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6·25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뉴질랜드 UN군 전상자와 유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쟁이 끝난 지 70여년,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직접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이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였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뉴질랜드에서 위로 행사를 열고, 참전 전상자와 유가족, 미망인 등에게 위로금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유을상 회장이 직접 참석했으며, 김홍기 뉴질랜드 주오클랜드분관 총영사가 함께해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유을상 회장은 “이제는 저희가 직접 찾아가 인사를 드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상이군경회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전상자들을 국내로 초청해왔지만, 고령으로 입국이 어려운 이들이 늘자 2022년부터 참전국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유을상 회장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절박함을 강조하며, "2025년부터는 뉴질랜드와 호주를 시작으로 매년 2개국씩 현지를 찾아 국민의 감사와 존경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예우의 자리를 넘어, 전쟁의 기억을 이어가고 국제적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이기도 했다. 전장에서 만났던 그날의 시간은 아득하지만,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16일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살피고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마음안심버스 상담실’을 운영했다. ‘마음안심버스 상담실’에서는 뇌파와 맥파 측정을 통해 개인의 두뇌 스트레스 수준과 신체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측정 결과에 따라 정신건강 전문요원으로부터 맞춤형 마음 건강 관리 방안에 대한 상담도 제공되었다. 김광수 교육감은“우리 교육의 미래는 교직원 여러분의 건강한 마음에서 시작되며 이번 상담실 운영이 마음을 돌보고 재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직원의 복지 향상과 심리적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인천 나은병원은 지난 22일, ‘2025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원외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퇴원환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공공·민간 협력 강화와, 2026년 3월 본격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 서구청(복지정책과, 노인장애인과), 가정3동 행정복지센터, 십정1동 행정복지센터,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 서구노인복지관, 서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가좌노인문화센터, 인천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 강화군장애인복지관, 공공의료복지네트워크, 열우물숲속실버벨요양원, 인천광역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그리고 인천나은병원 남상휴 공공의료실장, 공공의료본부 김명화 팀장을 포함한 공공의료본부 관계자와 타 책임의료기관 관계자 등 총 35명의 유관기관 실무자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남상휴 공공의료실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인천나은병원의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및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소개가 이어졌으며, 서구청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팀 이순화 팀장의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이 팀장은 통합돌봄 시범사업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 미추홀구의회 김태계 복지건설위원장이 지난 5월 23일 미추홀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대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돌봄 정책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향후 미추홀구의 역할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은 분산된 돌봄 서비스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국민 누구나 필요할 때 적시에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간 보건복지, 장애, 노인, 아동 등 분야별로 분리되어 있던 돌봄 기능을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어 통합 운영하게 됨으로써, 지역 맞춤형 돌봄 실현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미추홀구청 관계자는 “현재는 법 시행을 대비해 전담조직 신설 및 인력 배치에 대한 기초적인 구상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계 위원장은 “우리 미추홀구 어르신들은 돌봄 정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매우 높다”며, “법 시행까지 1년도 남지 않은 만큼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준비하여, 미추홀구가 돌봄통합지원의 모범이 되는 지자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
【우리일보 이명신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서명옥 총괄부본부장)는 오늘(5/16)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와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협약식을 갖고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핵심 정책공약 반영을 약속했다. 대한약사회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이번 정책협약에서 국민의힘에 총 5개 핵심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수급불안정의약품(품절약) 해결 ▲성분명처방 제도화 ▲약사·한약사 간 업무 범위의 명확한 구분 ▲정부 주도 공적 전자처방시스템 구축·관리 ▲의료기관 근무약사 법정 인력 기준 강화 등이 포함됐다. 