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문화회관은 부울경 지역의 문화통합과 공연예술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두 편의 화제작을 연속적으로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뮤지컬 <독립군 아리랑>과 연극 <빌미>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부울경 중심의 문화회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전국 공연예술 유통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독립군 아리랑>은 (재)부산문화회관과 밀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밀양시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며, 밀양아리랑예술단이 제작·출연하는 작품이다. 이 공연은 오는 8월 17일 오후 3시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며, 일제강점기 무장 항일투쟁을 전개한 의열단과 조선의용대의 이야기를 밀양아리랑을 중심으로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이다. 2017년 초연 이후 유네스스 아리랑 등재 기념 공연, 광복절 기념 공연,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공연 등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으며, 민족 저항정신의 상징인 아리랑을 새롭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이어지는 연극 <빌미>는 8월 23일 오후 3시에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경남도립극단의 교류공연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영화의전당이 지난 7월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여름 밤마실’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의전당 개관 이후 처음 마련된 야간투어로, 시민들에게 여름밤의 색다른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영화의전당은 매년 9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공식 개최지로서, 단순한 상영 공간을 넘어 글로벌 영화 축제의 중심 무대 역할을 해왔다. ‘여름 밤마실’ 참가자들은 이 공간을 도보로 거닐며 영화제의 현장을 미리 느끼고, 세계적 건축물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7월과 9월 두 달 동안 매월 2회 운영되며, 회차별 약 60분 동안 빅루프와 스몰루프 등 주요 공간을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둘러본다. 화려한 LED 조명 속에서 건축미를 감상하고, 야외극장 루프 아래서 하늘을 바라보며 휴식하는 ‘멍때리기 시간’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여유를 선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현장에서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한 자율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금은 결식아동 식사 지원에 쓰이며, 문화체험과 사회공헌이 결합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자 전원이 만족을 표시했고, 내년도 재참여 의사도 100%를 기록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8월 6일부터 7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부산의료관광과 연계한 우호협력 확대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수한 부산의료기술과 관광 매력을 알리고, 의료관광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6일 시 대표단은 몽골 경제개발부를 방문해 의료를 통한 관광·교육·경제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우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경제개발부 청사에서 몽골 제1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 수석고문을 만나, 양측이 함께 의료 융합형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수석고문은 지난해 교류 결과로 올해 성사된 ‘의료관광 연계형 교장연수단’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 점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연수 추진 의사를 밝혔다. 같은 날, 시는 몽골 ‘만남의 축복’ 행사를 주관하는 Sain Uchral 재단과 만나 올해 행사를 부산-몽골 간 문화교류 행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만남의 축복’은 부산에서 근무하는 몽골인들의 자녀를 부산으로 초청해 가족 상봉과 의료관광 기회를 제공하고, 그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몽골 전역에 송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2025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달 특별 홍보대사로 위촉한 글로벌 K-팝 스타 싸이(본명 박재상)와 함께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전국체전 D-100일을 기념해 싸이를 두 대회의 특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근 싸이가 직접 출연한 홍보 영상이 도착함에 따라 위촉 사실과 함께 대중 홍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01년 데뷔 이후 ‘챔피언’, ‘강남스타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한 싸이는, 유튜브 최초 10억 뷰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대중음악사에 이름을 올렸다.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싸이흠뻑쇼’를 통해 폭발적인 무대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인지도와 호소력, 도전정신이 전국체전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해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시는 홍보대사 활동 외에도 대형 공연을 활용한 현장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8월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싸이흠뻑쇼 썸머스웨그(SUMMERSWAG) 2025’에서는 약 2만 2천 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국체전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 자리에서는 ▲키오스크 퀴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15일 오전 광복기념관과 부산시민회관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다. 행사는 오전 9시 광복기념관 참배로 시작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부의장, 하윤수 교육감, 구청장·군수협의회장, 부산지방보훈청장, 백기환 광복회부산지부장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해 헌화, 분향, 묵념 순으로 애국선열에 경의를 표한다. 이어 전시실을 순회하며 부산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살핀다. 오전 10시부터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약 1,200여 명이 참석하는 경축식이 열린다. 주요기관장, 광복회원, 보훈단체, 시민단체, 일반 시민 등이 함께하며 ▲국민의례 ▲경축 영상 상영 ▲백기환 광복회부산지부장의 기념사 낭독 ▲박형준 시장의 경축사 ▲부산시립예술단의 경축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시의회 부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경축 공연에서는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 안희제 선생의 삶과 사상을 예술로 재해석한 ‘백산 안희제’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나라 잃은 시대의 고통, 자주독립의 이상, 민족을 위한 헌신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재)부산문화회관과 부산문화재단이 오는 12월 31일 열리는 제야음악회 무대에 오를 ‘시민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한다. 부산의 전문 공연예술 기관인 부산문화회관과 시민 문화기반 확대를 선도하는 부산문화재단이 손을 맞잡아, 지역 내 문화생태계 조성과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사업은 부산문화재단의 「15분도시 생활문화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누구나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악기를 배우고, 문화예술을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부산문화회관은 시민의 삶에 문화적 전환을 이끄는 글로컬 공연예술 거점으로, 전문 공연 콘텐츠 기획 및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공연 무대와 연습 공간을 제공한다. 부산문화재단은 ‘예술과 시민의 동행’을 비전으로, 생활문화 커뮤니티 활성화와 지역 예술인 지원을 통해 일상 속 문화 확산을 실현해온 기관으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강사 섭외 및 시민 대상 무료 악기 교육을 담당한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자원 연계를 넘어,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실천적 문화 파트너십이자 부산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상징적 시도로 평가된다. 선발된 시민 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