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과 이경애 의원이 15일 오전 삼례농협 일원에서 출근길 주민을 대상으로 완주-전주 통합 반대 캠페인을 벌이며 강력한 반대 의지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유 의장과 이 의원을 비롯해 완주-전주 통합 반대대책위원회, 완주군 라온청년새마을연대 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주시 부채 6,000억, 완주군민은 거부한다!’, ‘강제통합 결사 반대’,‘잘 살고 있는 완주군 함께 지켜요!’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출근길 주민들에게 통합 저지의 필요성을 알렸다. 국영석 전)완주지킴이 본부장은 “통합 논의는 군민 삶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지만 충분한 공론화나 설명이 없었다”며 “밀실에서 추진되는 통합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 군민과 뜻을 모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전했다. 현장을 지나던 한 주민은 “통합이 되면 완주가 전주의 변두리로 전락할까 걱정된다”며 “의회와 군민이 함께 목소리를 내줘 고맙다”고 말했다. 유의식 의장은 “통합은 행정 편의나 외형 확장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며 “군민이 주체가 되는 토론과 공론화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통합은 결코 성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완주의 역사와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순천시 왕조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2일 조례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제5회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앞서 8월 8일부터 9월 7일까지 실시된 온라인 사전투표와 찾아가는 거점지 사전투표를 통해 총 1,493명의 주민이 참여, 성원기준 1.5%를 초과 달성하며 성원보고로 문을 열었다. 이어 12일 현장 투표까지 더해진 결과,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투표결과, ‘우리동네 안심귀갓길 조성’ 등 31건의 주민 제안 사업이 선정 됐으며, 이를 위한 총 5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2026년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호수공원 우리이야기’가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총회는 단순한 정책 결정의 자리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창현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예산 편성까지 직접 결정하는 진정한 주민자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민주적 마을자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주민들의 저극적 참여 덕분에 의미 있는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었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선정을 통한 스마트 영농관리 서비스 ‘농뷰(Nong-View)’ 구축 사업의 중간보고회를 9일 남원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남원시 전지역의 드론 영상데이터 구축, AI 분석을 수행하고 △조사료 생산관리 △농지이용실태조사 관리 △비닐하우스 운영관리 총 3건의 서비스 개발을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남원시와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의 원활한 수행과 드론 영상 데이터 구축, AI 기반 영상 분석 체계 등 ‘농뷰’ 핵심 기능별 중간 성과와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드론 영상과 AI 기술을 통해 조사료 미재배 면적 167ha(약 11%)를 정확하게 식별했다. 이를 통해 약 1억7천만원 규모의 보조금 누수를 방지하고, 조사료 재배지에 대한 현장 점검 비율도 71% 줄이는 등 행정 효율을 크게 높였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본 사업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는 대표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드론과 AI 기술을 다양한 행정 분야에 접목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국립인천대 RISE사업단이 오는 9월 18일 오후 5시, 오크우드 호텔에서 「글로벌 ESG·탄소중립 협의체 및 글로벌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인천대 RISE사업단이 주관하며, 인천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탄소중립 실현 산업혁신 지원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출범식은 글로벌 ESG 및 탄소중립의 국제적 트렌드에 대응하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천지역 기업들의 수출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ESG 규제와 탄소중립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산업·학계·지자체 간 협업 모델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에는 국립인천대와 컨소시엄 대학인 경인여자대,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연구원, 한국화학산업협회,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등 국내 주요 기관은 물론, 유럽, 태국, 일본, 호주, 대만의 바이오플라스틱 협회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립인천대 RISE사업단장 김규원 단장은 “이번 출범식은 인천대가 주도하는 RISE사업의 성과 확산과 고도화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서구 맞춤형 조례 입법 평가 연구단체(이하 연구단체)는 지난 11일, 조례 입법 평가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당진시의회를 방문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 7월 분구를 앞두고 있는 서구의 조례 정비와 실효성 제고를 위해, 당진시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실질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간담회에서는 당진시의회의 조례 입법 영향 평가 제도의 성과를 발표하였으며, 이후 제도 운영 과정의 애로사항, 입법 평가 전문인력 활용 방안, 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심도 깊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서지영 대표의원은 “당진시의회 사례를 통해 조례 입법 평가 도입 방안을 한층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연구 용역에 당진시의 경험을 적극 참고하여 실질적인 제도 도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지영 대표의원을 비롯해 연구단체 소속 송승환 의장, 김남원 의원, 이영철 의원이 참석했으며, 당진시의회에서는 서영훈 의장과 조상연, 심의수, 김명진, 김선호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중구가족센터가 지난 13일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 일대에서 ‘가족센터가 영종에 착륙합니다’라는 주제로 ‘가족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 행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가족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다양성 존중, 열린 소통, 함께 성장’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축제에는 공동육아나눔터 부모 커뮤니티 뮤직 앤 뮤즈(밴드), 1인 가구 지원사업 이용자 구판(고고장구), 영종초·하늘중 청소년들의 치어리딩, 중구 청소년수련관 트와일라잇(댄스) 등 지역 내 다양한 단체와 참여자가 함께하여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 또한, 16개의 체험 부스에서는 여러 나라의 전통 의상 체험, 놀이 체험, 아이스크림 골프, 여권 만들기, 샌드 아트, 가족 네 컷 사진 촬영, 가족 보드게임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다문화 체험 부스는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사전 접수로 진행된 ‘가족 노래자랑 대회’에서는 본선 진출자 7팀이 무대에 올라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와 재치를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 행사에서는 참
【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연수구의회가 9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274회 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조례안 등 총 25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임시회 첫날인 1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보현 의원의 '폭우 속 구민 안전을 지켜낸 공직자 헌신에 대한 감사'를 시작으로 박정수 의원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방안', 김국환 의원의 '수어통역 인프라 확충', 장현희 의원의 '기관별 안전 협력체계 구축' 등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각 상임위원회는 조례안 심사 및 현장 방문을 통해 구정 현안을 꼼꼼히 살폈다. 기획복지위원회는 어린이 식생활 교육관과 반려견 놀이터 등을 방문했으며, 자치도시위원회는 용담근린공원과 승기천 등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기정예산 대비 약 1,185억 원(12.23%)이 증액된 총 1조 875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이 통과됐다. 주요 증액 사업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금(약 957억 원) ▲연수한마음공원 조성(63억 원) ▲영유아 보육료 및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총 63억 원)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담은 ‘공공외교 한마당 K-페스티벌’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개최하며 문화외교의 지평을 넓혔다. 판소리, 서예, 한지공예 등 전북의 문화자산을 통해 현지 시민과 깊이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짐바브웨 정부 및 주요 기관과의 문화·산업 교류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글로벌 스포츠 국제지지 기반 확대에 실질적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9일부터 15일까지 4박 7일 일정으로 나미비아와 짐바브웨를 찾은 전북자치도 아프리카 출장단은 12일 짐바브웨 제2의 도시인 불라와요를 방문해 공공외교 한마당 짐바브웨 K-페스티벌을 진행했다. 불라와요에서의 한국 문화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 행사에 앞서 행사 개최 장소인 불라와요주지사와 시장을 만나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향 후 문화와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협력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이날 행사에는 짐바브웨 박재경 대사를 비롯해 짐바브웨 정부 각 부처 고위 인사와 문화·예술·교육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의 본향인 전북의 대표 콘텐츠가 총출동했다. 서예 퍼포먼스로 시작된 공연은 대금 독주, 판소리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영업소 전면에 생체 인식 음주측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53개 영업소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홍채와 안면 인식을 통해 측정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호흡 측정으로 음주 수치를 기록한다. 결과가 기준치를 넘을 경우 즉시 ‘운행불가’ 판정이 내려지고, 동시에 관리자에게 문자 메시지가 전송돼 관리 사각지대를 없앴다. 시는 9월 말까지 시험 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운수종사자의 대리 측정을 차단하고, 모든 기록을 저장해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운행불가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무단 운행을 시도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도로교통법에 따른 처벌을 받도록 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운송사업자가 이를 위반하면 사업정지·과징금 등 행정처분도 가중된다. 황현철 교통혁신국장은 “버스 음주운전은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부조리”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사고 발생 시 최대 수위 처벌까지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부산이 교통안전에서도 전국을 선도하며, 공공 교통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광역지자체 최초로 산업·일자리창출 부문 ‘리부팅 지방시대 대상’을 수상했다.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연합뉴스TV 제1회 경제포럼 및 제1회 리부팅 지방시대 대상 시상식에서 부산은 물류·금융·디지털·첨단산업 전반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수도권 중심의 성장 구도를 넘어, 부산이 가진 해양·물류·첨단산업의 강점을 살려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결과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 인공지능·양자 등 첨단 신산업 육성, 금융산업 고도화를 통해 민선 8기 3년간 14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청년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용근로자 수는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날 포럼에서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부산은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향후 비전을 밝혔다. 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 아시아 2위, 살기 좋은 도시 아시아 6위, 역대 최단기간 해외 관광객 200만 명 돌파 등의 성과도 함께 강조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수상은 부산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성장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