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세계전통문화놀이협회(대표 조혜란) 경북포항지부가 공식 출범을 알린 가운데 치매예방 캠페인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세계전통문화놀이협회는 지난 2일 오전 11시 영일대 해수욕장 앞에서 경북 포항지부 회원 23명이 모여 거리 행진을 통해 치매예방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이번 치매예방 캠페인에 나선 경북 포항지부 회원들은 평균나이 72세로 '영일16세 치어로빅 팀'으로 구성돼 있어 지역사회에 큰 화제를 몰고 있다.
이날 회원들은 ▲뇌 신경운동 ▲뇌 체조 치어로빅 운동을 통해 뇌와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치매예방 운동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했다.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고 힘찬 구호와 함께 30분 가까이 율동을 선보이던 회원들 앞에 지나가던 어린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시민, 해수욕장에 나온 시민들도 부러운 시선과 함께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줬다.
회원들은 30분 간의 율동 후 본격적으로 영일대 해수욕장 부근을 빠른 걸음으로 걸으며 치매예방 캠페인을 큰 소리로 홍보했다.
치매예방 캠페인 띠를 몸에 부착하고 거리 홍보에 나선 회원 전체는 "몸과 마음이 좋고, 인생이 즐겁고 행복해요. 치매 걱정없어요. 치매 캠페인 화이팅! 모두 건강하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연신 웃음을 보여줬다.

이에 치매예방 캠페인을 준비한 조혜란 대표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가장 두려워 하는 치매, 정신건강이 사회적으로 문제시 돼 가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 하고자 협회에서 '나의 뇌 상태를 먼저 알자'하는 뜻으로 치매 예방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조 대표는 또한 "대한민국 모든 어르신들이 나를 지키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더 높게, 더 멀리, 더 깊게' 공익법인 세계전통문화놀이협회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계전통문화놀이협회는 새롭게 도약하기위해 신임 사무총장으로 최정현 총장을 선임했다.
한편 세계전통문화놀이협회는 어르신 치어로빅 팀 중 서울지부 낭랑18세는 전국대회 우승, 영국 BBC 방송출연, 국내에 수많은 방송 활동으로 어르신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더불어 협회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놀이 호렁지기를 폴란드아시아 박물관에 전시해 대한민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