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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원에서 묘역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끝내면서

 

2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우리 당 의원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 전쟁 전사자 등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묘역 환경을 정화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현충원을 다녀오면서 내가 찾아온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준 호국영령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앞으로도 계속하리라 다짐했다.

 

2016년 대한민국에 사회로 배출될 때 제일 먼저 찾은 곳이 국립서울현충원이었다.

 

큰 전쟁을 치른 대부분 나라에는 전쟁영웅들을 모시는 국립묘지가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국립묘지라고 부르지 않고 현충원이라고 불려서 그 이유를 물어보니 드러날 현(顯)에 충성 충(忠), 담 원(院)를 썼다고 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현충원이라는 이름을 쓴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국군묘지로 시작했다가 박정희 대통령 대인 1965년 현충원으로 개명하고 항일 독립운동에 몸 바친 애국지사와 국가 유공자 경찰관 등을 안장하여 국립묘지로 승격시켰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을 친일파라고 하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항일독립에 몸 바친 애국지사들을 기리기 위해 현충원을 마련했다니 놀라웠다.

 

그리고 더욱 놀라웠던 것은 6.25 전쟁에서 희생된 참전 용사들뿐만 아니라 베를린 올림픽 영웅 손기정,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을 지니신 고 이종욱 박사 등 다른 형태로 국가와 민족에게 공헌하신 분들은 물론 만세운동을 함께 했던 외국인들과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중국 화교들도 안장되어 있다고 한다.

 

아마 이렇게 국립묘지를 나라와 민족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공헌하신 분들을 다 모시고 있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 현충원을 영문으로 그저 National cometary, 혹은 National Memorial이라고 단순히 표기하는 것이 좀 아쉽지만, 더 다른 표현을 찾기 어렵다.

 

그런데 여기서 요즘 서울과 대전에 있는 현충원에서 자신이 동의할 수 없는 분들이 영면하고 있다고 똥물이나 오물을 공공연하게 뿌리고 파묘행사가 공공연하게 진행되고 있다.

 

생각이 다르다고 국립묘지 묘역과 묘비에 똥물을 뿌리고 파묘행사를 하는 것은 21세기 문명에 맞지 않는 행위이다.

 

우리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자유민주주의 사회인 동시에 법치국가이다.

 

생각이 다르면 입법을 통한 보훈처의 공식 행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충원이 자기의 다른 생각을 표출하는 선전선동장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전쟁영웅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나라가 상식의 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