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각지에서는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환경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토 곳곳에 마구 버려지고 있는 쓰레기 및 바다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해양 쓰레기 처리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또한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시한 종료일이 가까워지면서 서울시 및 경기도 인천시의 갈등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여러 개의 소각시설이 있지만, 시설이 노후하고 매립해야 할 물량이 많아 장차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경기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현재 적용하고 있는 폐기물 처리 방법으로는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기에 폐기물 처리 방법에 대한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대부분의 공공 처리 시설에서 사용하고 있는 쓰레기 소각로는 수입산 장비를 많이 사용하였는데, 잦은 고장과 외국산 부속품의 사용으로 수리시간의 지연뿐만 아니라 높은 수리비용으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더욱이 젖은 쓰레기나 분리되지 않은 쓰레기의 처리 과정에서 다이옥신 등 많은 매연이 발생하여 시민들의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생활환경을 해치는 주범으로서 많은 시민들의 원성을 받아왔다. 일찍부터 이러한 문제점을 파
김영일 한국갈등조정진흥원 이사장(행정사, 수필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효율적인 대처로 백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백신(60세 이상) 사전 예약을 통해 지난 6월 7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었다. 그날 저녁쯤에는 머리와 어깨가 조금 묵직하다는 느낌만 들었을 뿐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그것은 백신을 맞기 전 비타민을 아침과 저녁으로 1알씩 섭취하고 물을 자주 마셨는데 그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2일째가 되니 예전에 아팠던 발목 부위가 묵직해지는 것 같아 잠자기 전에 진통제를 먹고 잠을 잤더니 평상시처럼 개운해졌다. 그러므로, 백신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것보다 ①접종 전후에 몸을 보호하는 비타민, 과일 복용과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고, ② 접종 후 주사 맞은 부위가 부어오를 때 얼음찜질을 해주고 ②열이 나거나 목덜미와 어깨 부분에 통증 또는 몸살 기운 등이 있을 땐 의사가 권장하는 진통제를 복용해야 한다. 특히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평소에 아팠던 부위가 더 많이 아플 수 있으니 이때 당황하지 말고 같은 방식으로 대처하면 된다. 특히, 목 마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물
국가보안법 폐지를 정치 업적화 하려는 현 정권, 국가보안법폐지법안과 국가보안법 폐지 청원이 거의 같은 시기에 국회 법사위로 회부되어 있는 상태이다. 전자는 정의당 대표 강은미 등 10명의 의원이 발의하여 5월 21일 법사위에서 입법심사 대기 중이며, 후자는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대표 박석운)라는 단체가 국회의 국민동의청원 방식으로 10만명 동의를 받아 5월 20일 국회 법사위로 넘겨 법안심사를 요청하였다. 이와 함께 더불어 민주당(이규민, 경기 안성)에서 지난 해 10월 국가보안법 7조 폐지법안을 발의해 둔 상태이다. 집권정당을 비롯하여 제 정당ㆍ사회단체를 망라하는 모양새를 갖추며 마치 국가보안법 폐지가 ‘국민 여망’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대두된 것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 여당의 책임이 아주 크다. 문 정권은 노무현 정부가 이루지 못한 유업을 계승한다며 국가보안법 폐지를 공약으로 내 걸었고 임기 중 철폐를 공언했다. 정치적 반대세력을 숙청(적폐청산)한 후 “김정은과 함께 새로운 조국 건설”을 목표로 추진하였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북한의 핵무장화를 완성시키는 기회를 주었으며, 오히려 ‘삶은 소대가리 ..’와 같은 비하를 받
오늘(음력 3월 8일)은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 4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순신 장군은 1576년 2월에 무과에 급제해 관직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변방의 변변찮은 보직 생활을 꿋꿋이 견뎌내고 임진왜란 1년 전 류성룡의 추천으로 전라좌수사가 됐다. 그는 자신의 관할과 주변 요충지를 면밀히 관찰하고 정보를 수집해 전략서를 연구하는 한편 임진왜란 발발 하루 전날에는 세계 해전 사상 전무후무한 거북선의 진수식까지 마쳤다. 임진왜란 불패 신화를 만든 이순신의 대표적인 승리 기록은 1592년 7월 한산대첩에서 나왔다.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하던 1593년 한산도에 운주당을 세우고 장수와 군졸에 개의치 않고 전쟁의 책략을 말하게 함으로써 군중(軍中)의 사정에 통달했으며, 매양 전쟁할 때마다 부하 장수들을 불러서 계책을 묻고 전략을 세운 후에 나가 싸웠기 때문에 패전하는 일이 없었다. 이후 음모로 사형 직전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살아 돌아와 명량해전에서 13척의 배로 왜군 133척을 꺾고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그러나 이순신은 노량해전에서 한 명의 왜적도 살려보내지 않겠다고 조명 연합군을 통솔하다가 적탄에 맞아 운명하고 말았다.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이처럼 한 몸에 받은
좋은 냄새는 사람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몸의 편안함까지 유도할 수 있습니다. 몸에서 좋은 냄새가 나는 사람에게서는 좋은 인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향수 산업은 크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장미향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기인데 달콤하면서도 싱그러움을 전하여 사람들이 저절로 미소 짓게 하는 이 장미 향에는 '인돌'과 '스카톨'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이처럼 좋은 향기에서 '인돌'과 '스카톨'은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성분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냄새 중 하나인 방귀 냄새의 주성분 역시 '인돌'과 '스카톨'이라는 것입니다. 가장 향기로운 냄새와 가장 고약한 냄새가 성분이 같다니 어찌 된 일일까요? 둘의 차이점은 농도입니다. 인돌과 스카톨이 농도가 높으면 악취를 풍기지만, 농도가 낮으면 꽃향기를 풍깁니다. 같은 성분이어도 농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도 특유의 향이 있다고 하지요. 사람도 은은한 향이 있으면 그 인향으로 사람이 모여들 것이고, 너무 강한 향을 풍기면 주위에 사람이 멀리하려 하리라 생각합니다. 자기의 향이 어떤 농도인지 한번쯤 생각하봐야 하겠습니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이 느리고 예후도 좋아 비교적 ‘착한 암’으로 불린다. 