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아침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수도권 매립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대체 매립지는 경기 북부의 포천이라고 알고 있다. 서울 경기는 포천에 그걸 쓰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남춘 후보에게 ‘공식적’으로 묻습니다. 환경부, 경기도청, 포천시도 모르는 '포천 대체매립지'를 누구와 협의했는지 밝혀 주십시오. 만약 근거와 과정을 해명하지 못한다면 민주당은 1천390만 경기도민을 무시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김동연 후보 역시 '포천 대체 매립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 만약 이면 합의가 있었다면 의혹에 대해서도 경기도민 앞에 소상히 설명해 주셔야 합니다. 공당의 후보라는 분이 무책임하게 이야기했을 리 없기에 경기도민들은 같은 당 소속의 김동연 후보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김동연 후보가 경기북부를 위한다며 말뿐인 '분도론'을 들고 나온 것이 엊그제입니다. 정작 같은 당 후보가 경기북부를 수도권의 매립지 정도로 치부하는데, 과연 그 공약이 무슨 진정성이 있겠습니까?
오늘 ‘포천 대체 매립지’ 논란 어디서도 현장의 주민들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행정을 책임지는 이들은 그래서 책상이 아닌 현장에 있어야 함에도 탁상행정 전문가 민주당 후보들은 일방적인 통보로 포천 주민 여러분과 경기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외면했습니다.
저 김은혜는 항상 말보다 발로 뛰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수도권 매립지 문제는 경기도민 여러분의 의견과 서울 그리고 인천의 단체장의 의견을 함께 수렴해야 합니다. 발로 뛰며 매립지 협상 내용을 숨김없이 도민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함께 잘 사는 명품 경기, 항상 경기도민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발로 뛰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