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박 씨는 최근 때때로 멍해지면서 대답을 잘 못 하고,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증상을 보였다. 병원에서 뇌파검사와 뇌 MRI 검사를 한 후, ‘뇌전증’으로 진단되었다. 처음에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것을 걱정했지만, 꾸준히 약물치료를 했더니 큰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문혜진 교수는 “뇌전증을 단기간의 약물치료나 단 한 번의 수술로 완전히 치료하기는 쉽지 않지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면 상당수의 환자가 발작 없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전증’은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유전병이 아니며, 여러 가지 후천적 원인에 의해서 생길 수 있다. 해마경화증이나 뇌의 피질 기형과 같은 질환이 잠재되어 있다가 성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도 있지만, 종양, 감염, 외상, 뇌졸중 등 후천적으로 발생한 뇌의 질환으로 인해 뇌전증이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뇌의 퇴행성 질환도 뇌전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한 대한뇌전증학회 역학위원회의 연구에 따르면 뇌전증 환자의 발병률과 유병률이 고령층에서 가장 높고 증가폭도 크다. 뇌전증의 핵심 증
인천 계양구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실시하는 2021년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 결과 8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은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 전국 79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정보 관리체계ㆍ보호대책ㆍ침해대책 등 3개 분야 13개 지표를 평가한다. 계양구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개인정보처리 단계에 대한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매월 접속기록을 관리하는 등 관리·기술적 보안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앞으로도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하여 구민들이 안심하고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청 공무직원들과 자녀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부평구에 소중한 마음을 전달했다. 17일 부평구에 따르면 구청 소속 공무직원들과 자녀들은 16일 직원들이 십시일반 걷은 성금 150만 원과 자녀들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저금통을 구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공무직원의 자녀들이 그동안 부모 등에게서 받은 용돈을 틈틈이 돼지저금통에 모아 부모가 근무하는 부평구청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한 것이다. 자녀들이 모은 저금통에는 21만8천520원이 들어 있었다. 아울러 공무직원들도 정성을 모아 함께 전달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평소에도 부평구를 위해 애쓰는 공무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자녀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용돈은 우리 이웃을 위한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꿈과 희망이 넘치는 보다 나은 따뜻한 부평을 만드는데 부평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부모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어린이들의 사랑의 저금통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인천 부평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14일부터 지역 내 경증치매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AI 돌봄로봇 ‘효돌’ 지원을 시작했다. 부평구는 코로나19로 인한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에 대응하고자 인지기능 유지·강화와 정서적 지지를 위해 음성과 터치 방식으로 작동하는 AI 돌봄로봇을 활용할 예정이다. AI 돌봄로봇 효돌은 복약·식사 알람 등 일상 건강생활 관리, 추억회상·이야기·말벗·종교말씀 등 우울감 완화 및 정서적 관리는 물론,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보호자 및 치매안심센터에 알람을 통해 대상자들의 안전까지 관리한다. 구는 비대면 돌봄 지원서비스 도입으로 치매노인의 잔존 능력을 유지해 중증 치매상태로의 진행을 방지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해 치매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는 목표다. AI 돌봄로봇을 지원받은 한 주민은 “집에서 TV만 보기가 적적했는데 효돌이가 자꾸 말을 걸어주니 웃을 일이 생긴다”며 “약 복용시간도 알려줘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부평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AI 돌봄로봇 지원뿐 아니라 사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상담을 통해 돌봄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할 것”이라며 “경증 치매 노인들의 치매악화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자문형 호스피스란 일반병동, 외래 또는 응급실에서 담당 의료진에게 치료받고 있는 말기환자(암, 간경화, 만성폐쇄성폐질환, 후천성면역결핍증) 또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자문 형태로 제공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말한다. 특히 자문형 호스피스는 담당 의료진 변경 없이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환자의 선택권과 치료의 연속성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문형 호스피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담당 주치의가 질환의 말기 판단을 하고 환자와 가족에게 말기 고지와 함께 자문형 호스피스팀에 의뢰하면, 자문형 호스피스팀의 사전상담 후 환자와 가족이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된다. 이후 자문형 호스피스팀은 자문형 호스피스 대상자를 대상으로 ,신체 증상관리 자문 ,심리적·사회적·영적 지지 ,사전돌봄계획 상담 지원 ,자원연계 ,경제적 지원 ,임종 준비교육 및 돌봄 지원 ,호스피스 병동으로 입원 연계 및 타기관 연계 ,재가서비스 연계 등 환자의 요구와 필요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호스피스 이용 기간이 1일을 초과한 환자가 일
