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첫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다독인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김종현)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인천시는 6월 10일 낮 12시에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로비에서 <정오의 로비음악회> 두 번째 무대를 펼친다고 밝혔다.
한가로운 정오, 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시간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정오의 로비 음악회>는 풍성한 합창의 화음을 코앞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김종현 예술감독의 친절하고도 전문적인 해설이 교감의 폭을 넓히고 감동을 더욱 깊게 만든다.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8M인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로비는 소규모 합창음악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연적이고도 좋은 음향을 가진 장소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수차례에 걸쳐 합창영상 촬영 장소로 활용되며 그 적합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이번 무대에서는 호국의 달 6월을 맞아 ‘아름다운 나라’, ‘비목’, ‘멋진 사나이’ 등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노래들을 선보인다. 그 외에도 윌리암 버드의 ‘성만찬 찬송’과 같은 르네상스 마드리갈, 가요 ‘섬마을 선생님’을 편곡한 버전 등 다채로운 합창을 부른다. 단 50명으로 객석을 한정, 소수의 인원만을 초대하기에 합창 애호가들의 참여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오의 로비 음악회>는 이후 인문학, 미술, 역사, 여행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의 컨텐츠와 합창을 엮어 지적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인천시립합창단 김종현 예술감독은 “첫 공연에 오셔서 우리의 노래를 들으며 행복해 하는 관객들을 보며 힘을 많이 얻었다. 작지만 큰 감동을 주는 연주로 보답하겠다.”고 연주 준비 소감을 전했다.
전석 초대로 진행되는 <정오의 로비음악회>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50명을 사전예약 받는다./ 문의인천시립합창단 032-420-2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