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박남춘 인천시장 신년사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가고,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서진 위로, 마니산 위로, 인천대교 위로, 월미공원 위로, 새로운 태양이 찬란하게 떠올랐습니다. 아침 해가 눈을 녹이듯, 모든 것이 새롭고 깨끗해진다면 좋겠지만, 야속한 감염병의 먹구름은 아직도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으레 나누던 새해 안부인사와 덕담은 조심스러워졌고, 목표와 포부는 장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길고 어두운 터널 속을 지나며 너무나도 가혹한 시간을 함께 견뎌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새해입니다,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노력이 불러온 새해입니다. 걱정과 두려움보다는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와 설렘, 더 좋아질 거라는 기쁨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은 새해입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뜻하고 계획하신 일들이 모두 이뤄지는 2021년을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시 공직자들은 지난해 코로나 방역에 온 힘을 다했습니다. ‘인천시가 과잉대응하면 시민은 안전하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확진환자 발생을 막는 데 사활을 걸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적지 않은 시정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