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지역의 근현대역사관과 경상남도기록원이 지역의 역사 자산을 지키고 공유하기 위해 행정 구역을 뛰어넘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동남권 근현대 역사 자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록 전문 기관 간의 역량을 결합해 파편화된 기록물을 하나의 맥락으로 잇는 상생 모델로 평가받는다.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로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인근 시도의 군정, 도정, 시정을 두루 거친 윤희윤 전 행정가의 재임 시절 사진 기록물 4천300여 장에 대한 디지털화 사업이 추진된다. 근현대역사관이 원본 자료를 내놓고, 경남기록원이 전문 장비를 동원해 고해상도 디지털 변환을 책임지는 형태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지역의 정치, 행정, 생활사를 담은 숨은 사료들을 발굴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기용 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파트너십이 동남권 기록물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하는 계기라며, 디지털화된 아카이브를 전시와 교육 등 다방면에 활용해 시민들에게 입체적인 지역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과거의 기록은 단절된 채 흩어져 있으면 낡은 종이조각에 불과하지만, 하나로 꿰어지면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 지자체 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지역 밀착형 평생학습의 허브 역할을 할 라이즈 B-LiFE센터가 26일 덕천지하상가에서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구청, 지역 대학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센터는 흩어져 있던 대학과 기초단체의 직업, 평생교육 자원을 한곳으로 모은 통합 구심점이다. 새롭게 단장한 B-LiFE센터는 교육장을 비롯해 스마트워크 센터, 성인 학습자 동행상담센터, 미디어 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테마 공간으로 꾸며져 시민들의 발길을 끈다. 본격적으로 평생학습 매니저가 상주하며 교육정보 제공부터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연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개소가 대학의 우수한 자원과 지역사회를 잇는 획기적인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 누구나 15분 내에 접근 가능한 평생학습도시를 구현하고, 배움이 일자리와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되는 촘촘한 선순환 교육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기술의 진보 속에서 평생학습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지하상가라는 유휴 공간을 재활용해 시민 접근성을 극대화하고, 대학의 전문성을 접목한 B-LiFE센터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동절기 방학 등으로 극심한 혈액 수급난이 발생하자, 지역 공직사회가 위기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청사 주변 도로변에서 새해 첫 직원 헌혈의 날을 개최했다. 헌혈버스 3대가 배치되며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 했다. 현재 지역 혈액보유량은 심각한 수준이다. 9일 기준 적정 수준인 5일분에 미치지 못하는 4.2일분을 기록 중이며, 자칫 응급상황 대비 최소치인 3일분까지 떨어질 위험마저 안고 있다. 특히 겨울철은 주 헌혈 층인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해 공공부문과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 동참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행사를 앞두고 아침 출근길에는 대대적인 헌혈 홍보 캠페인도 펼쳐졌다.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생명 나눔에 솔선수범하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지역사회 전반에 따뜻한 헌혈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대체할 수 없는 절대적인 생명선이다. 계절적 요인으로 수급 보릿고개가 닥칠 때마다 공공기관이 앞장서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헌혈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와 혜택을 다각도로 강화하고, 중장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공직사회의 낡은 관행과 규제 장벽을 뛰어넘어 획기적인 성과를 낸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8명이 최종 선발됐다. 25일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이들은 실적 검증과 시민 3천 700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를 거쳐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사례 10건과 도전사례 1건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사례로는 김해공항 여권민원센터 신설을 이끌어낸 성과, 전국 최초로 가락요금소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지원을 실현한 사업, 육교 승강기에 안전 신호등을 시범 도입한 사업 등 3건이 꼽혔다. 50년 이상 묵은 UN기념공원 주변 경관지구 해제를 주도한 사례와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등도 우수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에 선발된 우수공무원 전원에게 시장 상장과 시상금은 물론, 본인의 희망을 반영한 특별승급, 성과급 최고 등급, 실적가점 등 파격적인 인사상 혜택을 부여한다. 윤정노 기획관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확산시켜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동이라는 공직사회의 오랜 꼬리표를 떼어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일하는 공무원에게 파격적인 보상을 쥐여주는 것이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김경덕 행정부시장은 26일 오전 시청에서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핀란드대사를 만나 양 지역 간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핀란드 대사의 드론쇼 코리아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성사됐다. 양측은 혁신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시티 정책을 공유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에코델타시티와 핀란드 헬싱키의 칼라사타마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라는 유사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어 구체적인 교류 가능성이 기대된다. 아울러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헬싱키 간 직항노선 개설에 대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북극항로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해양 협력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김 부시장은 핀란드가 보유한 우수한 쇄빙선 기술 등 조선·해양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고, 대사 역시 장기적인 대비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시는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핀란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넓혀갈 방침이다. 핀란드는 노키아의 쇠락 이후 혁신 스타트업과 스마트시티를 통해 부활한 국가다. 지향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모델의 훌륭한 벤치마킹 대상이자 파트너다. 