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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전남도의원, ‘조부모나라 방문 프로젝트’ 참여 학생 대비 과다 예산 집행

다문화가정 학생 중 0.3%인 35명 참여, 올해 1억 원 예산 집행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의회 장은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전라남도교육청 산하 직속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조부모나라 방문 프로젝트’ 의 참여 학생 수에 비해 과다한 예산이 집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조부모나라 방문 프로젝트’는 전남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조부모나라의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 제공과 가족들과 만남을 통해 조부모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건강한 자아정체성을 찾아주는 다문화가정 자녀 성장 프로젝트다.

 

장은영 의원은 “전남의 다문화가정 학생은 11,616명으로 베트남, 필리핀 등 부모 국적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며 “전체 다문화가정 학생의 0.3%인 35명의 학생들에게 1억원의 예산 집행은 과다한 점이 있다”고 따져 물었다.

 

이어,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프로그램 수혜 학생을 확대하고 선발 과정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공정성을 확보하는 등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는 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허광양 국제교육원장은 “참여 학생은 초등학교 5, 6학년 다문화가정 학생 중 해당 나라에서 조부모를 만날 수 있는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참여에 고른 기회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제교육원에서는 올해 8월 7~11일까지 베트남(하노이, 초등학생 20명)과 일본(오사카, 초등학생 15명)에서 각각 3박 5일과 4박 5일의 일정으로 ‘2023 조부모나라 방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