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16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남동지부(이하 남동지부)가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부마을에서 ‘담벼락이야기’ 두 번째 현판을 부착했다. 지난 6월 남동지부는 벽화에 시원한 바다 그림을 선물하고 첫 번째 현판식을 진행했다. 당시 맞은편에 거주하던 주민은 “우리 집 담벼락에도 꽃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남동지부에 벽화를 부탁했다. 주민 의견에 ‘탁 트인 민들레 언덕’을 이번 주제로 선정한 남동지부는 만부마을에 그대로 옮기기 위해 먼저 시안을 준비했다. 이어 본격적인 벽화작업을 위해 9월 22일부터 퍼티 및 바인더 작업을 시작으로 약 20일에 걸쳐 바탕과 도안의 채색을 마무리했다. 마무리 된 벽화를 바라보던 주민은 “벽과 담장이 아무 색도 없고 죽은 것 같았는데 이렇게 벽화가 그려지니 살아 있는 것 같아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번 벽화 활동에 주민들은 고소한 전과 시원한 차를 내는 등 남동지부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작고 아담한 옛날 집들이 모여 있어 정감을 느끼기 좋은 만부마을은 어르신들의 거주 비율이 높다. 이에 남동지부에서는 선풍기 청소 봉사 및 방충망 수선 봉사들을 통해 만부마을에 봉사의 꽃을 피우고 있다. 남동지부 관계자는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 한국종교협의회·대한민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KCLC, 이하 KCLC) 공동주최로 13일, 한학자 총재가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앞에서 한국종교지도자 포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종교자유 선언문 발표 및 기도회’를 긴급 진행했다. KCLC는 한학자 총재 구속의 부당성과 종교계 전반에 대한 종교의 자유 침해 우려를 강력히 규탄했다. KCLC는 특검팀이 여의도순복음교회, 극동방송,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등 종교기관에 대해 실시한 압수수색, 조사 등 무리한 수사와 관련해 ‘대한민국 헌법상 종교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로 규정하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최근 확인되지 않은 불교 종단까지 선거 개입 의혹 뉴스가 유포되는 등 종교의 경계를 넘어 정치적 편견 조장이 확산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KCLC는 헌법 제20조가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 수호와 민주주의 기반 훼손을 막기 위해 특검에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을 강력히 촉구했다. 1. 편견 수사 중단 및 공정성 확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편견 수사를 중단하고, 한학자 총재의 구속 상황에 대한 인권적 관점을 포함하여 헌법과 법률이 정한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 절차를 준수하라.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지난달 27일 우간다 수도 캄팔라 글로벌 호텔에서 ‘요한계시록 공개 성경 시험’이 열렸다. 이날 시험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도마지파 우간다교회(담임 임우리·이하 신천지 우간다교회)가 주최 및 주관했다. 시험에는 신천지 우간다교회 성도 100명과 우간다 현지 개신교 목회자 100명, 총 200명이 참가했다. 시험은 총 100문항이 출제돼 2시간 동안 치러졌다. 신천지 우간다교회는 “이번 시험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었다”며 “이만희 총회장이 제안했던 것처럼 계시록 말씀을 기준으로 정통과 이단을 구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간 이 총회장은 “요한계시록이 신앙의 기준이 돼야 하며 계시록 22장 18~19절 말씀에 근거해 시험을 치러야 정통과 이단을 구분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시험을 마친 한 목회자는 “계시록을 신앙의 나침반으로 인식하면서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이 가장 부끄럽다”며 “예언과 성취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다시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목회자는 “지금껏 계시록 말씀을 외면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해 가르친 것을 하나님 앞에 회개한다”고 말했다. 시험에 참여한 신천지 우간다교회 소속 마틴 바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27일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계시록 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개최했다. 