특히 북극항로가 열릴 경우 유라시아 대륙의 기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다가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행사가 거행된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과 독립유공자 유족, 일반 시민 등 1천 3백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 행사에 앞서 주요 기관장들은 광복기념관 위패 봉안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정부포상 전수, 기념사, 특별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동래여고 학생들과 광복회 지부장이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세대를 잇는 의미를 더한다. 일제에 항거하다 퇴학 처분을 받은 고 정택전 님의 자녀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전수되어 헌신에 대한 예우를 다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삼일운동은 민주공화국을 향한 역사적 출발이었다고 기리며, 오늘날의 위기 극복을 위해 100년 전처럼 혁신균형발전이라는 대전환을 감행해야 한다고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독립유공자에 대한 더욱 풍성한 예우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힌다. 107년 전 울려 퍼진 자주독립의 외침은 오늘날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자생적 발전을 갈망하는 남부권의 시대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 단순한 과거 회상이나 연례적 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27일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체 설계해 개발한 인공지능 에이전트 '상수iN'을 전격 공개했다. 이는 단순한 대규모언어모델 도입을 넘어 상수도의 방대한 운영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직접 연계한 시스템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상수도 공공 인공지능 전환 선도 거점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된 상수iN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업무 흐름 안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참여형 인공지능이다. 상수도 분야는 24시간 실시간 운영 데이터가 축적되는 곳으로, 이번 AI 전환은 반복 업무 자동화를 넘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는 현장 중심 모델로 정립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1월 데이터분석전담팀도 출범시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상수도는 한순간도 멈출 수 없는 시민 일상의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이번 AI 도입이 축적된 경험을 지능화해 행정 체질을 혁신하는 출발점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통해 전국 공공서비스 혁신을 견인하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우리일보 시각: 외부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공공조직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AI 에이전트를 설계했다는 점은 공공 행정의 디지털 자립도를 높이는 혁신적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해빙기를 맞아 지반 약화로 인한 붕괴와 낙석 등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면서 주요 취약시설 1천803곳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이 4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점검은 시민안전실을 중심으로 소관 실국과 산하 공공기관, 기초 지자체가 모두 참여한다.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건설현장, 옹벽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는 토목과 건축 등 민간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이 꾸려져 실효성을 극대화했다. 붕괴 위험 여부는 물론 주요 시설물의 관리 실태 전반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지난 24일부터는 재해취약지구 정비사업장 등 8곳에 대해 선제적인 표본점검도 마친 상태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곳은 안전 예방조치 후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이 주변의 위험 요소를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주민점검신청제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매년 반복되는 해빙기 안전사고는 선제적 예찰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행정 인력만으로는 1천 곳이 넘는 취약지를 완벽히 감시하기 어려운 만큼, 민간 전문가를 투입하고 시민 신고 제도를 연계한 것은 적절한 조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CES 2026 통합관 참가 성과를 공유하는 리뷰 세미나를 열었다. 올해 통합관은 지역 6개 대학과 라이즈혁신원이 공동 참여해 지산학 통합 모델을 구현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됐다. 혁신기업 28개사와 6개 유관기관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 해외 시장을 공략했다. 참가 실적은 전년 대비 크게 뛰어올랐다. 현장 계약 300만 달러를 포함해 향후 1년 내 성사 예상 금액을 합치면 약 2천867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실적을 거뒀다. 또한 최고혁신상 2개사를 포함해 총 13개 기업이 혁신상을 휩쓸며 지역 기업의 기술력이 국제무대에서 확실한 인정을 받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미나에서 혁신기업들의 검증된 경쟁력을 치켜세우며, 성과가 실제 계약과 투자로 이어지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세미나에서는 운영 유공자 포상과 함께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 트렌드 분석 전문가 강연도 이어져 내년도 전략 수립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지자체 단독 관을 넘어 대학과 유관기관이 결합한 지산학 연계 모델을 글로벌 전시회에 적용한 것은 선진적인 접근이다. 전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수출 계약과 혁신상 수상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27일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준공식에 참여 했다. 이 산업단지는 방사선 연구와 의학, 산업이 융·복합된 첨단 집적지다. 2010년부터 추진되어 온 이 사업은 남부권 반도체 혁신 벨트와 연계해 전력반도체 생산 허브로 육성될 전망이다. 산업단지 내에는 수출용 신형연구로, 중입자 치료센터,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기반시설,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등이 단계적으로 구축 및 조성되고 있다. 관련 기업들의 입주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4천717억 원이 투입됐으며, 부지 면적은 147만8천여 제곱미터에 달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해당 산업단지가 세계적인 방사선 첨단산업 집적지이자 전력반도체 기반의 미래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기업하기 좋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장 16년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은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준공은 단순한 부지 조성을 넘어 국가 첨단 산업의 새로운 지형도를 그리는 역사적 이정표다. 수도권 일극주의를 타파하고 남부권 경제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