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 서구의회가 17일, 현재 공사 중인 제3연륙교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교량의 정식 명칭을 ‘청라대교’로 제정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서구의회의 이번 명칭 제안은 단순한 지명 선정이 아닌 지역의 상징성과 브랜드 가치를 반영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제3연륙교는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중요한 기반 시설로, 인천 서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통 편의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의회는 이처럼 중요한 교량의 명칭이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5월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서구 구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천169명의 주민 중 93%가 ‘청라대교’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해당 명칭을 지지하는 이유로 제1연륙교인 ‘영종대교’와의 혼동 방지, 지자체 간 형평성 확보, 청라 주민의 건설비 부담 등을 들었다. 이날 현장 방문에 참여한 서구의원들은 공사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교량 건설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진 논의에서 의원들은 “제3연륙교는 청라국제도시의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8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4회 인천공항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처음 시작된 인천공항포럼은 공항, 산업, 학계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공동으로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다양한 강연, 발표를 통한 이슈, 현안 공유 및 활발한 교류협력 촉진을 위해 공사가 만든 소통 플랫폼이다. 이번 제4회 포럼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인천학회 이승우 회장, 인천경영표럼 원용휘 회장과 인천공항 상주기관장, 인천공항 자회사 경영진, 각 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차세대 항공모빌리티(UAM) 도입과 미래항공교통 전망’이라는 주제로 주제강연이 진행되었으며, 대한항공 SW 개발센터 김재우 부장이 연사로 나와 △UAM 기술과 시장 △UAM 운항과 교통관리 △UAM 팀 코리아(Team Korea) 등 국내 주요동향 △민관(항공사, 지자체, 공항)의 역할 등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주제강연을 통해 UAM 국내 동향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UAM 관련 최근 이슈 및 현안 등을 상호 공유하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역시 UAM 등 차세대 항공교통 경쟁력을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 홍순서․한승일 의원이 공동발의한 ‘인천시 서구 취약계층 산후조리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8일 복지도시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오는 23일 제27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제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인천시 및 서구 내 취약계층 산모의 건강한 산후 회복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산후조리비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기준 중위소득 65% 이하), 청소년 부모, 다태아 출산 산모,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가정 등이며, 인천시에 1년 이상 연속 거주한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 산모가 해당된다. 지원 금액은 산후조리비 150만 원으로, 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되며, 산후조리원, 병원, 약국, 요가 등 산후 건강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임신 32주부터 출산 후 90일 이내에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산모 본인이 가능하며,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의 e-러닝 부모교육 수료가 필수 요건이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홍순서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경원재 한옥 호텔 ‘경원재 바이 워커힐(Gyeongwonjae by Walkerhill)’의 위탁 운영권을 ㈜대일인터내셔널하스피탈리티그룹에 맡기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탁 운영 기간은 오는 2030년 4월 말까지 5년간이다. 새 운영사인 대일은 2008년 설립된 호텔 운영 전문 법인으로, 인천 송도에 본사를 두고 총 12개 호텔 및 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18일 경원재에서 워커힐 브랜드로의 새출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경원재 바이 워커힐’ 브랜드가 적용된 국내 최초의 한옥 호텔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원재의 고유한 전통미에 6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워커힐의 가치를 더해, 5성급 한옥 호텔로서의 독보적인 정체성과 위상이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원재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공공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문화예술단체와의 협업, 시민 대상 문화 행사, 경원재 페스티벌 등을 추진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나아간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경원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앵커 시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7일 오후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천광역시교육청, LG전자와 ‘IFEZ 교통안전 스마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교통안전 문제 해결과 시민·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 교통안전 스마트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민·관·학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V2X(Vehicle to Everythin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어린이 통학로와 주요 교차로에서 사고 예방 중심의 교통안전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 협약을 통해 지방정부, 교육기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서비스 모델을 추진하며, IFEZ 내 테스트베드 운영과 서비스 확산 전략도 구체화한다. 