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완도해양경찰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 및 해안가에서 떠밀려온 해상부유물(폐어망 등)이 통항 선박의 안전에 큰 위협을 주고 있어 항로 안전 확보를 위해 해상부유물 수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3일 선박의 통항량이 잦은 완도해상 12번 부이 인근에서 안전관리 중이던 경비함정이 부유물질 폐어망 등 해양 쓰레기가 약 50mx3m 긴 띠를 이루며 선박이 지나다니는 항로로 떠밀려 가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경비함정은 선제적 사고예방을 위해 완도항 해상교통관제센타(VTS)에 정보사항을 공유, 인근 통항 선박 대상 안전방송을 지속 실시하면서, 해상부유물(폐어망 등) 수거작업을 실시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완도해경 지역 관내 해상에서 부유물 감김에 의한 사고 건수는 43건으로 최근 집중호우로 유입된 해상부유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해상부유물과 운항 장애물 제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어,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이용 예찰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떠다니는 해양쓰레기는 환경파괴는 물론 선박 추진기에 부유물이 감기는 해양사고를 야기하고 2차 사고로 이어져 선박안전 운항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항로 안전 확보를 위해 파출소 및 함정을 동원해 해양부유물 수거 작업을 지속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