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 남도의 청정 바다를 품은 고흥은 봄철 별미를 맛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맘때쯤 제철 주꾸미를 맛보기 위해 고흥을 찾는 미식가들의 발걸음이 여느 때보다 더 분주해진다. 봄에는 알이 꽉 찬 주꾸미가 한창이라 맛보기 딱 좋은 시기이며, 고흥의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주꾸미는 살이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 미식가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주꾸미는 겨울을 지나 산란기를 앞둔 봄이 되면 가장 맛이 오른다. 5월부터 8월까지는 금어기이므로, 봄철 고흥에서는 살이 오른 주꾸미와 깊은 감칠맛을 더하는 먹물을 가득 머금은 주꾸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여행객들이 해마다 고흥을 찾는다. 수협 활선어회센터가 자리 잡은 녹동과 나로도에서는 신선한 주꾸미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싸게 구매할 수 있고, 중매인과의 밀고 당기는 가격 흥정 또한 이곳을 찾는 묘미 중 하나이다. 청정 고흥의 바닷가를 바라보며 먹는 주꾸미는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다양한 조리법으로 그 맛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 먹으면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주꾸미 샤부샤부’, 매콤한 양념과 함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남 보성군이 오는 5월 2일 오전 10시 30분, 보성공설운동장 상공에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에어쇼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에어쇼는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 개막식을 장식하는 하이라이트로, 남도의 하늘과 대지를 가르는 장엄한 비행이 전국 관광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블랙이글스’는 1967년 창설된 대한민국 공군의 정예 특수비행팀으로, 국가 주요 행사 및 국제 에어쇼에서 탁월한 팀워크와 고난도 퍼포먼스로 수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최근 ‘2023 호주 애벌론 국제 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실력을 바탕으로, 이번 개막식에서도 한 치의 오차 없는 웅장한 비행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보성다향대축제추진위원회 서상균 위원장은 “지난 2023년 보성세계차엑스포 당시 블랙이글스 에어쇼 이상의 확장된 연출과 화려한 곡예 비행을 준비 중”이라며,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를 ‘블랙이글스 에어쇼’로 시작해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국내 최고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보성다향대축제의 개막을 함께 해주게 돼 매우 뜻깊다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 인천문화재단이 ‘2025 플랫폼 초이스’ 공연 프로그램 라인업을 확정하고, 오는 4월 1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총 12개 작품이 33회에 걸쳐 공연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플랫폼 초이스'는 인천아트플랫폼 공연장에 적합한 우수 공연 작품을 발굴해 실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년도에는 하반기에만 8개의 작품을 공연했으나, 올해는 공모 시기를 앞당겨 공연의 종류와 횟수를 확대했다. 이번 시즌에는 하우스댄스, 현대무용, 뮤지컬, 탭댄스, 마술, 연극, 스트릿댄스, 음악극, 베리어프리 무용극,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가 포진되어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첫 공연으로는 ‘202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된 바 있는 ‘해피준의 익스트림 벌룬쇼’가 무대에 오른다. 퍼포먼스와 유쾌한 볼거리가 가득한 해피준의 대표작으로, 4월 12일 오후 2시와 4시,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티켓은 네이버 예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 인천에서 7월 5일부터 23일간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가 개막한다. 17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한민국연극제는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7월 5일 상상플랫폼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27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서구문화회관 ▲청라 블로노바홀 ▲문학시어터 ▲아트플랫폼 등에서 16개 시도 대표극단의 본선 경연 등 다양한 연극 공연과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한민국연극제는 연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야기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젊은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페스티벌’과 연극인의 집단지성을 모으는 ‘100인 토론회’, 학술세미나인 ‘2025 인천 국제연극포럼’ 등 연극의 새로운 시도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윤도영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은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라는 슬로건처럼 연극인들의 다양하고 창조적인 작품을 인천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기념적인 행사”라며 “인천에서 17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대한민국 연극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3일 오후 “여수 신항 크루즈 부두 앞 해상에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 ‘2025년 1차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차도선 내 전기차 화재 발생을 가정해 해양 사고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해상 인명 구조 및 화재진압 ▲화재 대응장비 활용 내부진화 ▲전기차 화재진화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진압이 어렵고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응장비 운용과 신속한 승객 대피절차를 집중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여수해양경찰서를 비롯해 서해청 여수항공대, 여수시청,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소방서, 해양환경공단 여수지사, 한국해양구조협회 동부지부 등 10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함정 11척, 헬기 1대 차량 3대, 139명이 동원돼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훈련이 