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 의원(국민의힘)이 국가보훈처로부터 받은 ‘보훈급여금 부정수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훈급여금 지급 대상자의 사망이나 신상변동을 고의적으로 숨기거나 신고를 지연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훈급여금을 부정수급한 사례가 최근 5년간(2016년~올해 8월) 319건 발생해 총 44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훈급여금 부정수급은 이중호적, 타인공적 도용 등의 허위·부정등록, 국가유공자 외의 자와 재혼을 한 후 신고를 하지 않는 등의 신상변동신고 지연, 사망신고 지연 및 은폐 등으로 구분된다. 최근 5년간 사유별 부정수급 현황을 살펴보면, 신상변동신고 지연이 200건(2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망신고 지연이 68건(5억원), 허위부정등록이 51건(12억원) 순으로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6년 66건(8억 4000만원), 2017년 42건(6억 9000만원), 2018년 41건(5억 6000만원), 2019년 42건(5억 9000만원), 지난해 54건(3억 6000만원) 발생했으며 올해 8월까지 74건(13억 4000만원)이 발생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지금까지 환수된 금액은 24억원으로 환수율이 절반(54.0%)에 그치
부동산거래, 금융거래 등 주요 거래에 사용되는 인감증명서 발급사고가 하루에 한건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천안을·3선)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감증명 사고 발생 건수는 2048건이며 연평균 450건가량이다. 사고유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허위위임장으로 인한 발급이 1959건으로 95%를 차지했으며 그중 97%가량인 1907건이 사망자의 허위위임장을 통해 발급받은 인감증명서임이 드러났다. 생존자의 허위위임장 사고는 10건 안팎으로 비교적 적지만 해마다 꾸준히 발생했으며 다음으로는 신분증 부정 사용이 35건(1.71%), 신분증 위변조 20건(0.98%), 인감증명서 위변조가 8건(0.39%) 순으로 나타났다. 인감증명서는 증명청에 신고된 인감과 같음을 증명받는 서류로써 인감증명서에는 인감을 포함한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이동사항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적시돼있다. 한편 본인이 직접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할 시 위임장을 작성해 대리인이 발급받을 수 있게 하는데 이 과정에서 허위로 작성된 증명서로 인한 인감증명서 발급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 인감증명 발급사고로 인한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발표된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50대에서도 1위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18~29세) 30~40대에서 줄곧 강세를 이어왔던 홍 후보가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50대에서도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결과다. KBS가 추석 특집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면접조사(95% 신뢰수준, ±3.1%p)에서 홍 후보가 30.2%로 윤석열 후보(21.8%)를 오차범위 밖인 8.4%p차로 앞섰다. 지난 KBS 광복절 특집 여론조사 대비 홍 후보는 16.2%p 급상승한데 비해 윤 후보는 1.9%p 하락했다. 홍 후보는 연령층별로 18~29세에서 홍 후보가 34.5%로 윤 후보(7.5%)를 5배가량, 30~39세에서 홍 후보가 37.5%로 윤 후보(11.7%)를 3배가량 앞서며, MZ·청년층에서의 지속적인 굳힘세를 보였다. 또 ▶50~59세(홍준표 40.8% : 윤석열 21.0%, 19.8%p差) ▶40~49세(홍준표 28.1% : 윤석열 10.1%, 18.1%差)의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
A씨는 지난해 4월 지하철 9호선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 이에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전동차 내부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사건 발생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범인은 검거되지 않았다. 이처럼 지하철 내에서 범죄가 발생해도 객차 내 CCTV가 없어 사실상 검거가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김은혜 의원실에서 지하철을 운영 중인 광역단체 및 코레일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하철의 객차 내 CCTV 설치율은 37.1%에 불과하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42.6%, 부산 20.5%, 대구 17.9% 순이며 대전과 광주는 CCTV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은 범죄 검거율과도 연결된다는 것이 김은혜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지하철 역사 내 발생 범죄 검거율은 43%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는 전국 범죄 검거율 83.3%(지난 2019년, 통계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객차 내 CCTV 설치비율이 높은 수도권의 경우 검거율이 62.5% 수준이었으나 CCTV가 없는 대전의 경우 31%, 광주는 27.7%에 그치고 있어 CCTV와 범죄 검거의 상관성을 유추할 수 있다.
