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최근 도성훈 교육감의 재선 이후 일각에서는 “삼선은 어렵다”는 정치적 관점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은 일반 행정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영역이다. 정치 논리로 접근할 사안이 아니라, 학생의 성장과 미래를 중심으로 판단해야 하는 분야다. 교육 정책은 단기간에 성과를 확인하기 어렵다. 학생 한 명의 성장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학교 현장의 변화 또한 꾸준한 축적을 통해 이루어진다. 학습 환경 개선, 교사 역량 강화, AI·디지털 교육 혁신, 맞춤형 교육 확대, 학교 시설 및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은 모두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과제들이다. 특히 미래교육의 핵심으로 떠오른 AI 기반 교육정책은 더욱 그렇다. ‘학생성공시대 AI교육’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AI 교육 생태계 조성, 디지털 격차 해소, 교사 전문성 강화, 맞춤형 학습 시스템 구축은 몇 년 안에 완성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정책 방향이 중간에 흔들리거나 단절된다면 이미 축적된 노력과 성과가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피해는 학생들과 학교 현장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 여기에
【기고문】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 사회의 문턱을 넘어섰으며,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앞으로도 치매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감퇴를 넘어서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치매로 인지능력이 떨어진 어르신들은 경제적 착취와 피해를 입을 위험이 높아져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치매 어르신들에게는 ‘내 재산이 나를 위해 적절히 사용되는 것’이 중요한데, 많은 분들이 스스로 재산을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홀로 생활하시는 등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불안감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정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치매 어르신들의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이들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4월 22일부터 ‘치매안심 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계약에 따라 공단에 재산을 위탁하면 맡긴 재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본인의 욕구를 반영한 지출계획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료비, 요양비, 물품 구매 등에 지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이용대상은 치매환자나 경도인지장애진단자 등 재산관리에 위험이 있거
【기고】매년 3월 1일이 되면 우리는 태극기를 게양하고,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을 떠올린다. 그러나 3·1절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울려 퍼진 독립의 외침은 일제강점기라는 암흑 속에서 민족의 존엄과 자주독립의 의지를 온 세계에 알린 역사적 선언이었다. 3·1운동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는 살아 있는 역사다. 3·1운동의 가장 큰 의미는 ‘민중의 힘’에 있다. 그날 거리로 나선 사람들은 학생, 농민, 상인, 종교인 등 평범한 백성들이었다. 이들은 신분과 지역, 종교를 초월해 하나의 뜻으로 모였다. 독립선언서에 담긴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는 문장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민중 스스로가 나라의 주체임을 천명한 시대적 외침이었다. 또한, 주목할 점은 3·1운동이 비폭력·평화 시위를 지향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와 평화, 인권을 향한 당당한 요구였다. 이러한 정신은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졌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의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영종도는 제3연륙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주요 교통 인프라가 완성되며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인천 도심은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한층 수월해졌고, 이에 따른 지역 발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이면에는 주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는 문제가 존재한다. 바로 영종도 내 유류비 문제다. 실제로 영종도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인천시 평균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영상 취재와 보도에 따르면 정유 휘발유 가격이 인천 평균보다 리터당 100원 이상 비싼 사례가 확인됐고, 같은 영종도 내에서도 주유소 간 가격 차이가 최대 200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가격 격차를 단순히 국제 유가 변동이나 환율, 유류세 정책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설명이 부족하다. 전국 평균 유가가 1,600~1,800원대를 오가는 상황에서도 영종도 주민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도심 지역보다 훨씬 크다. 이는 지리적 특성과 시장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봐야 한다. 문제는 이 높은 유류비 부담이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영종도 주민들 사이에서는 섬 밖으로 나가 주유를 하는 사례가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현대인은 빠른 일상 속에서 몸의 신호를 놓치기 쉽다. 냉증, 소화불량, 만성 피로, 여성 질환 등은 특별한 병명이 없어도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이런 가운데 전통 한의학 치료법인 ‘쑥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쑥뜸은 애엽(쑥)을 이용해 인체에 온열 자극을 가하는 치료법으로, 기혈 순환을 돕고 체내의 찬 기운을 몰아내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생리불순, 생리통, 난임 등 여성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오래전부터 활용돼 왔다. 쑥뜸의 온열 자극은 자궁과 복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월경 주기를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복부에 적용하는 쑥뜸은 소화 기능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복부에 쌓인 냉기를 제거함으로써 위장관 혈류를 증가시키고,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전통적으로 배꼽뜸이 활용돼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쑥뜸은 염증 완화와 통증 감소에도 활용돼 왔다. 