향후 3개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세부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시범 서비스 확대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교통안전 서비스 운영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스마트 교통안전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IFEZ를 중심으로 전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유승분 의원(국민의힘, 연수구3)이 17일 열린 ‘제30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추진과 그에 따른 인천항 정책 자율성 약화 문제를 집중 질의하며, 인천항 발전을 위한 대응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인천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와 정책 자율성이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항만자치권 확보를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천항은 수도권 수출입 화물의 83%를 처리하며,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지만, 최근 정책과 예산이 부산에 집중돼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인천의 정책 자율성과 역차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해사법원, 해양대, 국제수로기구 인프라 유치 등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항만자치권 확보를 위해 지방이양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유 의원은 “항만자치권 실현과 지방분권형 경쟁체제 구축을 위해 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 기능의 지방정부 이양이 필요하다”며, “지역 수요와 미래 비전을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인천시민에 행복한 일상을 선사하고자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2025 iHUG 행복찾음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iH에서 주최하는 행복찾음 문화행사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연수종합사회복지관·서구노인복지관 주관 및 ㈜소리창조에서 시행하며 총 5회의 공연으로 기획했다. 지난 12일 iH에서 관리하는 연수 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19일(선학 임대아파트), 20일(송도역전시장)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9월 17일(서구 노인복지관), 19일(서구 거북시장)에도 공연이 예정돼 있다. 행사는 문화적 접근성이 낮은 노인계층, 임대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함께 즐기며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침체된 재래시장을 찾아가 공연을 통해 침체된 지역 상권 회복에 힘쓰는 등 다양한 계층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뮤직박스 체험, 싱어송 노래교실, 특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시민들이 쉽게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류윤기 iH 사장은 “인천 시민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마련된 것 같아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인천시민의 행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iH가 되겠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가 6월 17일 인천시청에서 결식아동을 위한 ‘아이(i)온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성령 (사)선한영향력가게 의장,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가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했다. ‘아이()온밥 사업’은 인천형 저출생 정책인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전국 최초 광역 단위 아동급식 후원사업이다. 민관이 협력해 아동급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식사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인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급식카드 지원 단가(1식 9,500원)에 맞춰 식사 가격을 할인가로 제공할 온(溫)밥 가맹점을 모집하고, 급식 대상 아동들이 전용 앱을 활용해 가까운 온밥 가맹점을 손쉽게 찾아 부담 없이 다양한 메뉴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사업의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사)선한영향력가게는 ‘아이(i)온밥 사업’에 함께 참여하며, ㈜나눔비타민은 ‘나비얌’이라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동에게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오는 7월부터‘아이(i)온밥 사업’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신영희 의원(국민의힘, 옹진군)이 16일 열린 제302회 인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이 북한의 이의제기로 중단된 상황과,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영종신도 연륙교에 대비한 도서지역 인프라 확충 방안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백령·대청 유네스코 지질공원 지정은 인천 서해 최북단 도서지역의 지질학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프로젝트였으나, 최근 북한의 이의제기와 함께 심사 과정이 전면 중단돼 지정이 어려움에 처한 상태다. 신 의원은 “2년여간 준비해 온 지질공원 지정이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만큼, 인천시가 구체적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영종신도 연륙교 개통을 앞두고, 신도·시도·모도 등 연결 도서지역의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도로, 주차장, 대중교통 등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외교부, 문화재청 등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질공원 재추진을 위한 자료 준비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올해까지 150억 원 규모의 관광 인프라와 지역경제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윤재상 의원(국․강화군)이 북한 대남방송 등 강화군 내 주요 현안에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을 인천시에 촉구했다. 윤재상 의원은 16일 열린 ‘제30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북한 대남방송, 도로공사 지연, 상수도 공사, 도시가스 미공급 등 강화군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인천시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먼저 이날 윤 의원은 “강화군 접경지역 주민들이 북한의 대남방송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어왔고, 현재 한시적으로 중단됐으나 언제 대남방송이 재개될지 몰라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방음창 설치 지원이 이미 이뤄졌고, 추가적인 지원을 위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또 주요 도로공사 지연 문제도 질문했다. 그는 “거첨도~약암리 해안순환도로의 경우, 지난 2018년 5월 추진을 시작해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별다른 설명 없이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한 후 “여러 차례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에도 변화가 없다”며 인천시의 실질적 노력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총사업비를 조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