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 발효 식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자연발효 식초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과일, 채소, 약초 등으로 만들 수 있는 자연 발효 식초이다. 우리 자연에서 흔한 재료로 식초를 만들어 그 안에 숨어있는 놀라운 효능을 알고 내 몸에 맞는 식초를 만들어 먹으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딱 맞는 놀라운 건강 해결사 역할로 혈압을 낮추어 주고, 노화 예방과 뇌 기능 활성화와 노폐물 제거는 물론 해독작용, 스트레스 예방과 피로 회복, 소화 촉진과 식욕 증진, 비만 예방, 간 기능 강화, 살균과 방부의 다양한 효능이 있다. 지난 주까지는 우리 식탁에 꼭 필요한 장만들기를 해 보았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우리 몸에 꼭 필요로 하는 발효 식초에 대하여 공부하기로 하겠습니다. 우선, 발효 식초의 역사와 개요로는 식초란 술이 산화발효되어 신맛을 내는 초산을 주체로한 발효식품으로 사람이 만들어낸 최초의 조미료라 할 수 있으며, 우리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식품입니다. 이것은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진 과실주가 발효되어 식초로 변하였고, 과실주에 이어 곡주가 양조 되었는데, 그 술을 저장하는 과정에서 식초가 만들어
이상지질혈증(異常脂質血症)은 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돼 있는 상태, 즉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지방 성분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진다. 이처럼 혈액 속에 지질 성분이 증가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각종 혈관질환을 유발한다. 뇌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이나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키고 동맥경화증, 말초혈관질환, 췌장염 등의 원인이 된다. 또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만성콩팥병과 발기부전을 초래하기도 한다. 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혈액 속 지방이 정상 수치보다 높은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상지질혈증을 방치하면 혈관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심장질환으로 이어져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국내 환자 1100만명 넘지만, 계속 치료받는 비율은 40% 불과 이상지질혈증은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저밀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한 상태이거나 HDL콜레스테롤(고밀도 콜레스테롤)이 감소한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LDL콜레스테롤은 심
70세 박 씨는 최근 때때로 멍해지면서 대답을 잘 못 하고,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증상을 보였다. 병원에서 뇌파검사와 뇌 MRI 검사를 한 후, ‘뇌전증’으로 진단되었다. 처음에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것을 걱정했지만, 꾸준히 약물치료를 했더니 큰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문혜진 교수는 “뇌전증을 단기간의 약물치료나 단 한 번의 수술로 완전히 치료하기는 쉽지 않지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면 상당수의 환자가 발작 없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전증’은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유전병이 아니며, 여러 가지 후천적 원인에 의해서 생길 수 있다. 해마경화증이나 뇌의 피질 기형과 같은 질환이 잠재되어 있다가 성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도 있지만, 종양, 감염, 외상, 뇌졸중 등 후천적으로 발생한 뇌의 질환으로 인해 뇌전증이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뇌의 퇴행성 질환도 뇌전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한 대한뇌전증학회 역학위원회의 연구에 따르면 뇌전증 환자의 발병률과 유병률이 고령층에서 가장 높고 증가폭도 크다. 뇌전증의 핵심 증
겨울철에는 갑자기 눈이나 비가 내리는 경우, 폭설이나 도로결빙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운전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인 ‘블랙아이스’의 경우 도로 주행 시 눈에 잘 띄지 않고 단순히 도로가 젖었다고 생각하기 쉬워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눈길, 빙판 도로에서는 운전 기술과 경력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우선, 차량운행 전, 충분한 예열을 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예열을 하지 않고 바로 시동을 키자마자 운행할 경우 얼어붙은 엔진오일로 인해 엔진에 큰 무리가 가해져 운전 중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하여 충분히 차를 예열한 후 운행하는 것이 좋다. 차 외부에 쌓인 눈을 모두 제거하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 사이드미러 등에 있는 눈을 제거하여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시킬 수 있도록 하여야 하고, 특히 미등, 헤드라이트 등 의사표시램프에 있는 눈을 제거해야 상대에게 자신의 행동을 미리 알릴 수 있기 때문에 눈이 오는 날 외부에 차량을 주차하였
65세 남성 김 씨는 갑작스럽게 복부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응급실을 찾았다. 복부 CT 검사 결과, 복부대동맥류가 6.5cm까지 부풀어 올랐다가 압력을 못 견디고 파열되어 즉시 응급수술을 받았다. ‘복부대동맥류’는 뱃속 가장 굵은 혈관인 ‘복부대동맥’이 여러 가지 이유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혈관이 계속 부풀다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터지게 되는데, 전체 환자 중 50% 정도가 병원 도착 전 사망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복부대동맥류’는 흉부대동맥류보다 9배 더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복부대동맥류는 혈관이 상당히 늘어났음에도 터지기 전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증상이 있는 경우 배에서 펄떡펄떡 뛰는 덩어리 ‘박동성 종괴’가 만져지거나, 배나 허리에 통증과 불편감이 느껴질 수 있다. 복부대동맥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는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 주요 위험 인자는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유전적 질환과 외상, 선천적 기형과 감염 등이다. 주로 50대 이후에 진행되기 시작하며, 우리나라 60대 인구 중 1~5%가 이미 작은 복부대동맥류를 갖고 있
