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1일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순천시연합회 주관으로 순천·진주·고흥 3개 시·군 농업인이 함께한 ‘2025 영호남 자매시군 우정 한마당’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35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이하 한농연) 대회와 제1회 여성농업인 대회가 함께 열려,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온 두 단체의 화합과 상생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진주시연합회와 고흥군연합회가 함께 참여해 우의를 나누고 교류를 확대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영호남 자매시군 우정 한마당’은 1999년부터 시·군별 윤번제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500여 명의 농업인이 참석했으며,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수여가 진행됐다. 또한 3개 시·군은 농·특산물을 상호 교환하며 교류 확대와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진주시와 고흥군 연합회에서는 각 100만 원씩, 총 2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순천시에 전달해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순천시·진주시·고흥군은 3년 연속으로 고향사랑기부금 릴레이 기탁을 이어오며 고향 발전을 응원하고 있다. 김대군 한농연 순천시연합회장은 “이번 우정 한마당을 통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축산악취 저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농가의 자율적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축산농장 현장점검에 나섰다. 함평군은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마을과 인접하거나 악취 민원이 발생한 축산농가 21곳을 대상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악취개선 공모사업에서 12억 4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6개 농가에 물거름 순환 시스템과 분뇨처리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악취저감시설 작동 여부 ▲악취저감제 적정 사용 여부 ▲축사 청결 상태 및 악취 발생 여부 등을 확인했으며 점검과 함께 축산분뇨 관리 방안에 대한 지도를 병행했다. 군은 점검 결과 보조금 지원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으며, 농가들로부터는 악취저감제 지원사업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추가 개선 사항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2026년도 악취개선 공모사업(23개 사업, 35억 원)과 함평농협 친환경사업단의 공동자원화 시설 개보수 공모사업(16억 원) 신청 등 추가 사업비 확보에도 적극 나서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현장점검은 보조금 지원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전주기전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조덕현)은 지난달 28일 부안군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J-커뮤니티 캠퍼스 단기특강 ‘내 손으로 빚는 건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역 농산물과 전통 발효 기술을 접목해 식이치유와 생활 창업 가능성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 과정은 발효식품 이해와 오디 요거트 제작, 발효미생물·식초 제조(콤부차 실습), 전통장·소금 발효(누룩소금 제작), 장류 활용법 및 현장 견학(보리고추장), 평가·수료 및 자격시험 연계 등으로 구성됐다. 이론·실습·현장체험·인증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원스톱 교육 코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은 전주기전대 부안캠퍼스(화동치유농장)에서 진행됐다. 특강을 통해 부안 농산물 가치 재발견, 전통 발효 기술 전수, 지역 창업 역량 강화, 현장 중심 실습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성과가 도출됐다. 군 관계자는 “부안의 농업·교육·치유산업을 아우르는 소중한 출발점이 됐다”며 “부안이 치유농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연우 전주기전대 치유농업과 학과장은 “부안 고유 자원과 정체성을 살린 부안형 힐링산업의 본격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이 추진하는 산업단지 문화프로그램 「한낮의 문화식탁」 두 번째 무대가 8월 28일 완주산업단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낮의 문화식탁’은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점심시간 동안 도시락과 함께 공연을 즐기며 짧지만 특별한 문화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테이블형 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점심시간을 넘어,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완주형 문화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완주군과 완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정주유도형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었다. 문화 접근성이 낮은 산업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형 문화배달 프로그램으로, 완주에서는 ‘한낮의 문화식탁’을 통해 정주형 문화 향유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두 번째 무대는 완주 산업단지 내 ㈜비나텍 1층 로비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재즈밴드 ‘홍지형 밴드’와 ‘로이 재즈 트리오’가 출연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했으며, 참여한 직원들은 준비된 도시락을 즐기며 박수와 호응으로 활기찬 점심시간을 보냈다. 참여 직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재즈공연을 회사에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5년 축제 ‘IFEsta(아이페스타)’를 통해 전통문화 중심의 축제에서 K-콘텐츠 중심의 글로벌 축제로 전환을 추진한다. 이번 축제는 송도·영종·청라 지역별 특화 콘텐츠를 결합하여 ‘K-Music’을 주제로 하며, 지역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년간 이어온 축제는 ‘IFEsta’라는 통합 브랜드로 재탄생하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문화관광지로 육성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IFEsta’는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와 ‘Festa(축제)’의 합성어로, K-컬처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 축제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역별 콘텐츠는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송도국제도시는 예술콘텐츠, 영종국제도시는 관광·레저콘텐츠, 청라국제도시는 영상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며,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글로벌 관광목적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2025년 축제는 ‘K-Music’을 주제로 하며, 지역별로 차별화된 음악 장르를 선보인다. 