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SBS ‘시크릿 부티크’방송 화면 캡처]
‘시크릿 부티크’ 정욱진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에서 정욱진이 마약 운반 알바 ‘이상훈’으로 등장,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짧지만 인상 깊은 연기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
이날 방송에는 제니장(김선아 분), 조양오(임철형 분), 위예남(박희본 분)에게 쫓기는 이상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도준섭(김법래 분)이 호화 요트 파티에서 있던 일들이 담겨 있는 영상으로 의문의 사내에게 협박을 받은 터. 알고 보니 협박범은 조양오의 사무실에서 마약 운반 알바를 하던 이상훈이었다.
훔친 영상으로 도준섭을 협박한 이상훈은 얼마 안가 붙잡힐 위기에 처했다. 외과 전문의임에도 불구, 마약 운반 알바를 하는 아이러니한 그의 이력에 제니장과 윤선우(김재영 분)는 중증 마약 중독자로 판단, 단번에 근무 병원을 알아냈다. 그로 인해 이상훈은 근무하던 병원에서 윤선우, 이현지(고민시 분)와 맞닥트렸다.
이상훈은 잡히는 순간에도 뻔뻔하고 당당했다. “어떻게 날 데려갈 거냐. 난 여기서 한 발짝도 꼼짝 안할거다”며 조소를 머금은 모습으로 버티기 시작,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하지만 버티기도 잠시,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어, “마약사범이 있다고 신고했다”는 이현지의 말에 당황한 듯 보인 이상훈은 결국 윤선우와 이현지를 따라 급하게 도망갔다.
이처럼 정욱진은 다양한 무대에서 다져온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외과 전문의이자 마약 운반원인 이상훈을 완벽하게 표현,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다. 자신이 하는 일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범죄를 저지름은 물론, 뻔뻔하고 당당한 태도로 일관하는 이상훈의 모습을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그리며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정욱진. 그의 앞으로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시크릿 부티크’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