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025년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5억 5,350만 달러를 기록해 연간 목표(6억 달러) 대비 "92.3%"에 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4억 9,470만 달러에 이어 3분기에 5,880만 달러가 추가 신고된 성과로, 연간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투자유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인천경제청이 핵심전략사업으로 설정한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주요 신고액은 △글로벌 소부장 기업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2억 5,000만 달러 △롯데바이오로직스 2,870만 달러 △반도체 기업 티오케이첨단재료 2,460만 달러 △신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 1억 1,960만 달러 △유통·개발 기업 코스트코청라 6,140만 달러 등이다. 3분기에는 스타필드청라 5,250만 달러가 추가 신고됐다. 특히, FDI 도착액은 3억 9,120만 달러를 달성하며 올해 목표액(3억 5,000만 달러)을 112% 초과 달성했고, 이는 전년 대비 2.8배를 넘어선 수치다. 이로써 인천경제청의 개청 이후 누적 FDI 신고액은 167억 2,390만 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불안정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가 청년층의 결혼 장벽을 낮추고 저출생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 사업의 첫 결혼식이 지난 10월 11일 시민들의 축복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은 인천 공공예식장 중 한 곳인 하버파크호텔에서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제1호, 제2호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유정복 시장은 제1호 커플 예식에 직접 참석해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며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유 시장은 “아이플러스 맺어드림으로 시작한 오늘의 첫걸음이 더 많은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2호 커플 예식에서는 황우여 인천 시민원로회의 의장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인 ‘주례드림’을 통해 무료로 주례를 맡아 감동적인 순간을 더했으며, 시 여성가족국장도 축사를 전했다. 시정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지역 원로 30명으로 구성된 인천 시민원로회의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해 ‘주례드림’ 사업으로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에 동참하고 있다.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은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을 겪는 예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저출생 대응 정책이다. 인천시는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무료 대관하고,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인천광역시의회(의장 정해권)와 일본 기타큐슈시의회(의장 나카무라 요시오) 간 만남이 올해도 이뤄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일본 기타큐슈시의회 나카무라 요시오 의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제61회 인천시민의 날’을 기념해 이날 인천시의회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2년 4월 체결된‘양 의회 간 상호 왕래 합의’에 따라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류 활동 일환으로, 올해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 의회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제61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천시민들과 함께 뜻깊은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나카무라 요시오 의장은 “‘제61회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초대해 주신 정해권 의장님을 비롯한 인천시의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풍요·결실·나눔의 의미를 지닌 추석이 며칠 전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번 일정을 통해 양 도시 의회 간 우정과 상호 교류 협력이 보다 깊고 풍요롭게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독감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가운데,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10대 청소년과 사회활동이 활발한 30대 젊은 층에서 독감 유병률이 높아 이들의 보다 적극적인 접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독감 환자 수는 10대가 601,935명(25.5%)으로 가장 많았으며, 0~9세가 490,136명(20.8%), 30대가 354,563명(15.0%)으로 뒤를 이었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 홍은희 원장은 “독감은 단순히 심한 감기를 넘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병”임을 강조하며 “예방접종은 독감 유행기에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나아가 집단면역 형성에도 기여한다”고 역설했다. ◈ 10대와 30대, 단체생활과 사회활동 등으로 감염에 취약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계를 침범하여 발생하는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을 동반한다. 매년 유행 바이러스의 종류가 달라지고 전염성이 강해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어 건강한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학교나 학원 등 밀집된 공간에서 많은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죽음의 공항'을 멈추기 위한 전면파업 10일 차인 10월 10일 오전 9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 후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면담하기 위해 항의 방문할 예정임을 밝혔다. 노동자들은 "더 이상 죽을 수 없다, 안전한 공항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호소하고 있으나, 인천공항 모·자회사는 책임을 상호 전가하며 파업 장기화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 지부 측의 주장이다. 특히 제2터미널 면적이 증설됨에도 현장 인력 증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파업 시 대체인력 투입에는 막대한 자원을 소모하고 복수노조 및 비조합원을 앞세워 현장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안석 지부장은 "지난 9일 총파업 선포 후 한 달이 경과한 사이, 인천공항에서는 야간 근무 중 30세 청년 노동자가 발작으로 쓰러지는 위험천만한 사고가 재차 발생하였다"고 지적하며, "죽음의 공항을 멈춰야 한다는 절박한 목소리에 화답할 책임은 자명하다"고 인천공항공사 항의 방문의 취지를 설명했다. 