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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훈 감독, 19년만에 세계가 인정한 감독으로 우뚝 섰다

가수 출신, 고아원 출신 꼬리표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신성훈 감독이 자신의 SNS에 울림 있는 솔직한 감정의 마음을 글로 표현했다. 


신성훈 감독은 지난해 제작한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71개의 트로피를 거머쥤다. 


말 그대로 세계가 인정한 감독으로 우뚝 섰다. 


‘짜장면 고맙습니다’ 에 이어 차기작 ‘신의선택’ 도 최근 촬영을 하고 있다. 


신성훈 감독의 열일 행보는 심사치 않았다. 


화제가 된 학폭 소재 드라마 ‘미성년자들’ 시나리오 집필과 연출까지 맡게 되면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신성훈 감독은 공식SNS계정에 ‘올해가 데뷔 19년 되는 해다.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24년을 살면서 오로지 가수의 꿈을 포기 하지 않고 버텨 왔다. 2003년 아이돌 그룹 ’맥스‘ 로 어렵게 가요계 데뷔 앨범은 냈지만 공식적으로 데뷔는 하지 못했다. 과거 아침마당에서 고아원에서 자랐다는 말을 솔직하게 했는데 그게 결국 내 발목을 잡았다. 사람들은 내가 조금만 실수하면 내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줬다’ 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영화를 시작하면서 ’가수 출신‘ 이라는 이유로 배우들 회사에 대본을 보냈지만 ’가수 출신이 영화를 얼마나 잘 만들겠냐’ 며 거절 당한 적도 상당히 많았다. (이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됐다는 것) 그래서 더 악작같이 입에 칼을 물고 더 탄탄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고 ‘가수출신’ ‘고아원 출신’ 꼬리표 떼는데 1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동안 포기하지 않고 연예계 바닦을 떠나지 않길 잘했다”며 솔직하게 심정이 담긴 글을 게시물로 올렸다. 


신성훈 감독은 제작하는 작품마다 해외에서 상당히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짜장면 고맙습니다, 신의선택, 미성년자들 외에도 리얼 다큐멘터리 우리. 할리우드 간다로도 해외에서 세 개의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3개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이슈가 되고 있지 않지만 전 세계 해외 인디 시장에서는 올해 한국인 감독인으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신성훈 감독은 아이돌 그룹 ’맥스‘ 에 이어 2인조 그룹 ’플라이 엠‘ 에 이어 트로트 가수로도 6년간 활약해 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