올해 7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전월세 중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국민의힘, 대구 서구)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에 건축됐으며 거래된 보증금 20억원에 월세는 2700만원으로 전용면적 264.5㎡이다. 이는 지난해 기준 중소기업 대졸 1년차 근로자 평균연봉(2852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 소재‘이니그마빌2’전용면적 230.7㎡가 월세 1200만원(보증금 3억원),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자이 전용면적 245㎡가 1000만원(보증금 10억원),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전용면적 177.8㎡가 800만원(보증금 12억원)에 거래됐다. 전세 최고가 거래는 강남구 대치동에 소재한 래미안 대치팰리스로 전용면적 151.3㎡에 보증금 36억원이었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자이 전용면적 216.5㎡가 32억원, 같은 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30㎡가 32억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 전용면적 163.7㎡가 30억원에 거래됐다. 이에 김 의원은 “월세 2700만원, 전세 36억원이나 되는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15일 국민의힘 호남 동행 국회의원으로 위촉돼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국민의힘은 국민통합의 시대정신과 친(親) 호남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호남에 제2 지역구 갖기 운동(호남 동행 국회의원)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호남 동행 국회의원‘ 은 총 41개 지역에 57명이 위촉돼 활동하고 있으며 배준영 의원은 ’광주광역시‘ 동행 위원으로 위촉됐다.국민통합위원장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은 배준영 의원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위촉장을 전달하고 현판식에 참석해 “국민의힘이 호남 동행 국회의원 활동을 시작한 후 호남 지역 현안 해결 및 예산 확보, 관련 개정안 대표발의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배준영 의원님께서도 앞으로 호남 민심을 살피고 국민통합의 시대정신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배준영 의원은 “지난해 호우 피해가 컸던 전북 남원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고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는 제가 직접 당의 이름으로 논평을 내는 등 이전부터 호남을 위한 여러 활동을 펼쳐왔다” 며 “앞으로 국회 예결위원이자 기재위원으로서 광주
전국적으로 무연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인천에서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된 10명 중 8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인천의 무연고 사망자는 580명이며 이 중 464명(80%)은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 같은 시기 전국 평균 비율(70%)와 비교하면 10%P 더 높은 것이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은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연고자를 배우자, 자녀, 부모, 직계비속, 직계존속, 형제‧자매 등의 순서로 규정하고 있다.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연고자들의 대부분은 장례비용이 부담스럽다, 왕래가 끊겼다는 이유를 제기한다는 게 관계 당국의 설명이다. 연고자가 통보를 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에 시신인수 또는 시신처리 위임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시신처리 의무를 거부한 것으로 간주한다. 전국 무연고 사망자의 46.9%(인천 46.2%)가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65세 이상 노인의 기초생활수급자가 증가하고 있어 무연고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천안을‧3선)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검거된 마약사범의 수는 8853명에서 지난해 1만 2209명으로 약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과 SNS에서 활동한 마약사범은 지난 2016년 1120명이었고 지난해 2608명으로 13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19의 여파가 마약 거래 현장에까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 이런 부정적 영향은 온라인 접근성이 용이한 10대·20대까지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10대 마약사범의 경우 지난 2016년 81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41명으로 191% 늘었고 20대 마약사범은 2016년 1327명에서 지난해 3211명으로 141%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코로나 19가 길어지면서 비대면 마약 거래 형태가 많아졌으며 10·20대가 마약에 쉽게 접근하게 됐다”며“온라인을 통해 거래되는 마약 시장은 오프라인보다 단속이 어렵기에 조속한 대책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완주 의장은 “10대·20대 마약사범의 조기 근절을 위해 마약의 유해성을 홍보하고 아울러 실효성 있는 마약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경기광명갑)은 14일 블랙컨슈머·악성댓글 등으로부터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소비자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각각 발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의 성장으로 배달앱과 같은 온라인플랫폼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급증하며 이용자의 지위를 남용해 과장·기만성 정보 등으로 자영업자들에게 블랙컨슈밍 방법을 집단적으로 공유하는 사례와 같은 불공정 행위(블랙컨슈머, 벌점테러 등)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최근 식당 점주가 환불문제로 고객으로부터 비방 후기와 여러 차례 항의 전화를 받는 과정에서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사망하고 별점테러와 이를 빌미로 한 성희롱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임오경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경기광명갑)은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소비자기본법을 개정해 소비자의 책무에 ‘소비자의 기본적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개정했다. 아울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 상 이용자의 책무에 올바른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을 통한 공정한 시장질서 유지의 책무를 부과하고 공공연하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해외 M&A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북 군산시)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년간 해외 M&A Deal 성약건수는 총 56회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해외 M&A Deal 성약건수는 지난 2013년 6건을 시작으로 2016년 10건까지 올랐으나 올해 2건으로 급감했다. 또한 코트라가 발굴한 산업별 의향기업 발굴 목록 실적도 점점 떨어지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을 시작한 첫해인 지난 2013년 42개 기업을 발굴했고 이듬해 2014년에는 67개로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59개로 발굴실적이 줄어들어 지난해 20개로 급감한 것이다. 이런 추세는 담당 부서 운영과도 이어진다. 코트라는 지난 2013년 사업을 시작하면 해외M&A 담당부서에 10명의 인원 배치해 관련 예산 8억 2200만원을 집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현재 담당직원은 5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고 예산도 절반이 삭감 4억 1200만원을 집행했다. 이는 사업 시작 2년차인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