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장 씨(50대, 남)는 몇 개월 전부터 등 쪽 피부 아래에 불룩 튀어나온 멍울이 만져졌다. 처음에는 작은 구슬 크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기 주먹만큼 커졌다. “혹시 암은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가 ‘연부조직종양’ 진단을 받았다. 연부조직은 뼈를 제외한 근육, 지방, 힘줄, 혈관, 신경, 림프조직 등의 연한 조직이다. 이 중 지방층에 생기는 종양을 크게 ‘지방종(Lipoma)’, ‘지방종증(다발성 지방종, Lipomatosis’), ‘지방육종(Liposarcoma)’으로 구분한다. ‘지방종’은 양성 연부조직종양으로 대부분 피부 아래 위치하며, 목, 팔, 등, 배, 허리, 다리 등 우리 몸 피부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 보통 5cm 이하 크기의 단일 덩어리인 경우가 많다. 덩어리가 지압으로 쉽게 밀리며, 압통이 거의 없고 서서히 커지는 게 특징이다. 지방 축적이 많은 중년층에서 잘 생긴다. ‘지방종증’은 다발성 지방종으로 몸에 여러 개의 지방종이 만져지는 것을 말한다. ‘지방육종’은 악성 연부조직종양으로 지방종과 달리 압통이 있고 크기가 갑자기 커지는 특징이 있다. 주로 팔, 다리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때 팔다리가 쭈그러드는
인천 계양구가 지난해 4월부터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에 따라 지자체에 전담팀을 신설해 아동학대전담공무원 5명을 배치하고, 아동학대 신고에 따른 현장출동·조사, 피해아동보호조치, 사후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21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총 177건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계양구에 접수됐으며, 이 중 93건이 아동학대사례로 판정됐다. 피해아동 중 26명은 응급조치(즉각 분리) 또는 기타 분리를 통해 가해자와 분리 보호했으며, 피해아동과 그 가족, 아동학대행위자에 대한 사례관리를 통해 아동의 안전과 재학대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인천계양경찰서, 인천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인천서부교육지원청과 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한림병원, 인천세종병원과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의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변호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아동학대사례결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여 학대피해아동의 보호에 총력을 기울였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12일간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비대면 행사를 포함해 진행하고, 라디오 등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에는 학대피해 아동의 신속한 보호와 치료
인천 부평구가 2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노인들의 사회 참여활동과 노인복지 증진을 돕는 지역봉사지도원 174명을 위촉했다. 신망과 경험이 두터운 노인들로 구성된 지역봉사지도원은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해 지역사회의 선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날 위촉식에는 지역봉사지도원 174명이 참석했다. 구는 참석자 중 최고령자와 남·녀 각 1명씩을 선정해 대표로 총 3명에게 위촉장과 지도원증을 수여하고, 지역봉사지도원들의 역할 및 주요사항을 전달했다. 지역봉사지도원은 경로당 등에서 노인 복지정책 홍보와 안내, 경로당 방역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관리 및 경험과 기술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함께 펼칠 예정이다. 위촉장을 받은 한 지역봉사지도원은 “늘 해오던 일이지만 이렇게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돼 더욱 더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지역사회 노인리더의 풍부한 경험과 고견을 접목한 지역봉사지도원 활동을 통해 노인들의 사회생활 참여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노인복지 증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암은 국내에서 7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지난해 말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 간암 신규 환자는 1만 5605명으로 갑상선암,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다음으로 많았다. 인구 10만 명 당 발생 비율을 나타내는 조발생률은 30.4명, 전체 암 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였다. 성별로는 2.9: 1로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간암의 최근 5년간(2015~2019) 상대 생존율은 37.7%로 주요 다빈도 암 중 폐암(34.7%)과 함께 가장 낮다. 간암 환자 3명 중 2명은 5년 안에 사망하는 셈이다. 전체 암 생존율 70.7%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보다 더 주목할 점은 간암이 한참 경제활동을 하는 40~50대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윤영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간암은 대부분의 경우 위험요소가 있는 분들에게 발생한다. 즉, 예방과 조기 치료가 가능하다”며 “B형간염, C형간염 또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앓고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으로 완치를 할 수 있고, 또 이들이 당뇨나 비만 등 대사성 질환을 동시에 앓는다면 적절한 운동과 체중조절로 암 발생 가능성을 줄
인천 계양구가 설 명절을 맞이해 관내 3개 전통시장의 코로나19 방역실태와 설 성수품 가격 등 민생경제를 점검하고 가격안정과 공정한 상거래 질서 현장 점검 등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박형우 구청장은 24일 계양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25일 작전, 계산 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장기간의 경제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또한, 설 명절을 맞이해 전통시장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온누리상품권과 계양e음을 활용한 알뜰한 장보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평구 갈산1동은 25일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로부터 설 명절을 맞아 백미 500kg을 전달 받았다.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전달받은 쌀은 홀몸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필선 한국전력공사 본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지희 갈산1동장은 “설 명절을 맞아 나눔에 동참해 주신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 고 말했다.