이뤄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전기차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해상에서도 관련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 절차를 점검 하고, 유관 기관과 협업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순천시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 사업의 추진 상황을 시민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오는 4일 연향3지구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순천 업사이클 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공공자원화시설의 필요성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과 직접 마주 앉아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나누는 소통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공공자원화시설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장에서 수렴된 주민 의견과 우려를 적극 검토하여 사업 추진에 반영하고자 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연향3지구 설명회를 시작으로, 시는 해룡면 마산마을 등 인근 지역에서도 주민설명회를 열어 지속적인 소통과 의견 수렴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은 2030년부터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설명회에 참석하여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자치도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김관영 도지사가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전북과 제주, 역사와 아픔을 잇는 연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념식은 정부기관, 광역자치단체, 정당, 국회의원, 유족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주4·3사건은 1948년 4월 3일부터 약 7년에 걸쳐 제주도에서 발생한 국가폭력에 의한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민간인 희생이 있었던 비극적인 사건이다. 이번 추념식은 당시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리고, 국민 통합과 지역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김 지사는 SNS를 통해 ‘아픈 역사는 기억하고, 우리는 양심에 따라 행동합시다’면서 ‘4·3이 보여주신 화해와 상생·평화와 인권의 가치가 다시 대한민국에 널리 실천되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고 게재했다. 이와 관련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 2월 전북 지역의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 일부를 진실규명 대상으로 결정해 발표했다. 해당 사건에는 종교인 희생과 순창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이 포함됐다. 당시 진실화해위원회는 인민군 점령기인 19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연수구자원봉사센터 권희정 센터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이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산불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3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연수구 재난재해 통합자원봉사단의 활동으로 단체 소속회원 40여명이 참여해 청량산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자원봉사자들은 가꾸는데 30년 사라지는데 30초, 작은불씨 큰재앙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산불예방 메시지를 전달했다 연수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희정)는 앞으로도 통합자원봉사단 및 다양한 봉사단체와 협력하여 환경보호와 계절별 재난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제주 4·3 사건은 국가폭력이 낳은 비극으로, 그 아픔은 단지 과거에 머무르지 않았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도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3 사건에서 시작된 국가폭력의 그림자는 여러 정권을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는 제주 4·3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반복된 권력의 폭력과 학살을 짚으며, "4·3은 단지 과거의 일이 아니다 "라며, 그 아픔은 여전히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재 정권의 악행이 계속 이어졌음을 강조하며 “독재 정권은 4·3 학살에 대해 사과한 적이 없었고, 4·19 때 국민에게 총을 쏘며, 군사 정권은 5·18로 국민을 학살했다”며 “검찰 독재 정권은 여전히 자기편을 보호하고, 그들만의 법을 집행하며, 정치적 반대자들을 탄압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 정권을 겨냥하며 “현재도 대한민국은 내란이나 전쟁도 없이 계엄을 선포하고,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라며, 정치적 자유와 민주주의의 위기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불행한 역사의 악순환을 멈추기 위해서는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은 지난 2일 올림픽회관 13층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체육단체 선거제도개선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단체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위원회는 체육단체 선거 과정에서 제기되어 온 폐쇄성, 낮은 참여율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발족되었다. 유승민 회장은 “대한민국 체육의 지속 가능성과 공정한 리더십 구조를 위해서는 선거제도의 선진화가 시급하다”며, 취임 직후 선거제도개선부를 신설하였고 위원회 출범을 적극 독려하였다. 특히, 유 회장은 향후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개혁의 진정성을 전하기도 했다. 체육단체 선거제도개선위원회는 체육계뿐 아니라 선거 분야, 법조계, 체육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체육단체 관계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었다. 위원장으로 위촉된 김대년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장관급)은 제41·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어, 공직 및 체육계 선거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인물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선거인단 확대, 실질적인 투표 참여율 제고, 후보자에 대한 정보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