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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미술협회 초대전시, 양국 예술의 교류를 기리며 성황리 개막

주한 중국문화원 / 광복 80주년 및 한중수교 33주년 기념 초대 전시

【우리일보 차홍규 기자】 서울 종로구 주한중국문화원(2층 전시실)에서 8월 14일, '한중미술협회 초대전시'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한중수교 33주년과 광복 8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를 맞아 초대전 형태로 개최된 행사로, 양국의 예술적 융합과 교류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중요한 무대가 되었다. 전시는 오는 9월 1일까지 이어지며, 매일 오전 9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주한중국문화원의 후원 속에 열렸으며, 15명의 한국 및 중국 작가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고, 한중미술협회의 그간 활동을 기념하며 민간 문화외교의 결실을 대중에게 알렸다.

 

한중 문화협력의 의미를 되새긴 축사

개막식에서는 한중 관계의 문화적 발전과 협력을 기리는 의미 있는 축사들이 이어졌다.

 

한중미술협회의 차홍규 회장은 "우리는 단순한 예술 단체를 넘어 양국의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한중 간의 문화적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한중국문화원장 심요강 원장은 "문화는 사람들 간의 경계를 허무는 중요한 도구"라며 “이번 전시가 양국의 예술적 연대와 협력의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중지역경제협회 이상기 회장은 “중국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느낀 것은, 한중 양국은 긴밀히 연결될 수밖에 없는 관계라는 것이다”며 “예술이라는 소통의 도구로 한중미술협회의 활약상이 대단하다”며 “한중미술협회가 앞으로도 양국의 더 밝은 미래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신경숙 회장은 "한중미술협회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전시를 주최하며 두 나라가 예술로 소통하도록 돕는 중요한 단체”라고 평가하며 협회의 지속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양국을 대표하는 수준 높은 예술가들의 참여로 더욱 빛났다. 한국 작가로는 이번 한중교류전 조직위원장직과 함께 사회를 담당한 양병구 하북미술대학 초빙교수를 비롯하여 전시 총감독인 한중미술협회 수석 부회장인 이응선 심양도시대학 영구 초빙교수를 비롯하여 차홍규 한중미협 회장, 이응선, 김미행, 신광순, 정원일, 한서경, 이병선, 김지윤, 박현희, 이혜경, 박종갑 예술인들이 이름을 올렸고, 중국 작가로는 양옥현, 양즈, 단회장 등 15명이 작품을 출품했다.

 

참여 작가의 작업은 동양화, 서양화, 추상미술, 사진 등의 다양한 매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과 자연, 도시, 감정 등 보편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주제들이 탐구되었다. 특히, 한국의 박종갑 작가는 전통 서예와 현대적 감각을 융합하며 동서양 미술의 교차점을 탐구했고, 이혜경 작가는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 기획과 예술 창작을 병행해온 점이 돋보인다.

 

한중미술협회는 그간 150여 회 이상의 국제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양국 간 예술 교류의 중요한 다리가 되어왔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협회 소속 작가들이 중국 유명 대학에서 정교수 또는 초빙교수로 발탁되며 실질적인 국제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양국의 예술적 인재 교류와 협회의 국제적 위상을 방증한다.

 

한중미술협회는 기존에도 다수의 한중 국제 미술 교류전을 기획하며 각국 주요 도시에서 예술 전시회를 개최해왔으며, 이번 초대전시는 그간의 성과를 집대성한 전시로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 감상에 그치지 않고 한중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한중미술협회는 여러 SNS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예술 행사를 알리고 있으며, 단순한 교류를 넘어 예술적 철학과 가치를 대중과 공유하려는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회는 "예술은 시대와 지역을 넘어 모두를 잇는 언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활동을 통해 민간 차원의 외교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 정보

전시 기간: 2025년 8월 14일 ~ 2025년 9월 1일

관람 시간: 오전 9시 ~ 12시 / 오후 2시 ~ 5시

전시장소: 주한중국문화원 (서울 종로구 내자동 200, 2층 전시실)

주최 및 후원: 한중미술협회, 주한중국문화원

이번 전시는 양국 간 생산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예술이라는 보편적 매체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예술로 하나 된 한중 관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