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문 기자) 국정농단의 주역인 최순실의 이복 오빠 최재석씨가 지난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을 방문했다.

최재석씨는 특검팀에 최씨일가의 재산 형성과정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였고,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곤란하다고 전했다.
최재석은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최)순실이를 죽일거면 확실하게 죽이자"는 취지였다고 밝히며 최 씨 자매의 3천억 부동산에 대해 폭로했다.
또, "아버지 최태민과 박근혜 대통령의 아지트에 금은보화가 가득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금고를 열어 보여주는데 깜짝 놀랐다. 아버지가 '이건 내 돈이 아냐. 이걸 내가 널 줄수는 없어. 그리고 주면 나중에 사달이 난다'라고 말했었다"라고 전했다.
“최재석 씨의 증언에 따르면 1990년대 당시 (최태민)역삼동 본가에 조 단위의 동산 재산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태민 씨의 역삼동 본가 지하에 200평 정도의 창고가 있었는데 여기에 명화 400점이 있었다”며 “안방을 지나면 박근혜 대통령이 머물던 내실이 별도로 있었다.
내실이 5평 정도였는데 그 옆에 금고가 4평짜리가 있었다더라”고 전했다.
당시 최태민의 허락으로 금고 안에 들어가봤다는 최순실 씨의 이복오빠 최재석 씨는 “그 안에 골드바와 조흥은행 CB(전환사채)가 많았다. 현금은 말할 것도 없고. 달러도 있었다. 그때 당시로 1조 정도”라고 말했다.
최태민의 아들이자 최순실의 이복 오빠인 최재석은 최태민의 네번째부인의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