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이재현 인천시 서구청장이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에게 신체접촉 했다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 서구의회 김미연 의원은 '이재현 인천서구청장 성추행 추태를 알립니다'라는 글을 쓰고, 이 구청장이 회식자리에서 여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구청 직원의 장례 다음날 이 구청장이 구청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회식을 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이 구청장이 "여직원들을 돌아가면서 본인 옆자리에 앉히는 것도 모자라 술을 먹고 여직원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뽀뽀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해당 여직원이 "수치심과 모욕감을 견디지 못하고 괴로워하며 현재까지 출근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사실을 알고 구청 해당 부서장이 회식에 참여했던 직원들을 철저하게 입단속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이 구청장은 지난 11일 구청 기획예산실 직원들을 격려하는 회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청 직원이 구청 공영주차장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져 장례식을 치른 다음 날이다.
이와 관련 이 구청장은 "공개된 장소에서 30여명의 직원이 모두 함께 식사했다"면서 "식당에서 여직원에게 뽀뽀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 여직원은 본인이 술이 과해 실수했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노래방에서 남녀 모든 직원의 등을 두드려주며 포옹을 했고 그 과정에서 특히 고생이 많았던 몇몇 남녀 직원들 볼에 고마움을 표현했다"며 "그 밖의 신체적 접촉은 사실이 아니며 있지도 않은 일을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시키는 것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 청장은 1월20일 사과문과 입장문을 발표를 하면서 성추행의혹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며 55만구민과 1,100여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했다.
이 청장은 발표문에서 일부 몇몇 직원들에게 볼에 고마움을 표현했고.그는 또 그 여직원은 본인이 술이 과해 실수를 했다고 얘기 했다며 사실상 추행사실을 인정한 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