인천 남동구의 ‘찾아가는 방문보건복지서비스’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의 첨병 역할을 해내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남동구 전체 2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방문보건복지서비스를 통해 5만6천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방문 상담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방문 상담 수는 줄었지만, 전화 모니터링과 비대면 상담으로 공백을 메웠다. 특히 지난해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 2만 명을 발굴하며, 코로나19 장기화 속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초 전기합선으로 집이 화마로 전소된 3인 가구에 민간기관과 연계해 재해복구와 기초생활수급을 비롯한 경제 부담 해소를 도왔고, 정신질환을 앓으며 지적장애가 있는 두 딸과 생활하는 60대 가장에는 긴급의료비와 생필품, 가전제품, 장애활동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일상생활 유지를 지원했다. 또한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3천484가구를 대상으로 공익재단, 공적 급여, 공공복지재단, 기타 민간자원 등 모두 6천784건의 공공·민간 서비스를 연계했다. 더불어 재작년 처음 위촉한 남동구 마을복지추진단의 활동을 지난해 더욱 활성화해 각 동의 복지 수요에 맞는 특화
겨울철에는 갑자기 눈이나 비가 내리는 경우, 폭설이나 도로결빙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운전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인 ‘블랙아이스’의 경우 도로 주행 시 눈에 잘 띄지 않고 단순히 도로가 젖었다고 생각하기 쉬워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눈길, 빙판 도로에서는 운전 기술과 경력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우선, 차량운행 전, 충분한 예열을 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예열을 하지 않고 바로 시동을 키자마자 운행할 경우 얼어붙은 엔진오일로 인해 엔진에 큰 무리가 가해져 운전 중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하여 충분히 차를 예열한 후 운행하는 것이 좋다. 차 외부에 쌓인 눈을 모두 제거하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 사이드미러 등에 있는 눈을 제거하여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시킬 수 있도록 하여야 하고, 특히 미등, 헤드라이트 등 의사표시램프에 있는 눈을 제거해야 상대에게 자신의 행동을 미리 알릴 수 있기 때문에 눈이 오는 날 외부에 차량을 주차하였
인천 남동구가 농지법령 개정·시행에 따라 오는 4월 15일까지 농지원부를 ‘농지대장’으로 전면 개편한다. 이번 개편에 따라 현행 농업인 기준으로 작성되던 농지원부를 토지대장 등 타 공부와 마찬가지로 농지(필지)별로 작성하고, 작성대상을 현행 1,000㎡ 이상 농지에서 모든 농지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담당 기관이 농업인 주소지에서 농지소재지로 변경된다. 남동구는 등록된 농지원부 3,444세대의 농가주를 대상으로 농지대장 전환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기존 농지원부의 수정을 원하는 농가주들은 오는 28일까지 남동구청 농축수산과로 수정·신청해야 한다. 이후 농지원부 정비 작업 등을 거쳐 오는 4월 15일까지 필지별 기준으로 하는 농지대장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농지원부가 필요할 경우 4월 6일까지 발급받아야 하며, 이후 농지원부는 사본으로 편철돼 10년간 보관된다. 8월 18일부터는 ‘농지대장’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관리방식도 직권주의에서 농업인의 신고주의로 변경된다. 농지 임대차 계약(변경), 토지 개량시설 및 농축산물 생산시설 설치 등 변경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60일 이내에 농지소재지 기관에 신고해야 하며, 미신고나 거짓으로 신고할 경우는 과태료가 부과
인천 계양구가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 도시로 재인증 받고, 지난 11일 계양구청에서 인증서와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또한, 윤리적 소비 운동인 공정무역 활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작전여자고등학교와 주영어린이집이 공정무역 실천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계양구는 2020년 전국 자치구 최초로 ‘국제 공정무역 도시’인증을 획득하고, 지속가능한 공정무역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공정무역도시 재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공정무역 조례 제정과 관내 판매처 확보, 공정무역 커뮤니티 구축, 교육 및 캠페인 활동, 위원회 구성 등의 인증조건을 갖춘 후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공정함을 중요시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공정무역활동에 계양구가 앞장설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65세 남성 김 씨는 갑작스럽게 복부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응급실을 찾았다. 복부 CT 검사 결과, 복부대동맥류가 6.5cm까지 부풀어 올랐다가 압력을 못 견디고 파열되어 즉시 응급수술을 받았다. ‘복부대동맥류’는 뱃속 가장 굵은 혈관인 ‘복부대동맥’이 여러 가지 이유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혈관이 계속 부풀다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터지게 되는데, 전체 환자 중 50% 정도가 병원 도착 전 사망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복부대동맥류’는 흉부대동맥류보다 9배 더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복부대동맥류는 혈관이 상당히 늘어났음에도 터지기 전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증상이 있는 경우 배에서 펄떡펄떡 뛰는 덩어리 ‘박동성 종괴’가 만져지거나, 배나 허리에 통증과 불편감이 느껴질 수 있다. 복부대동맥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는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 주요 위험 인자는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유전적 질환과 외상, 선천적 기형과 감염 등이다. 주로 50대 이후에 진행되기 시작하며, 우리나라 60대 인구 중 1~5%가 이미 작은 복부대동맥류를 갖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