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차홍규 기자】 전 세계 48개국이 모인 국제무대에서 한국 미술이 또 한 번 찬란한 빛을 발했다. 중국 문화부와 베이징 시가 공동 주최한 제 2회 2025 세계 국제무형문화유산 초대전이라는 글로벌 예술 축제에서 한국은 한중미술협회(Korea-China Art Association)가 한국을 대표하여 참여 하였으며,한중미협 회원들은 독창적 예술 세계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무려 46개국 대표 작가들이 참여하는 초대형 행사였으며, 한국 작가들로 구성된 한중미술협회 회원들의 작품은 행사 종료 전 전량 판매를 기록, 그 예술적 가치와 상업적 잠재력을 함께 증명해냈다. 이는 단순히 문화 교류 차원을 넘어, 한국 미술이 국제미술시장에서 의미 있는 경제적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성과였다.
한중미술협회는 2009년 설립되어 지난 15년간 미술을 통한 한국과 중국의 민간 외교 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협회의 리더인 차홍규(車鴻圭) 회장은 한중 양국에서 '민간 외교관'으로 불릴 만큼 폭넓은 활동을 이어오며, 협회의 중심에서 교류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해왔다.

차홍규 회장은 중국 칭화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출신으로, 동북 3성의 중심 도시 선양시(인민대외우호협회)에 단 2명에게만 허용된 '해외 이사'로 활동하며 양국 간의 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그의 광범위한 인맥과 깊이 있는 예술적 위상은 한중미술협회가 중국 주요 도시(북경, 상해, 광저우, 항저우, 선양, 장춘, 청도, 위해 등)에서 꾸준히 초청 전시를 지속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협회는 국제무형문화유산이라는 글로벌 주제에 어울리는 다양한 예술작품과 한국적 미감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차홍규 회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였다”며 “회원 작가들의 노력과 성취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대전에 참여한 한중미술협회의 회원 작가들은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명망 높은 예술가들로 구성되었다. 차홍규 회장은 '하이브리드 작가'로 불릴 정도로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독창적 작품 세계를 소개하며 대표단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양병구 작가는 많은 한중 교류전에서 총감독 등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깊이 있는 예술적 성취와 전시 기획자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또한 한서경 작가는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표현한 작품으로 관람객과 컬렉터들에게 큰 찬사를 받았다. 이 밖에도 한중미술협회가 출품한 작품들은 한국의 정체성에 기반한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한중미술협회 회원들의 모든 출품작이 판매 완료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은 단순한 전시 참여를 넘어 확고한 시장성을 입증한 사례로 기록될 만하다. 한 현지 컬렉터는 “한국 미술의 섬세한 표현력과 독창성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호평을 전했다.
이번 베이징 초대전은 한국 미술이 국제무대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였다. 한중미술협회는 체계적인 교류와 조직적 지원으로 한국 작가들이 세계 시장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회원들 모든 작품들이 판매되는 쾌거를 이룬 것과 더불어, 협회가 글로벌 문화교류 플랫폼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 단발적인 전시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디지털 아카이빙, 후속 전시 및 작가-컬렉터 교류 지원 등 안정된 시스템이 필요하다.
국제적 경쟁력 강화: 한국 미술의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참여기회 확대: 더 많은 한국 작가들이 국제 전시회를 통해 자신들의 작품을 알리고, 경제적 성과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한중미술협회는 한국의 더 많은 미술인들에게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양병구 한중미술협회 사무국장은 "단발적인 성공이 아닌, 지속 가능한 문화 전파와 경제적 성과 모두를 이루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며 협회의 비전을 강조했다. 한서경 사무총장 또한 “한중미술협회는 민간외교관이라는 자세로 국제전시에 임함은 물론 문화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이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주축에 서게 되었음을 확인시켜준 사례다. 한중미술협회의 전략적 리더십과 회원 작가들의 뛰어난 역량은 한국 미술이 더 높은 수준의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적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미술이 더 많은 나라에서 사랑받고, 더 넓은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 미술의 빛은 점점 더 강렬해지고, 그 영향력은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