부평구청 인근에 위치한 신트리공원에 155면의 주차공간이 조성된다. 25일 부평구에 따르면 신트리공원 내 축구장 부지에서 ‘신트리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사회자의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추진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하인사, 착공식 세리머니 등으로 실시됐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이뤄졌다. 부평동 880번지 신트리공원 인근은 좁은 골목에 상가와 주택 등이 밀집해 있으며, 여기에 공원 내 축구장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더해져 주차난으로 인한 불편이 이어졌던 곳이다. 구는 지난 2020년 공원 내 축구장부지 지하에 주차장 조성을 결정한 이후 경관심의 및 설계경제성(VE)검토, 건축협의, 실시계획인가 등의 과정 거쳤다. 오는 2023년 1월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은 총 124억 원이며, 신트리공원 축구장 하부 공간인 지하1층 5천727㎡을 활용해 155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신트리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인근의 주차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코로나19 대유행이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줄면서 유방암 선별검사와 진단 환자, 수술 건수는 모두 감소한 반면, 유방암이 진행된 상태로 진단된 환자 비율은 증가했다.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적어 최근에는 검사를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병원 방문이 지연되고 검사를 미루게 되면 그만큼 유방암을 늦게 발견하고 치료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다. 강영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의 18세 이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유방암 선별검사와 진단받은 환자, 수술 건수 등을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하고 사회적으로 불안감이 증폭되던 2020년 2~4월과, 코로나19가 다소 안정화돼 가던 5~7월 두 그룹으로 나눠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다. 연구결과 코로나19 영향이 없던 2019년 2월부터 7월까지 새롭게 진단된 유방암 환자 수는 1,669명인 반면, 2020년 같은 기간에는 1,369명으로 9.9% 감소했다. 유방 검진(유방촬영 또는 유방 초음파검사) 건수 역시 27.4% 줄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의식이 팽배했던 2020년 2~4
인천 계양구가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인상해 지급한다. 계양구는 지난해 12월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올해 참전명예수당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월남참전명예수당은 기존 월 13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6.25참전유공자와 월남참전유공자 중 만 85세 이상은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됐다. 6.25참전명예수당은 2019년 9월부터 5만원이 인상돼 지급되고 있다. 참전유공자수당은 국가보훈처에 참전유공자로 등록된 사람에게 매월 지급되는 수당으로, 현재 참전유공자 1,150여 명에게 연간 26억 1,000여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계양구는 국가보훈 대상자에 대한 복지증진과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보훈단체 운영비 ,보훈회관 운영비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 건립과 운영비 증액 등을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가 오는 2월부터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불법 유동광고물 주민수거보상제’ 사업을 시행한다. ‘주민수거보상제’는 주민이 자율적으로 명함, 벽보, 전단 등의 불법 유동광고물을 정비·수거하면 그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는 만 20세 이상 부평구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매월 1일부터 7일까지 수거한 명함형 전단, 벽보전단 등을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보상금은 광고물 종류별로 100매 기준 최소 500원부터 최대 4천 원까지 지급한다. 1인당 월 최대 지급액은 2만7천 원이다. 주민수거보상제는 지역 노인들의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함에 따라 지역민의 애향심과 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부평구는 지난 2008년부터 사업을 실시해 올해에는 매월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수거보상제를 추진해 주민의 힘으로 깨끗한 우리 지역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