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캄보디아서 축구장 8천 개 면적 지뢰 제거
대한민국 개발 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캄보디아 지뢰 제거청·UNDP(유엔개발계획)와 협력해 캄보디아에서 지뢰 제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15일(현지 시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양 기관과 이 같은 내용의 협의의사록과 국제기구 약정을 체결했다. 1960∼1970년대 베트남 전쟁과 크메르루주 내전을 겪은 이후로 지뢰로 고통받아온, 캄보디아 북서부의 지뢰 오염지대를 평화마을로 조성하는 지뢰 제거 사업의 추진은 첫 중장기적 해결방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지뢰 제거 사업은 코이카가 메콩 지역 국가에서 '지뢰 제거-피해자지원-농촌개발' 지원 내용을 연계해 평화롭고 포용적인 농촌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해 추진 중인 '메콩 미래 평화공동체 조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약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5년까지 1천만 불 규모로 실행될 캄보디아 북서부 3개 주(바탐방, 반띠민제이, 파이린) 지뢰 오염지대 제거는 지뢰로 인해 낙후될 수밖에 없었던 이 3개 지역의 위축된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코이카는 사업 시행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비롯해 캄보디아 정부의 지뢰 탐지 및 제거 역량 강화를 위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