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칼럼] 종교단체 해산 논의, 헌법적 원칙은 어떻게 지켜져야 하나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으로 규정하고, 국가의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국가 권력이 특정 집단이나 이해관계가 아닌, 국민 전체의 의사와 헌법 질서에 기반해 행사돼야 함을 전제로 한다. 아울러 헌법 제20조는 모든 국민의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국교를 인정하지 않으며 종교와 정치를 분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은 국가가 종교 문제에 있어 중립적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는 헌법적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헌법 질서 아래에서 종교와 관련된 공적 논의 역시 법률과 절차, 그리고 국가의 중립성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 종교 문제는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으나, 그 접근 방식은 헌법이 정한 원칙과 제도적 틀 안에서 신중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다. 최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종교계 대표 오찬 간담회 이후, 종교단체와 관련된 일부 발언이 알려지며 사회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발언은 공식 결정이나 정부 방침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종교와 국가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다시 한 번 환기시
갑상선암은 ‘거북이 암’, ‘착한 암’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모든 갑상선암이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좋은 것은 아니다. 갑상선암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유방갑상선외과 허성모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본다. 허성모 교수는 “갑상선암은 정기적인 검진에서 초기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두암의 진행 속도가 느리고 완치율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암의 종류와 분화도, 종양 위치에 따라 위험도와 치료 시점이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갑상선암은 세포의 모양과 성질에 따라 대표적으로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이 있다. 약 90%는 진행 속도가 느리고 완치율이 높은 ‘유두암’이다. 유두암은 수술만으로 완치 가능하지만, 목 주변 림프절로 전이되는 경우가 흔하다. 여포암은 약 10% 미만을 차지하며, 유두암보다는 조금 더 공격적이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림프절을 통한 전이가 적지만, 혈액을 통해 폐나 간, 뼈 등 장기로 전이될 위험이 있다. 수질암은 갑상선을 구성하는 세포 중 C세포라고도 불리는 부여포세포에서 생기는 암으로, 예후가 좋지 않아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다른 내분비질환을 동반하는 경우
【칼럼】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국가의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옴을 명시하며 민주공화국의 기틀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민주주의의 근간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핵심 기둥은 바로 헌법 제20조가 규정하는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의 원칙'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20조 ①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②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최근 대통령 주재 종교계 오찬 간담회 이후 불거진 특정 종교단체 관련 발언은, 우리 사회가 종교와 국가의 관계를 얼마나 엄중하게 다뤄야 하는지를 다시금 환기시킨다. 비록 해당 언급이 확정된 정부 방침은 아닐지라도, 공적 영역에서 나오는 발언은 그 자체로 헌법적 가치를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헌법 제20조가 국교를 부인하고 정교분리를 명시한 이유는 명확하다. 국가가 특정 종교에 특혜를 주거나 부당한 간섭을 하지 않음으로써, 모든 시민의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평등하게 보호하기 위함이다. 이는 국가가 종교 문제에 있어 철저히 중립적인 관찰자이자 공정한 법 집행자여야 함을 의미한다. 최근 논란이 된 종교단체 해산과 같은 사안은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감성적 접근이나 정치적 수사가
폐고혈압(Pulmonary Hypertension, PH)은 심장에서 폐로 가는 혈관인 폐동맥의 압력이 상승하는 질환이며, 평균 폐동맥 압력이 20㎜Hg를 초과할 때로 정의한다. 전 세계 인구의 1%에서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는 난치성 질환이며, 국내 환자는 50만명으로 추산된다. 폐고혈압은 환자의 기저질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 만성피로, 부종,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등이다. 일부 환자들은 배가 빵빵하다거나 더부룩하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문제는 환자가 이 같은 증상을 스스로 오판한다는 것이다. 폐고혈압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무리를 해서 그렇다”, “운동을 안 해서 그렇다” 등 환자들이 질환을 의심하지 못하고 병원을 늦게 찾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증상 발현에서 진단까지 2.5~3년이 걸린다는 통계가 이를 대변한다. 폐고혈압은 그 원인에 따라 크게 5가지 군으로 분류된다. 이중 위험도가 높은 1군 폐동맥 고혈압(pulmonary artery hypertension, PAH)은 전체의 3%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 대부분 환자는 2군 좌측 심장으로 인한 폐고혈압이다. 전체의 65%를
【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인천항만공사(IPA)가 추진 중인 연안항 물양장 매립부지 활용 방안을 두고 지역 시민단체가 ‘공익보다 수익에 매몰된 땅장사’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제물포주권포럼은 13일 논평을 통해 인천 연안항 물양장 매립지(2만 400㎡)의 용도 결정 과정에서 나타난 IPA의 행태를 지적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공공성 회복을 촉구했다. 포럼은 IPA가 해당 부지에 수산물 판매시설을 설치한다는 명목으로 인천시에 ‘일반상업지역’ 지정을 요구해 온 점을 문제 삼았다. 조사 결과, 도시계획시설은 용도지역과 관계없이 건축물 설치가 가능함에도 IPA가 굳이 용도 상향을 고집하는 것은 토지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이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허인환 대표는 “상업지역 지정 없이도 시장 입지가 가능한데도 이를 고집하는 것은 임대료나 매각대금을 높여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대시민 기만행위”라며 “지가가 상승하면 결국 그 부담은 입점 상인과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포럼은 IPA가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골든하버’ 부지를 2,688억 원이라는 거액에 매각하며 막대한 이익을 거둔 전례를 언급하며, 이번 연안항 매립지 역시 공익적 목적보다는
