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가고,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서진 위로, 마니산 위로, 인천대교 위로, 월미공원 위로, 새로운 태양이 찬란하게 떠올랐습니다. 아침 해가 눈을 녹이듯, 모든 것이 새롭고 깨끗해진다면 좋겠지만, 야속한 감염병의 먹구름은 아직도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으레 나누던 새해 안부인사와 덕담은 조심스러워졌고, 목표와 포부는 장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길고 어두운 터널 속을 지나며 너무나도 가혹한 시간을 함께 견뎌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새해입니다,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노력이 불러온 새해입니다. 걱정과 두려움보다는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와 설렘, 더 좋아질 거라는 기쁨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은 새해입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뜻하고 계획하신 일들이 모두 이뤄지는 2021년을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시 공직자들은 지난해 코로나 방역에 온 힘을 다했습니다. ‘인천시가 과잉대응하면 시민은 안전하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확진환자 발생을 막는 데 사활을 걸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적지 않은 시정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국민의힘 등 야당을 상대로 초당적 협력 및 지원 요청에 나섰다. 박 시장은 10일 국회를 찾아 인천시 민생 관련 주요사업의 국비 확보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인천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 인천시는 박 시장을 비롯해 최장혁 행정부시장, 예산정책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 및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예결위원, 이학재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월 26일부터 ‘민생정책발굴단 K-투어’를 가동해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중앙당 차원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협의회에서 주요현안 17개 사업(465억 원)의 추가 국비지원을 국민의힘에 요청했다. 먼저 시민보건과 복지관련 사업으로 ▲감영병 전문병원 구축 ▲인천시립요양원 사업비 증액 ▲장애인 Technical Aid 센터 설치 등 110억 원의 국비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고도화를 위한 사업으로 ▲남동 스마트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인천 스타트업파크 특화사업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