송도는 클래식·재즈, 영종은 락·댄스, 청라는 영상콘텐츠와 연계한 드라마·영화·뮤지컬 음악이 중심이 된다. 축제는 6월 6일 송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 이하 경북TP)가 국제표준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지역 혁신기관으로서 ESG 경영과 기후위기 대응 선도에 나섰다. ISO 14001 인증은 조직이 환경 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오염물질 저감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하도록 한 국제 표준으로, 친환경 경영 의지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경북TP는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사업장 내 환경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친환경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환경경영 매뉴얼 및 절차서 제정,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 시스템 정비 등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춘 결과, ISO 14001 인증을 공식적으로 획득했다. 하인성 경북TP 원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ESG 경영이 강조되는 시대에 ISO 14001 인증은 경북TP가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신뢰의 증표”라며, “앞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환경경영 문화를 확산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지속가능 성장을 이루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경북TP는 모든 사업과 연구개발 활동에서 환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전북 부안군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정을 전략적 경제·산업 성장 수단으로 활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직자와 지역 기업이 함께 참여한 ISO 심사원 양성 교육은 이러한 전략의 핵심 사례로 꼽힌다. 부안군은 권익현 군수가 제시한 ESG 행정 비전 아래 생활인구 확대, 관광 활성화, 청년 유입, 일자리 확대, 기본소득 지급, 기업 유치 등 다각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ESG 연계 프로젝트는 지역 내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업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부안군과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8월 9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주말 ‘부안형 ESG 행정 기반 ISO 심사원 양성 특별과정’을 운영했다. ISO 19011(경영시스템 심사 가이드라인),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4개 과정을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했으며, 정화영 부군수, 김병태 기획감사담당관 등 공직자와 지역 기업 대표들이 주말까지 참여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정 부군수는 “ISO 인증과 ESG 행정을 접목하면 공직사회의 행정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서울 도봉갑)은 31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해외 파견을 앞두고 강남 노후 재건축 아파트를 반복적으로 매입해 현재 약 50억원대 아파트를 보유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이 금융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인사청문회 요청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05년 미국투자공사 파견 직전 강남 개포주공 3단지(35.87㎡)를 3억 5,000만 원에 매입했으나 실거주하지 않고 보유했다. 이후 2013년 제네바 유엔대표부 파견 전 5억 4500만 원에 매각해 약 2억원대 차익을 남겼다. 같은 시기 이 후보자는 개포주공 1단지(58.08㎡)를 8억 5000만원에 새로 매입했으며, 해당 아파트는 현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로 재건축돼 시세가 47억~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의 실제 거주는 대치동, 도곡동 전세와 용인 수지 아파트였으며,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전적으로 투자용으로만 활용됐다. 김재섭 의원은 “얼마 전 논란이 된 구윤철 장관의 50억 강남 아파트와 같은 단지”라며 “공직 후보자들이 반복적으로 강남 재건축 투기 의혹에 연루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인천상공회의소(회장 박주봉)는 1일 인천상의 대강당에서 공공조달 컨설팅 사업 및 기업 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 통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지역 기업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는 인천시의 예산 지원으로 추진 중인 2025년도 지역상품 공공 조달정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새롭게 구축된 기업 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수행업체 케이비드㈜가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 사업과 비즈오케이를 통한 맞춤형 조달 지원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다수공급자계약(MAS), 벤처나라, 우수제품, 혁신제품 지정 제도 등 공공조달 진입 전략을 단계별로 설명하며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파사가 새롭게 구축한 ‘입찰정보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공공입찰 정보를 자동 수집해 기업별 특성에 맞게 분류하고, 관심 키워드 기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정보 탐색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통합·상세검색, 입찰·낙찰 정보 캘린더 관리, 경쟁업체 분석, 투찰정보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AI강국위원회 AX분과장)이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사면 제도 개선을 위한 사면법 개정 긴급간담회’에서 대통령의 특별사면(특사) 제도가 본래 취지와 달리 정치적 거래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의 사면권은 왕정 시대 절대권력의 잔재로 민주공화국 원리에 맞지 않다”며 “그동안 오남용 문제가 지적돼 왔지만, 이제는 정치 세력 간의 야합과 압박의 수단으로까지 전락해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스스로 올바르게 특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법적·도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특별사면권이 무제한 행사된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부패사범으로 판결 확정된 김건희 씨조차 사면복권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며 제도의 허점을 꼬집었다. 그는 “특사는 대통령의 통치권 행사일 뿐 사법적 용서나 명예회복이 아니다”며 “사면된 이들은 주권자인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특별사면 제도의 민주적 정당성과 사회통합 기능을 살리면서도 권력분립 원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