노동자 파업이 10일 넘게 지속되는 현 상황이 정상일 수 없으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정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2일 사단법인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INAS)와 문화예술 발전 및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교육 비전인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예술 경험을 하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학생 예술인재 발굴 및 성장 지원 △인천학생 예술작품 전시 기회 확대 △학교·지역사회 연계 문화예술사업 등 학생 중심의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아트쇼2025’ 전시 공간을 후원하며, 학생들이 실제 예술 현장에서 배우고 표현하는 경험 중심의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에서 배운 예술이 지역의 현장과 만나야 아이들의 배움이 살아 숨 쉬게 된다”며 “이번 협약이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의 기쁨을 경험하는 ‘학생성공시대’의 또 다른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 중심 예술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기한 84억 원 규모의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승소하였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7년 및 2018년도에 부과된 재산세(토지) 과세에 대해 인천시 중구와 인천시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의무가 있다며 지난 2021년 7월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공사 측은 자사 소유의 토지가 구(舊) 「지방세특례제한법」 제84조에 의거, 재산세 50% 감면 대상에 해당함에도 중구와 인천시가 이를 적용하지 않았으므로 부과 금액의 일부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조항이 2016년 개정됐으나, 예외 규정에 따라 2018년까지 구법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논리를 전개했다. 이는 구 「지방세특례제한법」 제84조 제2항 '사권(개인 권리) 제한 토지 등에 대한 감면' 규정에 따라, 공공시설용 토지에 부과하는 재산세를 2018년 12월까지 50% 감경할 수 있다는 논지에 기반한 것이다. 그러나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해당 감면 조항은 장기 미집행으로 재산권 행사의 제약을 받는 토지 소유자를 지원하는 것이 본래의 취지이므로,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중구청소년수련관은 지난 9월 27일 사회복지법인 디차힐 소속 청소년 17명을 초청해 진로 체험 및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디차힐은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에게 보호와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양육시설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수련관의 특화 프로그램인 '드림파티쉐'에 참여해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실습 중심의 제과제빵 체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제과제빵 문화를 체험하고 파티쉐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수련관 내 게임존에서 보드게임과 노래방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중구청소년수련관은 그동안 취약계층 청소년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 교육 기부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와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제공했다. 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수련관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인천 자모원 등 지역 내 아동·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며 균형 잡힌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관심과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 서구 강범석 구청장이 지난 2일 충남 당진 소재의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제작 공장을 방문해 제작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26년 7월로 예정된 검단구 개청에 발맞추어, 서구 당하동 1325 일대에 약 22,000㎡ 규모로 설치될 예정인 모듈러 임차 방식의 임시청사 건설에 만전을 기하기 위함이다. 해당 시설은 구청사와 의회, 보건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강 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모듈러 제작 과정을 상세히 견학하고, 실제 제작된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의 품질을 면밀히 확인했다. 아울러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사업의 신속한 추진 및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 모색에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임시청사는 구민과 직원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임을 역설하며, "검단구 임시청사가 적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다각도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 나아가, 강 청장은 "성공적인 검단구 임시청사 설치가 모듈러 공법이 공공시설 건립에 적극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표명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다문화종합지원센터가 10월 4일 동남스포피아 체육관에서 필리핀 농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10개 팀이 참가했으며, 선수들의 지인과 가족들을 포함해 약 150여 명이 함께하며 뜨거운 응원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인천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고 공동체 의식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이다. 현장에서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즐겁게 경기를 관람하며, 모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다문화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농구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일부”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동포들이 한국 사회에서 더욱 건강하게 어울리고, 서로의 우정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와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차, 마치 작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참가자들은 “고향을 떠나 외국에서 함께 땀 흘리며 즐기는 농구는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의 필리핀 공동체는 더욱 단단한 연대감을 확인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