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일반적인 월경 주기는 21~35일로 1주일을 넘지 않고 평균 30㎖ 정도의 출혈이 일어난다.'비정상 자궁출혈’이란 질에서 자주 또는 불규칙하게 출혈이 발생하거나,정상적인 월경 주기보다 오래 지속하는 등 훨씬 많은 출혈을 말한다. 가장 흔한 유형은 월경의 호르몬 조절에 변화가 생겨 발생하는‘배란 기능 이상으로 인한 비정상 자궁출혈’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상재홍 산부인과 교수는“비정상 자궁출혈은 임신 가능 기간이 시작할 때와 끝날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발생 건수의 20%는 사춘기 소녀,50% 이상이 45세가 넘는 여성에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비정상 자궁출혈’은 전형적인 월경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출혈이 너무 자주 또는 불규칙하게 발생하거나,실혈이 7일 이상 계속되면‘비정상 자궁출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부 여성은 유방 압통,경련,배 부품과 같이 월경 주기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출혈이 계속되면 철 결핍으로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상재홍 교수는“우선 출혈이 불규칙하거나 양이 과도하면 비정상 자궁출혈을 의심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자궁경부 용종,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종,자궁내 용종,자궁내막증식증,자궁내막증, 자궁내 감염,
이준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2020년 이공학 학술연구지원: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준호 교수는‘3D 바이오프린팅-줄기세포 융합기술 기반 힘줄 재생 원천기술 개발’이라는 연구주제로 2022년까지 3년간 총 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최근 고령화 사회 진입과 과도한 운동 등으로 인해 퇴행성 건병증(힘줄 손상)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주로 발병하는 부위는 흔히 테니스 엘보(Tennis Elbow)로 불리는 팔꿈치 외상과 부위와 어깨 회전근개 부위,아킬레스건 등이 있다. 이준호 교수는“현재 대다수의 퇴행성 건병증은 많은 연구와 검사 장비 발달로 인해 기존 건병증의 개념인‘염증’이 아니라 사실상‘파열’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일부 급성 외상성 건파열을 제외한 대다수의 퇴행성 파열은 이미 파열 주변 부위까지 퇴행성 변화가 심해 치료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퇴행성 변화가 온 힘줄을 재생하거나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 힘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현재까지 인공 힘줄에 대한 일부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지만, 다분히 한계점이 있는 연구들이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이다. 골다공증이 척추나 대퇴골 등의 통증이 동반되는 병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있는데,정확히 말하면‘통증’으로 정의되는 질환이 아니라‘골량의 감소’와‘골 미세구조의 이상’으로 정의되는 질환이다. 최덕현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골다공증은 평소 통증이 없어 대부분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 모를 수 있다. 이 때문에 골다공증에 대한 인지율과 치료율은 매우 낮은 편인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각각 26.2%, 12.8%에 불과할 정도”라고 말했다. 골다공증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 골다공증’과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나뉜다.‘일차성 골다공증’은 노화에 의한 호르몬 변화로 발생하며,‘이차성 골다공증’은 다른 전신 질환이나 약물 사용이 원인이다. 일차성 골다공증은 주로 폐경 후 여성에서 잘 발생하는 반면에, 이차성 골다공증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약 50~80%는 이차성 골다공증이 원인이다. 이차성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갑상샘 중독증, 부갑상샘기능항진증, 당뇨병 등 내분비-호르몬 질환과 비타민 D·칼슘 결핍,
# 재택근무 중인 이선호(가명, 남, 32세) 씨는 목에 통증이 느껴졌으나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최근 들어 목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어 정형외과를 찾았다가 ‘목 디스크’ 일명 거북목 진단을 받았다. 이 씨는 “최근 재택근무와 더불어 집 밖에 나가지 못해 컴퓨터를 오래 한 것이 화근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의 사례처럼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재택근무 또는 야외활동을 하지 못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내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오래도록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목디스크 및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디스크 환자 증가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되어 경추신경이 자극받아 목 주변의 통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교통사고, 외상 등에 의해서도 발병될 수 있으나 최근에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 직장인 환자들에게서 빈번하게 발병하고 있다. 주로 목 통증뿐만 아니라 어깨, 팔, 손으로 통증이 이어지면서 저릿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목을 젖히거나
오목가슴(Funnel chest)은 선천적으로 가슴뼈와 연결된 연골 및 늑골의 일부가 움푹하게 함몰된 기형을 말한다. 즉 앞가슴이 오목하게 들어간 상태로'누두흉''함몰흉''깔때기가슴’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1,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의외로 흔한 질환이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폐렴 같은 감염병에 잘 걸리고 성장도 늦어질 뿐만 아니라 함몰 정도가 심할 경우 폐와 심장을 눌러 호흡, 심장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운동할 때 쉽게 피로해지거나 숨이 찰 수 있고, 외형적으로도 보기가 안 좋다보니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적절한 시기 수술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한 오목가슴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흉부외과 전현우 교수에게 자세히 알아보자. ▲원인과 증상 대부분 오목가슴은 자연발생적이나 구루병, 터너증후군, 누난 증후군, 마판 증후군, 불완전 골생성증, 승모판 탈출증, 신경섬유종증 등의 질환을 가진 경우 오목가슴이 생길 확률이 높다. 증상은 비특이적이긴 하나 과도한 운동시 통증을 느끼거나 호흡곤란을 느낀다고 호소한다. 가슴함몰 정도가 심할 경우 심장이 눌리거나 폐의 일부가 압박을 받고, 외형적
