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중증장애인이 근로지원인을 이용할 때 부담하는 본인부담금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음에도 세액공제 적용을 받지 못해 제도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장애인활동지원급여 본인부담금은 올해부터 세액공제가 가능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15일 “근로지원인 제도가 중증장애인의 직업생활과 자립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부담금 세액공제가 적용되지 않는 것은 제도적 사각지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근로지원인을 이용하는 중증장애인은 지난 2016년 1259명에서 지난해 1만 8195명으로 9년 만에 약 14.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본인부담금 납부액도 3억 5200만원에서 43억 5100만원으로 약 12.4배 늘었다. 이처럼 제도 이용자와 부담금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현행법상 근로지원인 본인부담금은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반면 장애인활동지원급여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올해부터 본인부담금에 대해 의료비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김 의원실이 공제 불가 사유를 묻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관련 법령이 마련돼 있지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국회 AI 연구단체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소속 김장겸 의원은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K 정책 제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한국형 AI 발전 전략과 실효적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민·관 100조 원 공동투자, 국가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GPU 5만 장 이상 확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 핵심 목표의 이행력을 점검하고, 대한민국이 AI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서영일 서강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서 교수는 Agentic AI·Physical AI·K 스타트업·AI 응용서비스 지원 정책, K원전 기반 AI 전력 시장 장악 등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 방향을 제안했다. 토론에는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이영탁 SKT 성장지원실장, 권세중 네이버클라우드 리더, 박지성 전자신문 통신미디어부 차장 등 정부·학계·산업계·언론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장겸 의원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이 단순 구호로 끝나지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최근 5년간 선원 임금체불액이 총 2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선원들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외국인 체불 선원이 내국인을 앞지르는 등 체불 문제가 만성화하고 있어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 화성시(갑)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5년) 선원 임금체불액은 지난 2020년 69억원(394건), 2021년 42억원(398건), 2022년 34억 원(342건), 2023년 30억 원(31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부터는 선원 수 기준으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해 지난해 48억원(591명), 올해 6월 18억원(206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기준 임금체불액은 1인당 평균 905만 8000원으로, 체불 선원 수는 206명에 달했다. 관할 지역별로는 부산(제주 포함) 78명, 포항 45명, 목포 29명, 인천 14명 순으로 체불 규모가 높았다. 국적별로는 외국인 104명, 내국인 102명으로, 외국인 체불 선원이 내국인을 앞지른 것이 처음 확인됐다. 송 의원은 “임금 체불은 노동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식전행사에는 우석대학교의 태권도 시범과 동리창극단의 전통 창극 무대가 이어졌다. 또 고창출신 세계적 테너 노동용 성악가를 비롯해 김현, 정해준 가수가 무대에 올라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인기 가수들의 축하 메시지 영상이 상영돼 도민과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사회자의 개식통고로 이어진 공식행사는 14개 시·군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하고, 개회선언과 선수단·심단대표 선서에 이어 대회의 하이라이트 성화 점화가 진행됐다. 이번 도민체전 성화는 고창군의 진산(鎭山) 방장산에서 채화돼 드론으로 고창읍성까지 이송되며 화제를 모았다. 첫 주자는 결혼 8개월차 신혼부부가 맡았고, 이어 14개 읍·면을 돌며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참여하며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부안군은 지난 11일 ‘제3차 부안군 평생교육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군민 중심의 평생학습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체계적인 전략수립과 실천가능한 중장기 로드맵 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평생교육 관련부서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연구 수행기관의 발표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수행기관인 예스티엠(주)는 지난 5개월동안 국가 및 전북도 상위계획과 부안군 군정방향의 연계성을 분석하고, 군민의 평생교육 요구와 실태조사 및 이해관계자들의 집단인터뷰를 통해 청우평생학습관 운영방향과 부안군만의 특화사업을 담은 비전과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군은 201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기틀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대변화와 지역특색을 반영한 파급력있는 평생학습 정책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전남 함평군이 서해안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과 조기 건설을 위해 영광군,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과 손을 잡았다. 12일 함평군에 따르면 전남 함평군·영광군, 전북 군산시· 부안군·고창군 등 서해안 5개 시군이 함께 지난 11일 ‘서해안철도 국가철도망 반영촉구 업무 협의회’를 개최하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조기 건설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서해안철도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새만금에서 목포를 잇는 노선으로, 전라남도와 전북특별자치도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이다. 