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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 창작극 '미천' 공연

현대 연극 양식 속 국악과 탈춤의 절묘한 만남

[인천] 이 시대의 '갑질'을 풍자한 속 시원한 연극이 찾아온다.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은 대관기획공연 '플랫폼 초이스'의 일환으로 공연단체 '위로'의 창작극 '미천'을 오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창작극 '미천'은 한없이 미천한 삶을 사는 주인공 '한미천'이 우연히 탈춤 공연을 접하게 되면서 탈춤 공연의 '말뚝이'처럼 인생이 변화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30대 직장인 '한미천'은 현대 사회에서 소위 '을'이라 불리는 약자들이 지니고 있는 불편한 진실을 보여준다.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대우에도 맞서지 못하고 언제나 'YES'라 답하며 자존심은 잠시 접어두는 일이 다반사이다. 게다가 사랑마저 실패한 주인공은 삶에 환멸을 느낀다. 회사로 찾아간 말뚝이의 도움으로 소심한 성격을 극복하며 직장에서도 점차 자기 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2016년에 창단한 신생 청년 공연단체 '위로'는 전통예술과 현대 공연양식의 공존을 통해 우리 것에 대한 계승과 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새로운 예술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차은선 연출은 "이번 공연 속 을의 반란을 통해 사이다 같은 속 시원함과 카타르시스 그리고 권선징악이라는 고전적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구성과 연출을 음미해보길 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공연은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4일 4회 예정이며, 목요일과 금요일은 오후 8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4시에 공연된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으로 공연단체 '위로'로 예매 및 문의가 가능하다.

30일부터 31일까지 평일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로 50% 특별할인이 적용된다.

기타 다양한 할인혜택 및 공연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