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엽 어머니는 전남 곡성군 옥과면 백암리 태생으로 올해가 여든이 되었습니다. 백발의 여든 어머니는 2남 3녀 중 막내딸로 태어나 어린 여섯 나이에 6.25을 격으면서 당시 경찰관 두 오빠는 근무중에 죽임을 당한 사연은 가슴 아픈 크나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6.25의 비극은 당시 어린 소녀의 꿈을 빼앗아 갔고, 가장 아닌 가장으로 평생 동안 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야 했습니다. 이제 지난 세월의 상처는 아픔으로 남고, 홀로 모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날 때 여든이 되었는데, 벌써 내 나이도 여든이 되었습니다. 지난일들은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내가 낳은 자식들은 잘 자라주었습니다. 이제 백발이 된 어머니는 "수없이 넘고 넘은 인생의 고개길에서"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은 나를 남겨두고 떠난 어머니, 아버지, 오빠, 언니, 우리 시댁식구들... 친구도 이웃도 이제 하나 둘 모두가 다 내곁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젠 죽는 것 보다 늙는게 더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내스스로가 몸이 그만 살라고 할 때까지 재미있게 살아보렵니다. 지금은 손자, 손녀들도 잘 자라주었고, 아들 딸들도 너무 훌륭하게 커주어서 행복합니다. 큰 아들은 등으로 키우고, 작은 아들은 가슴으로
적색신호에 횡단보도에서 무단횡단하다 화물차에 치어 사망한 50대 여성, 편도 3차로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택시에 치어 사망한 60대 남성 등 인천에서만 1월동안 2명이 무단횡단으로 사망하였다. 인천경찰청에서 지난 3월 10일부터 5월 31일 3개월 동안 ‘기초질서 집중 홍보 및 단속(계도) 활동’을 실시함에 따라 금일 주간 근무동안 순찰을 돌면서 기초질서 계도를 실시한바 가장 많이 적발된 것이 무단횡단이었다. 무단횡단이란 횡단보도와 같이 도로를 건널 수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도로를 횡단하는 행위이다. 즉 보행자가 횡단보도와 같은 횡단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차도를 건너는 것이다. 무단횡단은 도로교통법 제10조제2항 도로 횡단시설이 아닌 곳으로의 횡단으로 단속되어 범칙금 2만원에 해당한다. 우리관내의 특성상 골목길과 좁은 도로가 많아 대다수의 주민들이 대수롭지 않게 무단횡단을 한다. 하지만 무단횡단은 명백한 위법행위이다. 보행자는 횡단보도로 보행자 보행신호에 길을 건너야한다. 그 찰나의 실수로 보행자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까지 재산상·신체상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교통 문화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우리 모두가 보행자가 지켜야할 의무를 가슴에 새기고 스스로 실천해야
지난달 24일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발하였다. 군사력에서 큰 차이가 나는 만큼 수일 내에 끝날 거라던 군사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다르게 우크라이나는 한 달째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서방 국가의 지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수많은 우크라이나 군인의 숭고한 희생이 뒤따랐다. 휴전 국가인 우리나라 역시 북한의 도발로부터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생명을 잃었다. 그 중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서해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매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오는 3월 25일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기념식이 거행된다. 기념식은 "서해의 별이 되어 영원한 이름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또한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1층에는 서해수호의 날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전에서 서해수호용사들의 얼굴을 볼 수 있는데, 우리 이웃의 얼굴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먹먹해진다. 그 마음에 더해 이 분
‘범죄신고는 112, 민원상담은 182’라는 용어는 한번정도 들어봤을만한 문구다. 고흥경찰서 21년도 총 신고건수는 약 1만2천여건으로 그중 파출소에 신고한 일반신고는 4천7백여건, 무려 전체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112신고는 전남도경 112치안종합상황실 접수요원이 접수하여 해당되는 경찰서로 하달하면 신고지역을 관할하는 순찰차가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하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데 112신고는 신고자의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수 있는 목소리(녹음기능) 청취가 가능하고 또한 위치추적 기능도 있지만, 파출소로 일반신고를 할 경우 녹음기능이 없어 신고당시 현장상황과 위치를 정확히 알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고흥경찰서(서장 고영재)에서는 일반신고를 112신고로 적극 유도하기 위해 마을일제 방송을 통해 홍보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112신고 활성화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112신고는 경찰의 도움을 받기 위해 신고자가 극박한 상황이나 타인을 도와주기 위한 목적 등등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112신고는 정말 중요합니다. “범죄신고는 112, 민원상담은 182”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전례 없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위기를 겪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행사 제한으로 전염병 확산을 막으려는 정부와 국민의 노력에도 일상 회복은 더디게만 느껴져 따스한 기온과는 달리 마음이 움츠러든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가 안보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사태를 타산지석으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씀을 교훈으로 삼아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2010년 봄에,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계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2010년 3월 26일 평화롭던 봄날. 백령도 일대에서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서해를 책임지던 천안함 탑승 해군 장병들이 차디찬 바닷속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날 46명이 사망하고, 구조작업을 하던 故한주호 준위가 순직하는 등 6.25전쟁 이후 우리 군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사건이 일어났다. 국민들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 그 해 11월 23일. 