이번 말씀대성회에는 목회자와 성도, 시민 등 7500여 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청주교회 4층 본당 1000석이 조기 마감돼 야외 공간까지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단에 선 이만희 총회장은 “계시록에는 가감하면 안 된다는 하나님의 엄격한 경고가 기록돼 있다”며 “목회자라면 성도가 성경으로 묻는 질문에 답해야 하며 계시록의 실체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계시록을 가감하면서 신천지를 이단이라 욕하지 말고 누가 정통이고 이단인지 공개 시험을 통해 확인하자”고 강조했다. 힘찬 목소리로 진행된 이 총회장의 요한계시록 실상 강의는 1시간이 넘도록 이어졌고 현장에서는 박수와 아멘이 계속됐다. 강의 후에는 참석한 목회자들이 회개를 쏟아냈다. 장로교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는 노요셉(가명, 60대, 장로교) 목사는 “신천지와 약속의 목자에 대해 잘못 알고 목사들과 함께 욕했던 것이 너무 죄송했다”며 “또 목사로서 모르면서 알려고도 안 하고 배우려고 힘쓰지 않은 것도 너무 부끄러웠다”고 반성했다. 또 장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마태지파(이하 신천지 마태지파·지파장 이석구)가 지난 13일 신천지 인천교회에서 ‘계시록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를 개최했다. 신천지 마태지파는 2025년 1월을 시작으로 매월 1회 목회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말씀대성회는 인천지역의 목회자와 신앙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참석자들을 위해 진행한 실시간 생중계에도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강의자로 나선 이석구 지파장은 ‘성경의 마지막 퍼즐 요한 계시록의 의미’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 지파장은 “오늘은 모두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 똑같은 요한계시록을 가지고 말씀을 전할 것”이라며 “이 말씀이 성경적인지 아닌지 듣고 판단해달라”고 전하며 서문을 열었다. 이어 “말씀이 하나님이고 하나님이 말씀이라 했으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뜻을 깨달아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길로 가서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하신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경에는 구약과 신약 두 가지 약속이 있다”며 “많은 사람이 말씀을 연구하고 뜻을 알아서 예수님의 뜻대로 하지만 유독 계시록 한 권만큼은 온전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에티오피아 10개 도시의 84개 교회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으로 교회 간판을 교체했다. 지난 10일 신천지 베드로지파는 ‘에티오피아 84개 교회 간판 교체식’을 진행했다. 교체식에서 84명의 교회 목회자는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된 것과 함께 새 언약 계시록의 말씀을 전하고 ‘계시 말씀’으로 하나 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11월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열린 ‘제2기 만국 초청 계시록 특강’에 참석한 아세파앙게토 목사(미스가나 교단 협회장)가 고국인 에티오피아로 돌아가 현지 교회들을 대상으로 말씀 세미나를 이어간 데서 비롯됐다. 앞서 아세파앙게토 목사는 10개 도시 100여 교회를 돌며 세미나를 열고 신천지에서 배운 계시말씀을 증거했다. 이번 간판 교체는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에티오피아 교계 전반에 말씀 중심의 변화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기념식에서 84개 교회 대표 목회자들은 “우리는 새 언약 계시록의 말씀을 통달한 신천지예수교회의 성도가 됐다”라며 “계시록의 말씀을 에티오피아 전역에 전하고 목회자와 성도 모두가 오직 진리를 따르며 말씀 사역에 더욱 힘쓸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삼베 민속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삶의 지혜를 나누던 자리였습니다.” 8일 강원 평창군 방림면 천제당에서는 ‘2025 평창 방림 삼베삼굿놀이 공개행사’가 열려 전통의 맥을 잇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평창군과 평창방림삼베민속보존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삼베 제작과 공동체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베삼굿놀이는 마을 사람들이 삼베를 짜며 공동체적 삶을 이어가던 전통 민속으로, 노동과 놀이, 의례가 어우러진 무형문화유산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베 제작 과정의 중요한 절차인 ‘짐물 주기’가 시연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삼가마에서 익힌 전통 음식을 나누며 과거 마을 사람들이 함께 땀 흘리고 음식을 나누던 풍경이 재현됐다. 