옥곡 5일장이 설 때면 가족과 함께 ‘장’을 봅니다. 삼거리부터 밀리는 차들, 사람들 동선을 따라 나란히 자리 잡은 상인분들, 시장 안쪽에 일찌감치 자리 잡은 막걸리집의 어르신들, 그리고 지역 명물이 된 호떡집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튀김집 등 4일과 9일이면 옥곡장의 익숙한 모습입니다. 이런 장날을 기다려 반찬거리를 사기 위해 아내와 함께 현금을 챙겨 집을 나섭니다. 5만원, 1만원권을 준비해 시장입구에서부터 장을 보기 시작합니다. 과일가게를 거쳐 나물좌판, 어물, 옷, 신발, 미곡가게, 전집을 지납니다. 계산은 대부분 현금입니다. 전통시장에서 현금 사용은 편합니다. 물건값을 치르는 저희 부부나 물건을 건네는 상인 분들도 현금은 언제나 서로 주고받기 좋습니다. 장을 볼 때 현금 사용과 더불어 상품권을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친절히 받아주는 상인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곤란하다는 표정이 먼저 나타납니다. 그럴 때면 물건을 사는 저의 입장도 난감합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기 위해 구입한 상품권이 오히려 상인분들께 짐을 드리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온누리 상품권도 같은 대접을 받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설 명절을 준비하면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계산을 하
맛과 멋으로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기본은 간에 근원이라 볼 수있는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의 원천인 기본장을 토대로 우려낸 맛있고 흥미로운 새로운 장을 응용해 만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장을 다루는 마무리로 고급스런 어육장 만들기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어육장은 옛날 임금님과 사대부만 먹었다는 귀한 장으로 육해공 산해진미를 다 넣어 3년 이상 숙성시켜 먹는 장입니다. 1년에 딱 한 번만 담그는 이 장은 어육이 들어가서 맛이 남다릅니다. 어육장은 조선 후기 규합총서의 기록에 의하면"어육장은 이것이 장이라는 것을 알아채기 쉽지 않다. 이것이 장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해도 그 맛을 가늠할 길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어육장은 삼국시대부터 생선에 소금과 메주가루를 넣어 조선시대까지 그 명맥이 이어졌으나, 현대에는 사라졌다라고 두산백과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육장은 어장, 육장, 어육장 등으로 구분합니다. 한마디로 육해공을 장하나로 해결한 장이 바로 어육장으로 남해안에서 만들어 먹는 어육장은 간장게에 명품이라 할 수 있다. 메주와 소금만 이용한 일반간장과 달리 어육장은 쇠고기, 닭고기 등 해산물이 들어 간다. 쇠고기는 기름기와 지방이 적은 볼기살 부
정월대보름에는 주요 행사장과 마을 단위별 쥐불놀이, 달집태우기가 성행하고 곳곳에서 소원을 담은 풍등을 띄우는 행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최근에 전국적으로 자주 건조주의보가 발령되어 화재 발생 요인이 한층 높아지고 있고 빠른 풍속이 더해져 자칫 산불 발생 및 대형화재로의 확대가능 우려가 크다. 또한 대부분 야외 및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운 장소에서 행사가 개최되는 경우가 많아 발생한 화재는 신속한 진압에 큰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특별경계근무 기간을 정하여 화재 발생에 온 힘을 다한다. 주요 내용은 ▲소방관서장 중심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로 초기대응체계 강화 ▲전 직원 비상연락망 일제 점검 및 긴급 상황 대비 소방력 즉시 대응 태세 유지 ▲관계기관 협조체계 강화 및 비상연락망 상시 유지 ▲자체 행사장 사전점검 및 관계인 비상연락망 확보 ▲소방공무원 예방 순찰 강화 등이 있다. 그러나 화재 예방의 주체는 도민이다.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의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그동안 가꿔온 산림자원이나 생활 터전이 잿더미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화재 예방에 힘써야겠
조상들의 문화 중에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문화유산(文化遺産)이라고 한다. 그래서 문화유산에는 민족의 ‘얼’(정신)이 스며들어 있다. 우리가 흔히 혼(魂)이 없는 사람을 ‘얼빠진 사람’이라고 하는 것처럼 ‘얼’은 정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문화유산이란 민족문화의 정통성과 민족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재산이다. 우리가 후손들에게 문화유산을 온전하게 물려줘야 하는 이유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12월 9일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는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되면서 문화유산헌장을 제정하기도 했다. 우수한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길이길이 물려줘야 한다는 당위성에 따른 것이다. 불교문화를 제외하면 대한민국 전통문화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국보와 보물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관리해오는 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이다. 하지만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은 현재 각종 중첩 규제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국립공원 내 전통사찰의 경우 화장실 같은 방문객 편의시설조차 건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사찰림의 경우 자연공원법으로 관리되고 있어
신생아 1,000명 중 8~12명이 ‘선천 심질환’을 갖고 태어난다. 선천 심질환은 태아의 심장에 구조적 문제가 발생해 청색증, 호흡곤란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들의 총칭이다. 선천 심질환 환자 80% 이상이 5세 이전에 사망하며, 심각하면 신생아 시기에 사망하는 경우도 많아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선천 심질환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복합 작용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 선천 심질환 환자 중 약 15%가 유전적 요인, 약 2%가 환경적 요인으로 알려졌으며, 주요 위험인자는 산모의 당뇨 질환과 페닐케톤뇨증(선천성 대사 장애), 비만, 풍진 감염, 발열 질환, 탈리도마이드이나 레티노산 같은 특정 약물 남용 등이다. 또,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1~12주 사이 부모가 음주한 경우, 선천 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대표적인 선천 심질환은 좌우 심실 사이 벽에 구멍이 생기는 ‘심실중격결손’으로 전체 환자의 약 34.9%를 차지한다. 좌심실에서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흘러가야 하는 혈액이 구멍을 통해 우심실로 유입되면, 이 혈액만큼을 심장에서 더 내보내야 해 무리가 생길 수 있다. 그 외에 좌우 심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