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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거장들과 함께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스바보드나’ 공연 성료

1300석 만석, 한 여름밤 클래식의 감동 무대 선사
“제가 본 공연중 최고입니다”, 칭찬 릴레이 쏟아져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세계 거장들과 함께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 특별 콘서트 ‘스바보드나’가 지난 7일 인천그라시아스아트센터에서 만석을 이루며 성황리 개최됐다.


새소리 어린이 합창단의 ‘Edelweiss, Twinkle Twinkle little star’를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Pavel Raikerus의 Mozart Piano Concerto No.23 2nd, 3rd mov 협주곡이 홀에 가득 울려 퍼졌다. 


이어 그라시아스합창단 바리톤 신지혁의 ‘Der Lindembaum’, 소프라노 이수연의 ‘An der schonen blaunen Donau’등의 무대에 청중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번 공연 지휘는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대회 최우수 지휘자상을 받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맡았다.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국제 콩쿠르와 폴란드 ‘카롤 스지마노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파벨 라이케루스(Pavel Raykerus)와 ‘야샤 하이페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Chingiz Osmanov), 2010 베이징 국제 음악제 그랑프리 수상, 2015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2등상 수상의 첼리스트 알렉산더 람(Alexander Ramm) 등 세계 유수의 경연에서 수상하며 오랜 경력으로 입지를 다져온 음악가들이 협연하며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선보였다.새롭게 꾸며진 그라시아스합창단의 ‘I see the light, Kiss the girl, Under the sea’ 무대는 관객들을 감동에 젖게 했다.

 

마지막 앵콜곡으로 펼쳐진 ‘청산에 살리라’, ‘Aloha Oe Pokarekare Ana’의 노래는 모든 관객들의 마음에 선물을 안겨주었다.

 


유명숙(인천 남동구)씨는 “많은 공연을 봤지만 오늘 본 공연이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너무 감동적이고 환상적인 여름밤 음악회”라고 소감을 말했다.


스바보드나는 2004년,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해외 유명 음악가들을 초청, ‘그라시아스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매년 여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여의도 KBS홀, 롯데콘서트홀 등 전국 주요 공연장에서 청소년을 비롯한 대중들에게 아름다움 음악을 선사해 왔다. 


2014년부터는 ‘스바보드나(Svobodno)’라는 타이틀로 공연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거장들이 순수한 열정과 아름다운 뜻으로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