대한약사회(권영희 회장)는 “대한약사회 주요 현안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의 관심과 높은 이해도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한다”며, “오늘 정책협약은 대한약사회의 여러 현안을 풀어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고, 김문수 후보의 국가발전 정책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해박한 인식을 바탕으로 의약품 품절, 한약제제 구분,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 등의 약사회 현안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현안 해결을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 | 한전산업개발(사장 함흥규, 이하 한전산업)은 5월 27일 한전산업 본사 회의실에서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한전산업 함흥규 사장을 비롯해 김인섭 2050프렌즈 단장, 조삼연 준법경영처장, 이명식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립정동극장에서는 정성숙 대표이사, 배용희 경영관리팀장, 김지선 홍보마케팅팀장, 박진완 공연기획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조직 내 문화복지 기반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한전산업 임직원들은 정동극장의 공연에 대한 단체관람 및 할인 혜택을 제공받게 되며, 향후 인문학 특강 등 문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지원을 받게된다. 또한 정동극장 예술단이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할 경우, 한전산업 각 사업처 단위의 관람 연계를 통해 전사적으로 문화 생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흥규 한전산업 사장은 “국립정동극장과의 협력은 ‘성장에 가치를 더하는’ 한전산업으로서 기업문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출발점”이라고 전했으며,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유을상 회장이 6·25 한국전쟁에 참전해 부상을 입고 귀국한 호주 전상자와 유가족 등을 초청해 위로행사를 진행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26일 호주 (Sheraton Grand Sydney Hydepark), 2F Ballroom 2에서 국제연합(UN)군의 일원으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전투 중 부상을 입고 귀국한 호주 UN군 전상자와 전상자 유가족, 미망인 등을 초청해 위로행사를 개최했다. 주요 외빈으로는 주시드니 최용준 총영사가 격려사를 하여 행사를 빛냈으며 대한민국 경희대 영웅태권도(수원 팔달구 소재) 어린이시범단원의 태권도 공연이 가미되어 성대하게 치러졌다. 영웅태권도 어린이 시범단원들은 2022년 하와이, 2024년 튀르키예에 이어 세번째 현지 위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각국 전상자간의 우의와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총356명을 매년 국내 초청으로 거행하였으나, 참전 전상자분들이 90세가 넘는 고령으로 인해 2022년부터는 미국 하와이를 시작으로 참전국 현지로 찾아가 대한민국 국민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보은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고산농협은 조합원과 관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다양한 배움의 기회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조합원들의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늘푸른대학’을 개설해왔다. 2010년 첫 문을 연 늘푸른대학은 총 3기수를 운영하여 3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4기에서는 총 80명의 수강생이 3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3시간 동안 건강강좌와 노래교실,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생활체조 등의 프로그램을 10회 참여했다. 고산농협 손병철 조합장은 “배움을 향해 끝없는 열정을 보여주신 수강생분들께 존경과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도 농촌 어르신들께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춘과 열정을 찾아드리고자 노력하는 고산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논현1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가 마을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우리마을 교육자치회의 4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논현1동 행정복지센터 및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8월 지역 5개교(논현초, 소래초, 장도초, 논현중, 논현고)와 우리마을 교육자치회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문화와 생태 자원을 활용해 마을과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했다. 주요 사업은 ▲지역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학교에서 만나는 마을 박물관’, ▲소래습지생태공원 환경 보호 활동인 ‘소래습지 생태공원 플로깅’, ▲청소년 문화예술 지원 사업인 ‘지역사회 참여 동아리’, ▲진로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진로 연계 교육문화축제’이며 모든 사업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진행된다. 이미순 주민자치회장은 “아이들이 마을을 배우고 주민이 교육의 주체가 되는 과정이 바로 마을교육자치”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유금미 동장은 “교육이 마을 속에서 살아 숨 쉴 때 지역사회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행정이 마을 교육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제 21대 대통령를 뽑는 선거 유세가 한창인가운데 ‘전과 17범’이라는 전력으로 주목받은 송진호 무소속 후보가 과거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유권자 앞에 나섰다. 송 후보는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모든 전과 이력을 공개하며 “진짜 전과 18범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감추거나 회피하지 않겠다”며 17건에 달하는 자신의 전과와 관련된 공소장, 판결문, 사업계약서, 투자 각서 등을 일일이 공개했다. 그는 “저 송진호는 오늘, 저의 과거를 솔직히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그 숫자 뒤에는 IMF라는 거대한 위기 속에서 작은 사업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친 가장의 고단한 삶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벌금, 집행유예, 또 벌금, 그 시절의 기록은 범죄의 낙인이 아니라, 부조리한 현실과 싸우며 살아남은 생존의 흔적”이라며 “저는 실패한 사람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의 경험을 숨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정치적 낙인을 넘어 민생 중심의 실천을 약속한 것이다. 이번 회견에서 송 후보는 “이제 진짜 나쁜 ‘전과 18범’을 바로잡겠다”고 선언해 눈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