코로나19 대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재택근무, 학교 온라인 개학 등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변화라 이로 인한 혼란과 스트레스도 크다. 특히 작은 변화와 스트레스에 민감한 여성의 몸에 ‘생리불순’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생리는 여성의 자궁과 난소 건강을 매달 알려주는 지표다. 정상 생리는 2~7일, 생리량은 20~60mL로 하루에 생리 패드 3~5개 정도다. 이러한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생리불순’이라고 한다. 과소월경은 생리량이 지나치게 적은 경우이며, 과다월경은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로 8일 이상, 80mL 이상이다. 생리불순은 스트레스 외에도 나이, 호르몬, 내분비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므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오늘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상재홍 교수의 도움말로 생리불순의 다양한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스트레스: 생리가 늦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배란에 문제를 일으켜 생리를 늦춘다. 따라서 최근 한 달간 스트레스를 받은 적은 없는지 확인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거나 줄여야 한다. ▲일상생활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가 만 명을 넘어섰다.최근 감소 추세이긴 하나수십 명의 당일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등 우리 바람과 달리 코로나19 사태가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직접적인 치료 방법이 없고,치료제나 예방 백신 개발에도 상당 기간이 필요해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 최지호 교수는“코로나19 예방과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아울러 개개인의 면역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면역력에는 여러 요인이 관여하는데 그 중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항목이 바로 적정 수면시간과 수면위생”이라고 말했다. 면역력 유지에 필수적인‘적정 수면시간'과‘수면위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 최지호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적정 수면시간:7~8시간 권장,최소 6시간 이상 자야 관련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노출 후 6시간보다 적게 자는 사람은 7시간 이상 자는 사람에 비해 흔히 감기라고 부르는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생 위험이 4배 이상 높다. 특히 5시간 미만으로 자는 사람은 발생 위험이 4.5배로
심장질환과 고혈압을 앓아온 86세 여성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음압격리실에 입원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발표된 사망 환자 통계를 살펴보면 대부분 65세 이상의 고령자,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암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었으며, 심근경색, 부정맥 등 심장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렇듯 기저질환이 있으면 합병증이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취약한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 바이러스, 심혈관에 악영향 줄 수 있어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가 발표한 코로나19 심장질환 지침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이 심혈관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결국 바이러스 질환은 만성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보고했다. 아울러 과거에는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인 사스와 메르스 역시 급성심근염, 급성심근경색, 급성심장사와 연관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의학 전문지 랜싯(The Lancet)에 게재된 중국의
‘골다공증’은 그 자체로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골다공증으로 뼈가 부러지면 여러 합병증과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된다. 골다공증을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겨울철 노년층이나 골다공증 환자가 주의해야 할 척추질환이 있다. 바로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이다. 골다공증이 있는 60~70대 이상 고령의 경우 허리를 삐끗하거나 재채기 등의 사소한 외력에도 척추뼈가 주저앉아 압박골절을 일으키기도 한다. ▲남녀 모두에게 나타나는 골다공증, 골절로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 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아지는 병’을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골다공증을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의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정의한다. 한마디로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라는 말이다. 골다공증은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많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뼈에서 무기질과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데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게 되면 골량이 감소하고 그만큼 골다공증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내원한 환자는 2018년 97만2196명으로 2014년(8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답답한 구두나 운동화보다는 샌들 같은 가벼운 신발이 더 인기를 끄는 시기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 샌들을 잘못 신으면 족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샌들은 보통 굽이 얇고 뒤축이 없는 형태로 되어있다. 이 경우 우리 신체의 몸이 앞으로 쏠리게 된다. 신체의 무게를 샌들 앞쪽 얇은 끈으로만 지탱하게 되면서 앞볼에 과도한 무게와 압력이 실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엄지발가락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휘게 된다. 이 과정이 계속되게 되면 무지외반증이 발병하게 된다. 무지는 엄지발가락을 말하며 외반은 바깥쪽으로 휘는 것을 말한다. 엄지발가락은 보행 시 지면을 박차고 나가는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되는데 무지외반증 탓에 다른 발가락에 체중 부하가 전달된다. 이 같은 증상이 계속되면 엄지발가락과 두번째 발가락이 겹치는 변형으로 진행되고 통증 때문에 발바닥 외측에 힘을 주고 걷게 된다. 그러다보면 점차 걸음걸이가 비정상적으로 바뀌고 발목과 무릎관절염, 허리디스크 등 2차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샌들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이힐과 같이 신발 앞쪽이 좁은 신발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좁은 신발 앞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