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브리핑을 통해 "법정 수업일수를 10일 이내에서 줄이도록 각급 학교에 권고하기로 했다"며 "수업일수만 줄이는것은 교사와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될수 있으므로 수업 시수조정을 위해 교육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법정 수업일수는 초·중·고등학교 190일, 유치원 180일이다.
교육부와 시교육청의 권고에 따라 법정 수업일수가 유치원 170일, 초·중·고·특수학교 180일로 줄더라도 중간·기말고사의 연기와 여름·겨울 방학의 축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강현선 시교육청 행정국장은 “방학 기간을 줄이더라도 감축 학생들의 건강과 휴식권을 보장해 방학 기간을 최소 2주 이상 확보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기고사의 방법과 영역 등은 학교별 학업성적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결정하게 돼 있어 지침에 따라 단위학교 교장에게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평가 방식을 시험위주로 할지 수행평가 등 참여활동 위주로 할지 학교 별로 재량껏 정하라는 것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이달 2일부터 온라인 가정학습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편, 학사 일정 조정을 전담할 전담팀(TF)을 가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