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남동경찰서는 7월 15일, 유관기관 및 협력단체와 함께 ‘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기초질서 확립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 내 기초질서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남동구청, 동부교육지원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남동모범운전자회, 남동녹색어머니회 등 협력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강조되고 있는 ‘국민 중심, 현장 중심’의 국정 기조에 부응하여, 지역사회의 기초질서 회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이 함께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찰은 교통질서, 생활질서, 서민경제 질서 등 3대 분야별 위반 사례를 공유하며, 유관기관과의 체계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찰은 교통질서 분야에서 새치기 유턴, 버스전용차로 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구급차 법규 위반 등을, 생활질서 분야에서는 음주소란, 쓰레기 투기, 광고물 무단투기 등을, 서민경제 질서 분야에서는 암표매매, 노쇼·악성리뷰, 무전취식, 주취폭력 등을 주요 위반 사례로 제시하며, 이들 위반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과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오는 7~8월 동안 충분한 홍보와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11일 관내 각급 학교장과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인천교육재정 설명회’를 열고, 2025년 예산안과 재정 현황을 상세히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주재했으며, 오전에는 학교장, 오후에는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진행돼, 2025년도 본예산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중심으로 한 재정 상황과 함께, 보통교부금 감액, 기금 잔액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2025년 12월분 학교 기본운영비를 2026년 1월에 지급하는 방안을 사전에 안내하며, 이는 예산 삭감이 아닌 자금 집행 시기 조정임을 강조하고, 학교 현장의 회계 집행과 예산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 수 증가, 학교 신설 및 공간 재구조화 수요 확대, 고교무상교육 부담 전가 등 재정 압박 속에서도 학생 중심 정책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예산 절감은 하되, 학교 현장을 위한 예산은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생활밀착형 교통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들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인천시는 2030년까지 원도심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총 20만 면의 주차면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2,709면을 공급하며 목표의 56%를 달성했고, 하반기에는 중앙근린공원 등 23개소에서 2,735면이 추가 공급된다. 또한,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최대 16,540면의 공유주차면 확보도 기대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중련열차 도입 기반도 마련된다. 2025년부터 경계선로 이설, 안전설비 보강, 안내방송 시스템 개선 등 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되며, 차량 증차도 예정되어 있어 출퇴근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시내버스 노선도 수요자 중심으로 재정비되어, 2025년 상반기에는 6개 노선 38대가 신설되고, 영종지역 신설 노선은 12월 제3연륙교 개통과 함께 운행된다. 광역버스도 대폭 증차되어, 2024년 준공영제 시행 이후 3개 노선과 97대가 늘어나며, 서울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이 최근 계양구에서 발생한 맨홀 작업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재발 방지와 개선책 진행 상황을 의회에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10일 정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일 계양구 병방동에서 발생한 맨홀 작업 노동자 질식 사망 사고는 명백한 인재(人災)이며, 인천 시민의 생명을 외면한 무책임하고 부실한 공공기관 관리의 결과”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이 발주한 사업장에서 유독가스로 인해 사람이 목숨을 잃는 일이 올해 인천에서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라며 “이는 단순한 현장 과실이 아닌 구조적인 안전불감증과 외주화가 낳은 참사”라고 꼬집었다. 고용노동청의 수사 발표에 따르면, 최초 계약업체가 재하도급을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환경공단이 불법 재하도급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이번 사고가 단순 사고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공공사업장에서 다단계 불법 재하도급이 자행되고, 발주기관은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는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근로자 안전 확보에 앞장서야 할 공공기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최근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지역 배달노동자와 택배노동자들이 극심한 더위와 열사병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몇 일 전에는 인천의 한 택배노동자가 심정지로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으며, 3명의 택배노동자가 연이어 목숨을 잃는 참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배달노동자들은 헬멧을 착용한 채 무더위 속에서 배달을 강행하며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으며, 정부와 택배사들이 발표한 ‘2시간 근무 20분 휴식’ 규정도 특수고용 노동자인 배달·택배 노동자에게는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플랫폼 회사들은 폭염경보 기간 동안 배달요금을 높여 노동자들을 더욱 혹사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인권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택배노조와 배달노조는 인천시에 ‘혹서기와 혹한기 동안 무리한 배송 강요 금지’ 행정공문 발송을 요구했으나 미루기만 하는 상황이다. 