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인천 시민의 해묵은 숙원이자 남항 일대 환경 오염의 주범이었던 ‘석탄부두 폐쇄’의 시계가 마침내 구체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제물포주권포럼이 해양수산부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남항 물량을 대체할 동해신항 석탄부두가 2026년 착공해 2031년 완공된다. 1988년 준공 이후 40여 년간 분진과 소음으로 시민의 희생을 강요했던 남항 석탄부두가 마침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제물포주권포럼은 폐쇄 일정이 가시화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 그러나 폐쇄 이후 남겨질 ‘기회의 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보이지 않는 작금의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2031년 폐쇄는 결코 먼 미래가 아니다. 항만 재개발의 복잡한 절차를 고려할 때, 지금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할 과제들을 제언한다. 첫째, 정부와 인천항만공사(IPA)는 즉각적인 재개발 로드맵 수립에 착수해야 한다. 동해신항 건설에 투입되는 1,387억 원의 국비는 곧 인천 남항 폐쇄를 전제로 한 것이다. 시한이 확정된 만큼 IPA는 “아직 시간이 있다”는 안일한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부지 정비와 계획 수립에만 수년이 걸리는 항만 재개발 특성상, 지금 준비하지 않
【우리일보 인천=김용찬 기자】 채원석 순천향대 부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대한외래마취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외래마취학회는 입원 기간 단축을 가능하게 하는 외래마취의 발전을 목표로 교육·연구·학술 교류를 추진하는 단체로, 학술대회 개최와 학회지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채원석 신임 회장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서 대한외래마취학회와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대한노인마취통증학회 등에서 왕성한 학술 활동을 펼쳐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는 2018년부터 진료부장, 진료지원부장, 수술실장 등을 역임하며 병원 발전에 이바지했다. 채 회장은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서는 전신마취 중 외래마취 시행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병상 이용률 증가와 병원 감염률 감소, 치료비 경감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당일 수술과 수술실 외에서 진단·시술이 이뤄지는 수술실 외 마취 등 외래마취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외래마취학회는 앞으로 교육과 국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외래 환자 마취 분야의 임상과 교육을 선도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이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의 개통을 축하하며, 인천의 미래 성장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해권 의장이 지난 4일 오후 제3연륙교 하부 친수공간에서 열린 ‘제3연륙교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개통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주요 내빈과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네스 인증서 제막식, 미디어파사드 연출, 불꽃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5일 오후 2시부터 정식 통행이 시작되는 제3연륙교는 영종과 청라를 직접 연결하는 해상 교량이다. 이는 단순히 두 지역을 잇는 것을 넘어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수도권 서부권과의 연계성을 높여 ‘공항 경제권’을 강화할 핵심 기반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교량 상부에 설치된 전망대와 하부 친수공간,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등은 기존 교량과 차별화된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어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해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제3연륙교는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는 것을 넘어, 인천의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을 이끌 소중한 자산”이라며 “공항 접근성과 생활권 이동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시는 올해 전체 예산(2조 1,884억 원)의 46.2%인 1조 103억 원을 복지 분야에 투입한다. 이는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규모로 모든 시민이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6년도부터 달라지는 주요 복지제도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저출생·고령화 대응 분야, ▲지역사회 통합돌봄 분야, ▲저소득·위기가구 분야, ▲장애인복지 분야, ▲여성·청소년 분야로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다방면의 지원이 강화된다. 저출생·고령화 대응 분야에서는 2026년 출생아부터는 5년 동안 1천만 원을 나눠서 지급했던 둘째아 이상 육아지원금을 9년으로 확대하여 성장단계별로 더 폭넓게 지원한다. 아동수당은 현행 만 8세 미만에서 만 9세 미만까지 확대하고 10만 5천 원(+5천 원)으로 상향하며, 결식우려 저소득가정 아동 및 돌봄시설 이용아동을 대상으로 한 아동급식 단가(9천 500원→ 1만 원)도 인상한다. 아이돌봄지원사업은 정부지원 중위소득(200%→250%)이 확대되고 한부모 및 조손가구대상으로 한 정부지원시간(연 960시간→1,080시간)도 연장한다. 특히, 맞벌이 가정 등 양육공백이 있는 부모를 대
【우리일보 동두천=이정희 기자】동두천시의 행정 실무를 책임질 제40대 부시장에 허순(56) 전 경기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이 5일 취임했다. 신임 허순 부시장은 이날 오전 박형덕 동두천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전달받은 뒤, 동두천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별도의 취임식 대신 현장 점검과 부서별 현안 파악에 나서며 실용적인 행보를 보였다. 허 부시장은 1996년 공직에 첫발을 들인 이후 지난 30여 년간 경기도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베테랑 행정가다. 경기도 여성정책과장,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담당관, 인권담당관 등 정책 기획과 갈등 조정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 조직 내에서는 소탈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화합을 중시하는 리더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성품은 동두천시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고 조직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 부시장은 취임 일성으로 ‘민선 8기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핵심 현안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동두천시의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행정 경험을 쏟아부어 미군 공여지 문제 해결 등 동두천의 오랜 숙원 사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일과 가사, 학업을 병행하며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던 만학도들이 마침내 빛나는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4일 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에서 열린 ‘제48회 졸업식’에 참석해, 역경을 딛고 학업을 마친 79명의 졸업생에게 따뜻한 축하와 격려를 건넸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의회 박창호 의원과 졸업생 가족들이 참석해 감동의 순간을 함께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총 79명의 졸업생이 배출됐으며, 이 중 최고령 졸업생은 75세로 확인되어 큰 귀감이 됐다. 