관이 관례적인 예산 증액 요청에
【우리일보 인천=이기수 기자】강화군이 강화읍, 송해면, 하점면, 양사면 일대 약 57만 평(189만 7,180㎡) 규모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행정청 위탁구역’으로 확대 지정하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강화군은 최근 해병대 제2사단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행정청 위탁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규제 완화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규제가 완화되는 지역은 ▲강화읍(대산리·월곳리) ▲송해면(하도리·신당리) ▲하점면(신봉리·장정리·부근리) ▲양사면(인화리·북성리·덕하리) 등 4개 읍·면 11개 구역이다. ‘행정청 위탁구역’은 제한보호구역 중 작전 수행에 지장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이곳에서는 일정 높이(7m) 이하의 건축물 신축이나 개발 행위 시, 군부대와의 별도 협의 없이 강화군이 직접 인허가를 처리할 수 있다. 사실상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에 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민통선 지역 주민들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묶여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아왔다. 이번 위탁구역 확대로 행정 절차와 기간이 대폭 단축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 추진은 물론 투자 여건 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 서구 지역에서 성추행 의혹을 규탄하는 시민단체의 현수막을 무단으로 철거한 전·현직 시·구의원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방선거를 불과 몇 달 앞둔 시점에서 이들의 형사 처벌 이력이 공직 윤리 및 주민 대표성 논란으로 번지며 선거판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우리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2024년 10월경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약식 기소된 전·현직 의원 6명 전원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벌금액은 가담 정도에 따라 70만 원에서 150만 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2023년 7월 초로 당시 서구 일대에는 지역 내 성추행 의혹을 비판하고 피해자 보호를 촉구하는 여성단체의 현수막이 게시됐다. 그러나 이들 전·현직 의원들은 해당 현수막을 사전 동의 없이 임의로 철거했으며, 법원은 이러한 행위가 시민단체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표현의 자유를 물리적으로 저지한 재물손괴죄 행위라고 판단했다. 현재 일부 피고인들이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일정 지연으로 인해 최종 확정판결은 6·3 지방선거 이후에나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 점을 이용해 처벌 전력이 있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 연수구 지역의 숙원 사업인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은 6일 연수구 동춘동에서 개최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공정 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된 기존 하수처리 시설을 완전히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 공간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주민 친화적 공원과 녹지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인근 주민들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악취 등으로 큰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고질적인 민원 해결은 물론 도시 경관 개선을 통해 지역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축사에 나선 정해권 의장은 “오랜 시간 노후 시설로 인해 불편을 감내해 온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경청해 왔다”며 “이번 현대화사업은 단순히 시설을 바꾸는 것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어 “사업이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미래 세대에게 더욱 쾌적한 도시 환경을 물려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 서구가 7월 1일 예정된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발맞춰 구(區) 명칭을 ‘서해구’로 변경하기 위한 본격적인 법적 절차에 착수한다. 인천 서구가 오는 1월 19일 오후 4시 서구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인천광역시 서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 발의를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행정구역 개편을 앞두고 서구의 새 이름으로 ‘서해구’가 최종 선정된 상황에서, 법률안 발의 전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한 번 더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는 지역구 국회의원(서구 갑·을)의 제안에 따라 마련됐다. 행사는 법률안 제정 취지와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관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과 주민들의 현장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교흥(서구 갑), 이용우(서구 을) 국회의원이 직접 참석해 구민들과 소통하며 입법 과정에 반영할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서구는 그동안 명칭 변경을 위해 체계적인 과정을 밟아왔다. 2024년 하반기 ‘구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명칭 공모전과 대규모 구민 여론조사, 권역별 주민설명회 등을 거치며 지역 정체성을 담은 새 이름을 모색해
【사설】정부가 7대 종단 지도자들과 만나 특정 종교 단체에 대한 ‘검경 합동수사단’ 출범과 단체 해산을 공식화한 것은 대한민국 헌법이 수십 년간 지켜온 ‘정교분리’ 원칙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사이비 종교의 반사회적 행태를 단죄하겠다는 명분은 그럴듯하지만, 그 이면에서 비치는 정부와 기성 교단의 유착은 민주 국가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위험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가장 경계해야 할 대목은 국가 권력이 특정 종교의 ‘이단성’을 처벌의 잣대로 삼으려는 태도다. 간담회에서 종교 지도자들이 주장한 내용을 국정이 그대로 수용한 모양새는, 사실상 기성 교단의 신학적 심판에 정부가 공권력이라는 칼을 빌려준 꼴이다. 헌법 제20조가 명시한 정교분리 원칙은 국가가 특정 종교의 교리적 분쟁에 개입하거나 특정 종파에 권력을 부여하지 말라는 엄중한 명령이다. 정부가 기성 종단의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 집단을 ‘이단’으로 낙인찍고 제거에 나서는 순간, 이는 법치 집행이 아니라 중세적 ‘종교 재판’으로 전락하게 된다. 나아가 7대 종단이라는 ‘주류 권력’의 요청을 받아들여 소수 종교의 해산을 논하는 것은 다수의 이름으로 소수의 권리를 짓밟는 독단이다. 종교 지도자들이 “국민도 동의할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시 남동구가 지난해 운영한 ‘스마트 어플 치매예방교실’이 참가 어르신의 큰 호응을 얻으며 효과를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 어플 치매예방교실(맬리)’은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두뇌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쉽고, 지속적으로 치매 예방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남동구는 지난 2024년 150명으로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에서 인지 기능 향상과 우울감 완화 등의 효과를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대상자를 700명까지 대폭 확대했다.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새로운 신체 및 두뇌 운동 콘텐츠를 제공했으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챌린지 활동을 병행해 성취감을 높였다. 남동구보건소에 따르면 사업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참여자의 92.5%가 프로그램 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92.6%가 이번 프로그램이 삶의 활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매일 의미 없는 하루들의 반복이었는데 맬리를 사용하며 다음 날 어떤 프로그램이 새로 나올지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하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