온열 자극은 염증 부위의 혈류를 증가시켜 노폐물 배출을 돕고, 관절염과 같은 만성 염증 질환의 증상 완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한다. 아울러 경혈과 경락을 자극해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피로 회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안전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젊음을 바쳐 나라의 부름에 응답했고, 군복무를 마친 뒤에도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온 제대군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이다. 제대군인은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한 자랑스러운 이웃이자, 사회의 안정과 성장을 이끄는 든든한 자산이다. 전역이후의 삶은 단순히 직장을 옮기는 과정이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도전을 향한 출발이다. 오랜 군 생활을 통해 다져온 성실함, 책임감, 위기관리능력은 사회 곳곳에서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다. 하지만 익숙한 군 조직을 떠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이 길에 꼭 필요한 것은 바로 함께 걸어줄 ‘멘토’와 현실적인 도움을 건네는 사회의 따뜻한 손길이다. 인천제대군인지원센터는 이러한 제대군인의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취.창업 원스톱 서비스, 전문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은 물론 멘토링 프로그램 통해 선배 제대군인이 후배 제대군인에게 경험을 전하고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 과정은 전역 이후의 불안감을 덜어내고,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기반이 되고 있다. 올해 제대
최근에 서울에서 가상자산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매일 투자금의 2%의 수당을 준다고 1,400여명을 속여 328억원 상당을 편취한 사기 업체 일당이 검거됐다. 이런 수법으로 인천에도 탈북민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바, 예전에는 젊은 층만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졌으나, 최근에는 이 수법으로 50~70대 층이 80% 이상 피해를 당했으며, 이는 가상자산 지식이 부족한 점을 악용하여 범행 대상이 된 안타까운 사례이다 북한 가족에게 돈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거나 경제 사정이 어려운 탈북민들이 쉽게 당하기 쉬운 사기 유형별 대처요령을 알아보자! 첫째, 투자사기(비트코인·주식·불법리딩)를 조심하자! ‘안정적 고수익’을 내세워 입금을 유도하거나 출처 불명의 URL 주소를 무심코 클릭하지 않도록 하고, 수상한 경우 경찰이나 금융감독원에 도움을 요청하고, 환불해주겠다는 2차 사기에 주의하자! 둘째, 통대환(저금리 대출 실행) 사기를 유의하자! 소득이 낮거나 연체도 문제없다며 승인율을 높이려면 수수료를 보내야 한다고 접근하는 경우, 무조건 사기이다! 대출을 안전하게 갈아타려면 본인 경제상황이 금융사 심사조건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셋째, ‘핸드폰 등 명의를 빌려주는
【기고】 국가보훈부에서는 지난해 시범운영했던 ‘모두의 보훈 드림’ 기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누리집(hppts://donate.bohun.or.kr)을 2025년 1월에 정식 개통했다. ‘모두의 보훈 드림’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국가유공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국민 누구나 우리 사회 영웅을 위해 자발적인 기부와 봉사를 장려하기 위해 ‘모두의 보훈 드림’으로 명명해 운영하고 있다. ‘모두의 보훈 드림’ 기부 누리집을 통해 접수된 기부금은 국가보훈부에서 관리하는 보훈기금으로 납입 돼 재정 당국 협의와 국회의 심의를 거친 후 국가유공자를 위한 예우문화, 노후복지, 의료재활, 자립 기반 등 기부자가 지정한 용도에 맞게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모두의 보훈 드림’ 기부 프로젝트를 처음 접하고 보훈과 기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보훈의 사전적 의미는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국가유공자의 애국정신을 기리어 나라에서 유공자나 그 유족에게 훈공에 대한 보답을 하는 일’이며, 기부란 ‘자선사업이나 공공사업을 돕기 위하여 돈이나 물건 따위를 대가 없이 내놓음’으로 되어 있다. 보훈을 국민 기부를
지난 3월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모수개혁(보험료율, 소득대체율) 중심의 연금개혁입니다. 2007년이후 18년만의 개혁이자, 1998년이후 27년만에 보험료율이 인상된 개혁이기도 합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보험료율이 현재 9%에서 13%로 인상, 2026년부터 매년 0.5%p씩 8년동안 단계적으로 조정됩니다. 소득대체율은 현재 41.5%에서 1.5%p 인상된 43%로 조정되는데 다만, 기존 가입기간에 대해서는 소급적용되지 않습니다. 둘째, 출산과 군복무 크레딧* 지원이 확대됩니다. 출산크레딧은 첫째아이도 가입기간 12개월을 인정받게 되며, 기존 50개월로 제한되던 상한도 폐지되었습니다. 군복무 크레딧의 인정기간 역시 기존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확대되었습니다. 셋째,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이 확대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보험료 납부를 재개한 지역가입자가 최대 12개월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개혁으로 일정 소득수준 미만의 지역가입자도 대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넷째, 연금급여 지급에 대한 국가의 지급보장 의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지급보장이 법률로 명문화되었습니다. 이번 법개정으로 국민이 가장 궁금해 할 수 있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 3월이 되었는데도 눈이 내리는 등 날씨가 변덕스러웠지만 어느덧 네 번째 절기인 춘분도 지났고 기온도 점차 올라가는 것이 이제 봄이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 다양한 꽃도 피기 시작하면 더욱더 봄을 느낄 수 있을 텐데 이러한 봄의 문턱에서 기억해야 하는 날이 있으니 바로 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범국민 안보의식을 북돋아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2016년부터 정부는 서해수호의 날을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지정하였는데, 마침 올해는 서해수호의 날이 제정된 지 10년이 되는 해로 국가보훈부는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대한민국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담아 ‘서해를 지켜낸 영웅들, 영원히 기억될 이름들’이라는 슬로건을 선정하였다. 또한 28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장병, 정부·군 주요인사 등을 초청하여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보훈지청도 오프라인·온라인 행사 및 홍보를 통해 서해수호의 날을 국민이 함께하는 보훈기념일이 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