하지만 100% 완치율을 보장할 수 없고 다른 암과 달리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 후 10년까지 지켜봐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암이다. 특히 발병 위험이 높은 여성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은 목 한가운데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몸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 기관의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장을 뛰게 하고 장(腸)을 움직이게 하며 몸의 열도 만들어낸다. 특히 태아의 신경과 근골격계의 성장을 돕는 기능으로 엄마한테도, 태아한테도 꼭 필요한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최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는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평생에 걸쳐 호르몬약을 먹어야 하는 것이지만 반절제로 수술이 끝나는 경우 환자 모두가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라도 임신 중, 모유수유 중에도 복용할 수 있고, 하루 한 번 복용하면 반감기가 일주일 정도 돼 며칠 복용하지 못해도 몸에 크게 이상이 없는 안전한 약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면서 93.3%의 높은 생존율을 가진 암이다. 주로 40~50대 중년 여성에게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 암 환자 11만5080명 중 약 20.5%에 해당하는 2만3547명이 유방암으로 나타났다. 여성 암 환자 5명 중 1명은 유방암 환자인 셈이다. 오세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는 “유방암은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자가 검진을 시행하고 35세 이상은 2년 간격으로, 40세 이상 여성은 1~2년마다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력·가족력·여성호르몬 등이 위험인자 아직 유방암의 명확한 발생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험인자는 알려져 있다. 가장 위험한 인자는 유방 종괴의 조직검사에서 상피내소엽종이나 비정형증식이 진단된 과거력, 모녀간 또는 자매간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가족력이다. 이와 함께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출산이나 수유 경험이 없거나 늦은 초산 등으
암 진단의 순간, 대부분의 환자들은 엄청난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유방암 환자는 여성성 상실이라는 고통까지 더해져 수술 후에도 우울, 대인기피 등과 같은 심리적 후유증을 겪기도 한다. 이처럼 유방은 여성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신체 부위다. 때때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하고 모유수유로 엄마를 대신하기도 한다. 유방재건술은 유방암, 외상 등으로 유방이 소실되거나 변형됐을 때 이를 원상태로 최대한 복원해 주는 수술과 치료방법을 말한다. 이준용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유방암 환자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이후 기대수명이 40년 이상인 경우가 늘고 있다”며 “여성에게 있어 유방 없이 40년 이상을 사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유방재건은 단순히 질환에 대한 회복뿐 아니라 ‘여성성 회복’이라는 의미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유방암 기수, 치료 상황 따라 재건술 계획 세워야 가장 흔한 유방재건술 대상자는 유방암 환자다. 특히 유방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이 유방재건술의 주요 대상이다. 그러나 유방재건술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암의 치료다. 일단 암 치료가 잘 돼야 유방재건술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암 기수와 치료 상황 등
자궁(子宮)은 이름 그대로 ‘태아의 집’, 즉 소중한 생명이 잉태되고 출산 때까지 자라는 곳으로 임신과 출산의 시작과 끝을 담당한다. 여성의 몸 한가운데 자리하며 여성을 상징하는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한 달에 한 번 마법을 부리는 생리(월경)도 자궁의 생리현상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매년 약 5만 명 이상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고, 한해 약 3500명이 새롭게 진단을 받는다. 2017년에는 800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다. 하루 평균 10명 정도가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받고, 2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셈이다. 자궁암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자궁경부암과 자궁체부암으로 나뉜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아랫부분인 자궁 경부에서, 자궁체부암은 자궁의 윗부분인 자궁 체부에서 각각 발생하는 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여성 생식기에서 발생하는 암 중 가장 많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HPV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이 되는 건 아니다. 어린 나이에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갖는 여성일수록 암 발생률이 높다. 또 담배를 피우거나 만성적인 면역 저하 상태 등에서도 발생률이 높
제264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권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였던 무하마드 알리,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주인공 마이클 J. 폭스,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정월(晶月) 나혜석, 독일의 총통 아돌프 히틀러…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파킨슨병’을 앓았다는 것이다. 파킨슨병은 65세 이상 노령층의 1~2%에서 발병할 만큼 노년의 삶을 위협하는 대표 질환이다. ▲70대 이상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 1817년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란 영국 의사가 처음 이름을 붙인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다. 뇌의 기저핵에 작용해 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만드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움직임에 장애가 발생한다. 노인에게 나타나는 신경퇴행성 질환 중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많이 생긴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파킨슨증 환자 수는 ,2015년 10만3674명 ,2016년 11만917명 ,2017년 11만5679명 ,2018년 12만977명 ,2019년 12만5607명으로 5년 새 약 21.2% 증가했다. 특히 50대부터 환자 수가 급증해 70대 이상 고령 환자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