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기자]인천해경서(서장 황준현)는 봄철 낚시 성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낚시어선 안전관리의 일환으로 인천지역 낚시어선업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1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13일 전용부두 인해관에서 연안부두, 남항부두, 진두항 등 인천관내 주요 항포구의 낚시어선업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간담회 주요내용으로는 △낚시관련 법령과 지난해 개정된 지자체 고시 등 단속규정 교육 △해상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한 V-Pass, AIS 등 어선위치 발신장치 상시 작동 계도 △불법행위 예방 및 건의사항 청취 등 이다.
또한 해경은 20일에 영흥수협에서도 간담회를 개최하여 불법행위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건의사항을 청취하여 소통을 통해 해상안전 저해사범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8개 해경서에 적발된 낚시어선 관련 위반 건수는 총 801건으로, 이 중 인천해경에서 97건(12%)을 적발하여 전국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유형별로는 승객 선내 음주행위 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해특정해역 진입 등 영업구역제한 위반 16건, 승선정원 초과 11건 등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음주운항 선박 일제단속 기간 중 낚시어선업자와 종사자들의 준법정신과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것” 이라며 “낚시어선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