【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대한민국 영화계의 거목, ‘국민 배우’ 안성기가 우리 곁을 떠났다. 안성기 씨가 5일 오전 9시경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74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경 자택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으나, 집중 치료 6일 만에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안 씨는 지난 2019년부터 혈액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항암 치료로 인해 부은 얼굴과 가발을 착용한 모습이 공개돼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최근까지도 건강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연기 복귀를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슬픔을 더하고 있다. 아역 배우로 데뷔해 평생을 영화에 헌신한 고인은 수많은 명작을 남기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상징적인 존재였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 배우’ 칭호를 얻었다. 영화계 발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봉사 활동과 유니세프 친선대사 활동 등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왔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지긋이 앉아 계세요. 어디가 어떻게 불편한지만 말씀해 주세요.” 강원도 원주의 한 연구실. 조용한 공간 안에서 김시원 교수는 먼저 환자의 걸음걸이와 자세를 천천히 살핀다. 만성 허리 통증으로 수년째 병원을 전전해 왔다는 A씨가 의자에 앉자, 김 교수는 허리와 골반 주변을 가볍게 눌러보며 통증이 집중되는 지점을 확인했다. 그 뒤 특별한 기구도, 복잡한 시술도 없이 오른손 손등의 아주 작은 부위를 찾아 길이 5mm 남짓한 검은색 칩을 종이 테이프로 살짝 붙였다. “자, 이번에는 한 번 허리를 펴 보실까요.” A씨는 반신반의한 표정으로 숨을 고르고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다. 몇 초 지나지 않아 그의 눈동자가 동그래졌다. “어, 이거… 아까랑 느낌이 달라요. 뻐근한 게 확 줄었는데요? 허리를 조금 더 펴도 괜찮아요.” 김시원 교수는 담담하게 말했다. “특별한 마술을 한 게 아닙니다. 몸의 에너지 패턴을 조금 정리해 드렸을 뿐이에요.” “몸과 마음은 에너지의 패턴… 손등에서 ‘건강한 청사진’을 찾았다” 김 교수는 자신의 기법을 ‘퀀텀반사요법(Quantum Reflex Therapy·QRT)’이라고 부른다. 2017년 국내 전문 미용·테라피 잡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인천 미추홀구의 작은 사무실에서 만난 김상수(62)씨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그 안에는 지난 세월의 굴곡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13세의 나이에 서울 북아현동의 중국집 배달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생계를 위해 고된 노동의 길을 걸어야 했다. 월급조차 받지 못한 첫 직장을 시작으로 인천 도화동 철공소, 장롱공장, 금은방 등을 전전하며 하루하루를 버텼다. 철공소에서는 회전하는 철심에 머리카락이 뽑히는 사고까지 겪었지만 멈출 수는 없었다. 결국 그는 해남여객 버스 정비사로 취업했으나, “기술을 배운다”는 명분 아래 무급으로 일해야 했다. 이후 광주 광전교통으로 옮겨 월 7만원의 급여를 받게 되자, 그는 생활비 대부분을 당시 교육대학에 다니던 형의 학비와 생활비로 보냈다. 자신은 매점 빵으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형을 뒷바라지하는 데 3년을 바쳤다. 무면허 버스 운전으로 교도소에 생활고 속에서도 공부의 뜻을 접지 않았던 그는 인천으로 돌아와 정비 일을 이어가며 검정고시에 도전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이 그의 삶을 뒤흔들었다. 버스 시운전 중 오토바이와 충돌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미성년자 정비사들은 면허가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작년도에 이어 전후무후한 고교축구 6 관왕에 오르고 올해 또 금강대기 대회에서 고학년. 저학년 모두 동반우승을 이루어냈다, 그 중심에는 탁월한 지도력과 팀워크의 극대화와 도전정신을 일깨워준 김재웅 감독이 있다. 본지는 김재웅 감독을 만나 앞으로의 영등포공고의 비젼과 방향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편집자주】 ◈ 다음은 김재웅 영등포공고 감독과 일문일답 인터뷰중인 서울 영등포공고 축구부 김재용 감독 노연숙 기자 : 먼저 제24회 금강대기대회에 출전한 영등포공고는 대회규정대로 고학년과 저학년 두팀을 출전시켜 6관왕에 오른 것을 축하드립니다. 영등포공고 축구하면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고교축구의 최강명문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그 가운데 감독님께서도 모교축구선수 출신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런점에 모교에대한 애정이 더욱 깊으시겠죠? 김재웅감독 : 그렇죠, 영광스럽습니다. 1950년대에 창단한 영등포공고 축구부는 전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하신 허정무 감독님을 비롯해서 많은 스타플레이어 선수들이 영등포공고 출신들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제가 모교에 들어와서 코치부터 감독까지 20년째 감독직을 수행 하고있거든요. 그런상황에서 모교를 맡아서 후배들을 지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변재섭 수석코치의 모친(故최정희님)께서 2024년 5월 28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 빈소 : 창녕군공설장례식장 3분향실(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탐하로 201) - 발인 : 2024년 5월 30일 목요일 오전 8시 - 장지 : 함안하늘공원(2)
▶ 이관영(전 건설부 차관, 전 주택은행장)씨 별세, 김창경씨 남편상, 이정근(개인사업)•이혁준(광운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이승은씨 부친상, 이재숙•조주은 시부상 21일 오후 3시21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 장지 양주시 선영.02-3410-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