특히 생업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년간 단 한 번의 결석 없이 학교에 출석한 19명의 학생은 개근상을 받으며 성실함을 증명했다. 배움에 대한 열정은 졸업 후에도 이어진다. 졸업생 중 53%는 일반 대학 및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으로 진학을 확정하거나 계획하고 있어, 나이를 잊은 도전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축사에 나선 도성훈 교육감은 인공지능(AI)이 급격히 확산되는 시대적 변화를 언급하며 평생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AI가 인간의 삶 전반을 바꾸는 시대일수록, 여러분처럼 배움을 멈추지 않는 평생학습 실천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대학교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1차년도 중간 점검에서 대부분의 성과 지표를 초과 달성하며 ‘인천형 RISE’ 성공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대는 지난달 30일 INU이노베이션센터 내에 새롭게 마련된 ‘RISE studio 소통’에서 1차년도 중간보고회 및 스튜디오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대 RISE사업단과 인천시 교육협력담당관실, 인천RISE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간의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 산학협력 기반 교육과정, 지역사회 기여 사업 등 주요 단위과제들이 당초 설정한 목표치를 대부분 달성했거나 근접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의 전략산업에 맞춤형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교육 혁신이 실질적인 결과물로 이어지면서, 대학이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고회에 참석한 인천시와 인천RISE센터 관계자들은 “인천대의 높은 성과 달성률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행사와 함께 문을 연 ‘RISE studio 소통’은 인천시의 국비
【우리일보 인천=장명진 기자】인천교통공사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참신한 미디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제8기 대학생 기자단’을 공개 모집한다. 5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기자단은 최근 미디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할 역량 있는 인재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총 6명이다. 지원 자격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또는 인천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영상 촬영과 편집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공사는 선발 과정에서 실무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본인이 직접 촬영·편집한 영상 콘텐츠를 제출해야 하며, 개인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 운영 경험자, 타 기관 서포터즈 및 대학 방송국 활동 경력자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최종 선발된 기자단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12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인천교통공사의 주요 정책, 지하철 이용 꿀팁, 각종 행사 현장 등을 직접 취재하여 영상 콘텐츠로 제작, 시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사는 기자단의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활동 기간 중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며, 우수한 성과를 낸 기자에게는 별도의 인
【우리일보 스포츠=이기수 기자】인천유나이티드가 2026시즌 비상을 위해 수비진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인천 구단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2 무대에서 검증된 수비수 강영훈(27)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영입으로 인천은 높이와 기술을 동시에 갖춘 수비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강영훈은 187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공중볼 장악 능력이 탁월하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가치는 발밑에 있다. 현대 축구에서 희소성이 높은 ‘왼발잡이 센터백’인 강영훈은 상대의 전방 압박을 무력화하는 탈압박 능력과 날카로운 전진 패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 관계자는 “강영훈은 후방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전술적 선택지를 넓히고 수비 라인의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2024시즌 천안시티FC에 입단한 강영훈은 지난 두 시즌 동안 K리그2 무대에서 47경기에 출전해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기복 없는 수비력과 꾸준한 출장 기록은 그의 성실함과 내구성을 증명한다. 인천 유니폼을 입게 된 강영훈은 “열정적인 팬들로 유명한 인천유나이티드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팀이 목표로 하는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익산시 만석동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항원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최종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올겨울 도내 세번째 고병원성 AI로, 전국적으로는 32번째 확진 사례다. ※ 발생 현황(2025.9.12.~) : 32건(경기9, 충북8, 전남6, 충남5, 전북3, 광주1) 해당 농장에서는 H5형 항원이 확인된 직후 초동대응팀이 즉시 투입돼 농장 출입이 통제되고 역학조사가 진행됐다. 사육 중이던 육용종계 6만3천 수에 대해서는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다. 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 내 가금농장 30곳을 대상으로 이동 제한과 함께 정밀검사와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지역에는 전용 소독차량을 배치해 농장 진출입로와 주요 통행로에 대한 소독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방역지역 외 철새도래지와 수변지역, 가금 밀집단지 등 고위험 지역에는 소독차량 68대를 투입해 하루 두 차례 이상 집중 소독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 관련 종사자는 철새도래지 출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