국가철도망에 반영 시 서해안권 관광·물류·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해 군민의 생활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에는 각 시군 단체장과 부단체장,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서해안철도가 지역과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 공감하며, 지역과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에 우리의 의지를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하춘 함평군 부군수는 “서해안철도 건설은 교통망 확충을 넘어 서해안 지역을 국가의 새로운 발전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 벌교읍에 월세 1만 원으로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이 들어선다. 군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이 파격 임대주택의 입주 자격과 운영계획을 안내하기 위해 오는 18일(목) 오전 10시, 벌교읍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청년층을 포함한 지역민들이 전남형 만원주택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청년,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주거비 부담이 큰 계층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회에서는 입주 자격과 신청 절차는 물론, 현재까지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공급계획, 주택 유형과 위치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일원에 신축 예정인 전남형 만원주택은 월 임대료 1만 원으로 최초 4년부터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입주 대상은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과 신혼부부로, 소득 기준과 무주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군은 2028년 완공 예정인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연향동 패션의거리 일원에서 ‘도심 해방로드, 주말의 광장(젊은이들의 해방구)’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청년의 날’과 맞물려, 청년들이 진짜 주인공이 되어 마음껏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됐다. 지난 6월 시민로와 8월 문화의거리에서 열렸던 행사에서 시민들의 큰 반응을 얻은 데 이어, 9월은 ‘청년’을 테마로 기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주말의 광장 트레이드마크는 단연 ‘잔디로드’로, 평범한 연향동 거리를 싱그러운 초록빛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여기에 순천시 대표 캐릭터 루미의 10M 대형 조형물과 포토존이 더해져, SNS 핫플레이스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콘텐츠는 엔딩로드쇼, 캐릭터 팝업&전시, 크리에이터쇼,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다채로운 테마로 거리를 채웠다. 캐릭터존은 유명 캐릭터 팝업과 전시가 준비되며, 크리에이터존은 구독자 수백만 명을 자랑하는 ‘춤추는 곰돌의 랜덤댄스’와 ‘국가대표 팔씨름 선수 홍지승’이 직접 참여하는 팔씨름 도전 무대가 열려 시민들의 열정과 끼를 마음껏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완주군의회 이순덕 운영위원장은 11일 의회 문화강좌실에서 ‘버스승강장 관리-노인일자리 연계 방안’ 간담회를 열고 군민 생활편의와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순덕 위원장을 비롯해 시니어클럽 김대권 관장, 집행부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과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및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이순덕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버스승강장은 군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군민 생활편의를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승강장 청소·환경정비·안전관리 등 체계적 관리 방안 ▲지역 실정에 맞춘 근무시간 배치와 순환근무제 도입(1일 3시간·주 3일, 월 29만 원) ▲어르신 신체 능력에 적합한 인력 배치 등 구체적 실행 과제가 제시됐다. 아울러 ▲관내 승강장 현황 조사 ▲효율적 관리를 위한 관련 조례 개정 ▲삼례(삼봉), 이서(혁신도시) 등 읍·면 소재지별 시범 운영 방안과 함께, 현재 정기적으로 추진 중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2025 인천국제미디어콘퍼런스’가 ‘글로벌 인천을 위한 혁신 전략’을 주제로 오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국제회의실 등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미디어 종사자, 재외동포, 디아스포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항공, 문화콘텐츠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자매·우호 도시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도 참석해 미디어를 통한 국제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기조연설은 이종수 연세대 부총장이 맡아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과 산업의 역할,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션1에서는 ‘재외동포·미디어와 함께하는 글로벌 TOP 10 도시 인천의 비전’을 주제로, 78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와 미디어를 활용한 글로벌 홍보 전략을 논의한다. 이진영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장이 좌장을, 올랜드 윌슨 한국조지메이슨대 아시아평화분쟁연구센터장이 발제를 맡는다. 세션2는 ‘AI·우주·항공산업과 인천경제 발전 전략’을 다룬다. 유창경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상혁 NASA 수석연구원이 ‘우주기술의 지구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