김만복 평창방림삼베민속보존회장은 “삼베삼굿놀이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온 전통”이라며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며 그 의미를 공유할 때 비로소 살아있는 문화가 된다”고 강조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방림 삼베삼굿놀이는 평창의 삶과 전통이 고스란히 담긴 무형유산”이라며 “앞으로도 계승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상징과 예언으로 가득해 약 2000년간 신학자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요한계시록의 비밀이 낱낱이 공개됐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지파(이하 신천지 요한지파·지파장 성창호)는 6일 신천지 강동교회에서 ‘계시록 성취 실상 증거’ 말씀 대성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천지 요한지파 말씀 대성회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진행됐다. 이는 신앙인들의 지속적인 대성회 요청 문의에 따른 것이다. 참석 열의를 방증하듯 현장에는 준비된 250개의 좌석이 모자라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음에도 서서 듣는 인원도 상당했다. 이는 요한계시록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한 것이다. 특히 현장에는 목회자 약 100명이 참석하는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리와 공간의 제약을 고려해 성남·수원·수지·동탄 등 4곳의 지교회를 개방하고 생중계로 동시 진행했으며, 생중계 시청 인원까지 합산하면 약 3000명이 말씀을 청취했다. 신천지 요한지파 대성회에서는 성창호 지파장이 강의자로 나섰다. 성 지파장은 ‘계시록 성취 실상 증거’를 주제로 요한계시록 전장의 예언과 예언대로 이루어진 성취 실상을 알리며 요한계시록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피반령에는 굶어 죽은 이들의 한뿐만 아니라, 또 다른 핏빛의 한이 서려 있습니다." 영화암은 "충북 보은과 청주를 잇는 피반령은 예로부터 도적떼에게 밥을 빼앗긴 원혼들의 전설로 유명하지만 그 고갯길에 6.25 전쟁의 비극이 깃들어 있다"고 힘줘어 말했다. 굶어 죽은 이들의 한이 서린 고갯길 영화암은 "피반령은 오래전 도적떼에 의해 굶어 죽은 사람들의 원혼이 서려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예로부터 이 고개는 도적들이 자주 출몰해 지나가는 이들의 재물은 물론, 밥까지 빼앗아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로 인해 굶어 죽은 이들의 영혼이 구천을 떠돌며, 고개를 지나는 사람들의 밥 냄새를 맡고 달려든다는 믿음이 생겨났다. 영화암은 "그래서 사람들은 이 고개를 넘기 전에는 미리 배를 채우고, 혹시라도 음식을 가지고 갈 경우에는 냄새가 새지 않도록 조심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단순히 도적을 피하기 위한 것을 넘어, 굶주린 원혼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무속적인 지혜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6.25 전쟁, 고갯길에 남긴 핏빛 기록 영화암은 "6.25 전쟁 당시, 이 고갯길은 수많은 군인들의 피로 물들었다"고 전했다. 이곳은 단순한 고갯길이 아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백중 치성으로 조상 한 풀어드려야 집안 평안"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음력 7월 15일은 농경 사회에서 여름 농사를 마무리하는 '백중'이다. 하지만 무속 신앙에서 이날은 단순히 농사를 마무리하는 날을 넘어, 조상을 기리고 복을 비는 중요한 의식이 행해지는 날이다. 청주에서 신령님을 모시는 영덕사 천황할매 무녀를 찾아 백중에 담긴 의미와 풍습에 대해 들어봤다. Q. 무속에서 백중은 어떤 의미를 지니나요? A. 백중은 조상님께 한 해 동안 우리 자손들을 잘 보살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는 날입니다. 햅쌀이 나오고 곡식이 익어가는 시기이니, 조상님께 가장 먼저 좋은 음식을 대접해 드리는 것이죠. 조상님께서 기뻐하시면 그 복을 자손에게 고스란히 내려주신답니다. Q. 예전에는 백중 풍습이 활발했다고 들었습니다. A. 맞아요. 옛날에는 백중이 되면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백중굿'을 벌였어요. 신명나는 풍악에 맞춰 춤추고 놀며 신과 조상님을 즐겁게 해드렸지요. 이는 단순히 노는 것을 넘어, 마을의 액운을 물리치고 풍년을 기원하는 중요한 제사였습니다. 또한, 각 가정에서는 조상님을 위해 정성껏 밥상을 차리는 '백중치성'을 올렸습니다. Q. 백중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