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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화합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2024 국제지도자회의' 개최

- 한국 종단 지도자들과 미국 기독교 성직자들 포함 700여 명 참석
- 다시 불을 붙이자! 2025! 신통일한국을 향해’ 콘퍼런스도 열려

 

【우리일보 이승준 기자】 | 세계평화연합(Universal Peace Federation, 이하 UPF)은 지난 4월 22일에 ‘종교화합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주제로 ‘2024 국제지도자회의’(International Leadership Conference 2024, 이하 ILC 2024)를 경기도 가평군 소재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ILC 2024에는 양창식 UPF 세계의장, 에드워드 바넷 주교, 요하네스 은당가 짐바브웨 사도기독교평의회(ACCZ) 대주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문연아 선학학원 이사장, 송용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회장, 황선조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의장, 에크낫 다칼 네팔 연방의회 하원의원을 비롯해 한국 종단 지도자들과 미국 기독교 성직자들, 그리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여러 국가의 지도자들을 포함해 7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창식 UPF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2006년부터 공생, 공영, 공의의 평화사상과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비전을 추구하는 세계 정상 및 오피니언 리더들의 만남과 논의의 장으로 ‘월드서밋’과 ‘국제지도자회의(ILC)’를 주관해 오셨기에 국가 및 대륙 단위의 프로젝트는 결국 공생, 공영, 공의가 실현된 신통일한국과 신통일세계를 이루기 위한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문상필 UPF 신통일정책연구소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양창식 UPF 세계의장의 대회사, 에드워드 바넷 주교·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송용천 가정연합 세계회장·데미안 던클리 가정연합 미국회장의 축사, 영상축사, 평화공연, 요하네스 은당가 대주교·에크낫 다칼 네팔 하원의원·황선조 국민연합 의장의 기조연설, 통일의 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에드워드 바넷 Greater Grace Family Ministries Church 주교는 축사에서 “우리는 영적인 지도자로서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으며, 우리의 목표는 전 세계를 바꾸는 것이며, 바로 이 순간부터 함께 바꾸는 것”이라면서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참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줬고 우리에게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평화로 나아갈 수 있게 했으며,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갈음했다.

 

 

이어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축사에서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평생을 ‘평화’와 ‘통일’이라는 한 우물만 파 오셨다”면서 “불교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모든 존재가 하나라는 깊은 교훈을 받아 결국 궁극으로 통하는 길은 한 길이고, 모든 종교가 나가는 길도 한 길”이라면서 “이 길은 어렵고 길지만, 우리 종교인들이 함께 걸어가며 한반도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송용천 가정연합 세계회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더 나은 평화로운 미래와 한반도 평화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경험과 통찰력과 깊이 있는 조언을 부탁드린다”면서 “진심으로 본 대회가 전 세계 인류가 염원하는 평화세계를 향한 비전을 제시하는 빛과 소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ILC 2024의 주제로 정해진 ‘종교화합과 한반도 평화통일’은 통일한국의 비전을 전 세계인과 공유할 목적으로 국제적 논의와 협력의 장을 통해 세계지도자들의 의지와 역량을 모아 새로운 상상력과 창조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종교화합과 국민통합의 길을 제시했다.

 

 

요하네스 은당가 대주교는 기조연설에서 “비록 종교들이 신에 대한 다른 이름과 다른 방식으로 신을 섬긴다 해도 각 종교의 중심 존재는 오직 한 분 하나님이며, 하나님의 목적은 언제나 온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지 특정 인종, 국가, 교단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종교화합이 세계평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건임을 인정하고, 종교라는 이름으로 더 이상의 범죄가 일어나지 않게 하자”면서 “폭력과 가난, 부도덕, 가정의 붕괴를 끝내고, 모든 인류를 위해 지속적인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이후 황선조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세계평화는 인간의 힘이 아닌 창조주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가능하며, 지속가능한 평화의 비전은 세계시민 행복공동체”라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는 전략으로는 하나님주의 가치관,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평화공존, 인공지능 AI와 사람의 공생공존 파트너쉽, 남북통일을 통한 신통일한국 건설 그리고 글로벌 거버넌스로써 세계시민이 하나님주의를 바탕으로 평화운동을 실천해 ‘세계시민 행복공동체’의 비전이 꿈이 아닌 현실로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제지도자회의(ILC)는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평화와 통일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돼 세계적인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논의하는 장을 제공해 왔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미국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수상과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등 수많은 세계 정상급 지도자들이 함께하면서 평화·통일운동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오후에는 (사)한국종교협의회 주최로 평화를 향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한 ‘다시 불을 붙이자(Re-Ignite) 2025! 신통일한국을 향하여’ 콘퍼런스가 양종은 목사의 개회기도, 송용천 가정연합 세계회장·존 잭슨 미국성직자연합회 공동의장의 환영사, 이현영 한국종교협의회 회장의 대회사, 김기훈 WCLC 의장·송광석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의 축사, 축가, 성지욱 KCLC 공동의장·조슈아 홈즈 LA가정교회 담임목사·이현영 한국종교협의회 회장의 주제발표, 평화의 기도, 퓨어워터 합수식, 합심찬양, 원영진 대종교 도형의 억만세삼창 순으로 열렸다.

 

이현영 한국종교협의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종교가 하나 되면 기적이 일어나기에 신통일한국의 꿈을 향한 기적의 불을 일으키자”면서 “우리의 목표인 신통일한국을 완성하기 위해 우리가 통일의 희망의 불을 다시 붙이자”고 제안했다.

 

이어 송광석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축사에서 “1919년 한국 3.1운동 당시 독립선언문을 작성했던 33명 지도자는 모두 종교인들이었다”면서 “위기의 시대에 이 민족과 전 세계인들의 마음에 참사랑의 불, 평화의 불, 통일의 불을 널리 비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종교인들은 4월 26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임진각 평화의종 앞에 모여 북한 땅을 바라보며 북한주민들이 하루 빨리 종교의 자유를 맞이할 수 있도록 평화행진과 평화메시지 작성, 그리고 평화의종 타종 등의 의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