특히, 인천시는 배달노동자와 택배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쉼터가 매우 부족하여, 서울은 20개, 경기도는 24개에 달하는 쉼터를 운영하는 반면, 인천은 남동구에 겨우 2곳만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국립인천대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가 만주학회와 공동 주최한 2025년 공동학술회의가 7월 11일 인천 송도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다층적 시공간 속의 만주: 로컬리티와 글로벌리즘의 접점’을 주제로, 만주를 역사적·문화적 공간이자 상징으로 조명하며 그 복합성과 변동성을 탐구하는 자리였다. 제1부 ‘만주 정책과 법제의 변주’에서는 안종철 교수(베네치아 카포스카리대)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만주 정책을 분석했고, 박덕봉 교수(고려대)는 만주 민법과 한국 민법의 제도적 연관성을 비교 검토했으며, 송인주 교수(서강대)는 흑룡강 유역의 변경 지배와 소수민족 정책을 통해 만주국의 지배 전략을 조명했다. 제2부 ‘문학에서의 만주 리터러시와 인적 네트워크’에서는 김혜주 교수(이화여대)가 중국 드라마 <만장적계절>에 나타난 동북 지역 재현을 분석했고, 박계화 교수(인천대)는 『홍루몽』 속 만주족 문화 요소를 중심으로 민족 이미지를 고찰했으며, 이정희 교수(인천대)는 김정은 통치 시기 북한 화교 사회의 변화상을 살펴보았다. 이번 학술회의는 만주 연구의 학제적 연속성을 이어가며, 공간·시간·서사의 겹침 속 만주의 성격을 심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에서 열린 ‘연극인 100인 토론회’에서 한국연극배우협회 신바람 상임이사가 “연극에는 ‘연극배우’가 없다”고 선언하며, 연극계의 심각한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연극배우들이 법과 제도적 사각지대에 방치된 ‘제도적 고아’ 상태임을 드러내며, 연극배우의 권리와 미래를 위한 제도적 개선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신 상임이사는 연극배우들이 현재 예술인복지법, 공연법, 문화예술진흥법 등 다양한 법률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지위 인정, 근로관계, 사회보장, 창작환경 등 4대 핵심 문제를 지적했다. 해외 주요국들은 이미 배우 전용 사회보험, 노조, 생계보장 제도를 갖추고 있지만, 한국은 제도적 보호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그는 ‘연극진흥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며, 법적 지위 명확화, 창작 안정망, 표준계약서 법제화, 공공지원사업 내 배우 보호 조항 등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신 상임이사는 “예술을 몸으로 실현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것은 사회의 공적 책무”라며, “연극배우의 권리보장은 곧 예술의 혼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연극계 인사들이 참석해 제도 개선의 시급성을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대 생명공학부 서명지 교수는 지난 7월 10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서 교수는 ‘Carotenoid-Producing Paracoccus aurantius sp. nov., Isolated from the West Coast of Dokdo Island, Republic of Korea’라는 논문으로,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가 발간하는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에 게재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독도에서 분리된 새로운 종의 박테리아인 파라코커스 아우란티우스 균주가 아스타잔틴이라는 카로티노이드를 생산하며, 유전체 분석과 생리·생화학적 특성 규명을 통해 미생물 자원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천연 항산화제 및 바이오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신규 미생물 균주를 발굴한 것이 핵심이다. 서 교수는 인천대에서 미생물 생명공학 분야 연구를 집중 수행하며, 신규 미생물 자원 확보, 합성생물학 기반 균주 재설계, 정밀발효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왕산마리나 바다축제’가 오는 7월 19일 영종도 왕산마리나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진 여름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해양 축제로, IFEZ 영종국제도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축제는 낮 12시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가득 채워진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요트 승선 체험, ▲요트 전시, ▲어린이·영유아 물놀이장, ▲왕산 체험 놀이터 등이 마련되어 있어 바다를 느끼고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 저녁에는 하이라이트인 마리나 콘서트(19:00~21:00)가 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콘서트에는 장민호, 홍진영, 박명수, 써니힐 은주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하여 무더운 여름밤을 열정적인 무대로 채운다. 이와 함께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는 ▲왕산패스 이벤트, ▲푸드트럭 먹거리존, 영종 지역의 유명 베이커리들이 참여하는 ▲영종 베이커리존도 운영되어, 지역 맛집과 관광객의 입맛과 호기심을 동시에 만족시킬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왕산마리나 바다축제는 해양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이용창 교육위원장은 최근 루원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내 커뮤니티 공간의 현황을 점검하며, 2년이 넘도록 방치된 채 안전 문제를 이유로 활용되지 않는 시설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학교 커뮤니티 공간은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학교 공동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효과적인 활용과 안전 관리를 통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에도 해당 공간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출입이 통제되고 뚜렷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학교와 관련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인천시교육청 본청 교육시설과, 중등교육과, 서부교육지원청, 그리고 루원중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학생들의 작품 전시를 위한 갤러리 활용 방안 등 실질적인 대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학교 시설을 방치하는 것은 투자와 노력이 무색하게 되는 일이며, 활용되지 않는 공간은 학교 자원의 비효율적 운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학교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과 능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