연평도 일대에서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으로 2명의 해병대원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민간인도 2명이 사망하여 한국전쟁 휴전협정 이후 민간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전남 인구 대비 확진률은 12.7%에 이르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가 실감이 되는 요즘 비중이 증가한 치안통계가 확인되었다. 바로 사이버 학교폭력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일수가 줄어들면서 학교폭력 전체 피해건수는 감수했지만 집단 따돌림과 사이버 폭력 유형의 피해 비중은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3년간 사이버 학교폭력 비중은 2018년 10.4%, 2019년 8.6%, 2020년 12.3%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사이버 폭력이 더욱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사이버공간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유형은 사이버 언어폭력, 성폭력, 스토킹, 따돌림 등이 있으며 사이버폭력은 밖에서 쉽게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가족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또 피해학생은 고민하지 말고 가족이나 경찰(117, 1388, 안전드림 어플)의 도움을 요청하고 삭제와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 또한 비대면 상황의 스트레스가 사이버상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 방안 등 실효성 있는 예방책을 마
대한민국 합계출산율 0.8! ‘인구절벽’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거창하게 국가와 도·농 붕괴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당장 광양시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라떼(나때)는 말이야~’를 한번 외쳐본다면 형제들이 많았던 시절 태어난 저는 낯선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인구감소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이 흐름에는 인구고령화와 함께 학력인구 감소도 함께합니다.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학교의 핵심 구성원인 ‘학생 수’였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약간의 변동은 있지만 줄어드는 추세이고, 이로 인해 중학교 입학생 수도 함께 감소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발표 자료를 보면 2020년 우리나라 학령인구는 788만8천명으로 2010년 대비 10년 만에 100만명이상 줄었습니다. 이런 감소세라면 2030년에는 700만명대가 무너집니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 이상 40년 후에는 학령인구가 지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20만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지역교육으로 좁혀보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진월초·중학교에서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광양
경기악화와 코로나19 지속으로 영세한 소상공인들은 일인 매장운영으로 늘어가는 추세이다. 최저시급인상으로 인력보급 또한 원할하지 못하다보니 쉬는날도 제대로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급급하다. 인력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게를 비우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며 현실적부분을 토론할기회가 없다. 많은 어려움을 안고 근근히 하루벌이로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점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현정부는 고용에 안정과 일자리창출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있다. 정부에서 제안하고있는 일자리창출 정책도 있지만 이는 대기업 중견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어느정도 규모가 있고 서류대행이 잘 되는 곳이나 참여가 가능하다. 정작 혜택을 받아야 할 영세한 소상공인들은 이런기회조차 갖지도 정보조차 알지도 못한다. 지자체별 신용보증재단에서는 직접적인 영향을 줄수있는 현실적부분에 소상공인들을 도울수있는 방법에 다가서야한다. 정책사업 서류대행 할수있는 일에 인력및 예산을 확보해야한다. 일자리창출에 관하여서도 제안하자면 어떠한 단체도 인건비 50%이상은 보조해주어서는 안된다. 향후 자립할수있게 하려면 꼭필요한 인원만 제안사용 많은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어야한다. 국고낭비를 해서는 안된다. 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주말과 휴일 나들이 차량이 많아질 것이다 그동안 묶여 있었던 일정들이 풀어지면서 서서히 가족여행, 각종 동호회 등 본격적인 봄나들이가 시작되어지면 따뜻한 날씨 탓에 운전자들의 나른함 등으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또한 증가 할 것이다. 특히, 점심식사 후나 오후 시간대에 운행을 하다보면 밀려오는 졸음으로 인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자에게 졸음은 곧 사고를 의미하게 된다. 시속 100km로 주행할 경우 3초만 졸아도 80m이상을 무방비 상태로 주행한다는 것이다. 중앙선 침범이나 도로이탈, 추돌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치사율도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졸음운전의 위험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운행 중 사탕이나 껌과 호두, 땅콩 등 견과류를 씹는 등 안면 근육을 풀어주거나 신나는 템포의 음악을 들으면서 운전을 하게 되면 졸음 퇴치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또한 봄철 장거리 운행 시 최소한 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들러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하거나 졸음쉼터를 이용하여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따사로운 햇살에 졸음이
고흥 소방서는 고흥군 축사 화재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8건의 화재, 329,237천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로 인한 화재가 37.5%으로 가장 높고 부주의 25%, 자연발화 25%, 미상 12.5%로 축사 화재가 발생했다. 그중 봄철(3월~5월) 기간 축산 화재율이 62.5%로 가장 높았다. 봄철 축산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반드시 축사 내 전기 설비의 정기적인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전기배선은 청결히 유지하며 즉시 교체해야 한다. 둘째, 전기 시설 주변은 먼지 등을 없애 청결하게 관리한다. 셋째, 건초(마른 풀)는 작은 불씨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고, 소화기 등 소화 시설을 갖춰야 예상하지 못한 화재 발생에 대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축사들이 도로로부터 멀리 떨어지고 축사로 진입하기 힘든 협소한 길을 가지고 있다.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이정표를 설치하는 것을 권고한다. 축산업 종사자가 스스로 화재예방 의식을 고취하고 축사 화재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큰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