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은영 기자】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대중 위원장(국·미추홀구2)은 최근 인천시의회 건교위 세미나실에서 ‘국·공유지 정비계획 입안 제안 및 조합 설립 동의 절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구·부평구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과 주거정비과 관계 공무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재개발 입안 절차의 개선 방안과 주민 이해도 제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간담회에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인천광역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을 통한 주민 동의율 완화(67%→50%) 문제, 정비계획 요청 절차, 기본계획 변경 시기, 주민 동의서 징구, 예산 지원 방식 등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절차의 복잡성으로 인한 주민 불편, 인력 및 예산 부족, 지역주택조합과의 갈등, 서울시 사례와의 차이로 인한 혼란 등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인천시 주거정비과 관계자는 “장기적이고 복잡한 정비사업 절차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잔여 예산 활용과 전자동의 시스템 도입 등 실질적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대중 위원장은 “재개발은 노후 주거지 정비를 넘어 주거복지 확대와 도시 균형발전의 큰 틀에서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iH(인천도시공사)가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인천 개항장의 근대건축문화자산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개항장 이음 1977’에서 ‘항구도시의 시간여행: 홍콩과 인천, 길 위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개항장 이음 1977’은 iH가 추진하는 문화재생사업 1호로, 보존가치가 높은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시민 문화공간으로 제공하는 곳이다. 시설물 유지보수를 위해 임시 휴관했다가 지난 8월 재개관했다. 이번 전시는 iH가 항구도시의 공통된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자체 기획한 3가지 전시 시리즈 중 첫 번째로, 홍콩의 다채로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전시는 ▲빛과 색채의 도시 ▲바다와 항구의 숨결 ▲일상의 소중한 순간 ▲움직이는 도시의 맥박 ▲시간의 흔적과 골목 등 다섯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이음 1977은 개항기 외국 조계지 인근에 위치하여 다양한 문물이 드나들던 공간”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 홍콩 등 동아시아 항구도시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일상이 재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H는 앞으로도 근대건축문화자산을 인천 개항장 일대의 역사·건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10일, 재개발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국·공유지 관련 행정 절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평 지역구 박종혁 의원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는 최근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과 관련해 부평동측구역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자리에는 김대중 위원장과 박종혁 의원을 비롯해 주민 대표 20여 명, 인천시 주거정비과·도로과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주민 대표들은 개정 법령에 따라 국·공유지 재산관리청이 동의 요청일로부터 30일 내에 명시적인 반대 의사를 표하지 않으면 동의한 것으로 간주됨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서가 불명확한 이유로 의견 표명을 보류하며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도로과 등이 사유지 면적 기준을 이유로 동의 여부 검토를 미루는 것은 법 개정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관계 공무원들은 각 부서의 입장과 법규 준수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대중 위원장은 “도시재생의 큰 틀에서 재개발 사업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명확히 해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명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6)이 최근 본회의를 통과한 ‘인천e음(코나아이) 불법·부정행위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 대해 근거와 명분이 부족하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공식 반론을 제기했다. 김명주 의원은 해당 사안이 이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고, 인천시가 직접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올해 6월 인천경찰청으로부터 ‘혐의없음’으로 불입건 종결된 사건임을 지적했다. 그는 “수사기관이 명백하게 무혐의로 결론 내린 사안을 특위로 재조사하는 것은 사법부의 판단을 부정하는 행위”라며, “법치주의를 넘어서는 정치적 압박은 의회의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당시에도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신동섭 의원이 장시간 관련 질의를 이어갔으나, 실질적 근거 제시보다는 일방적 주장에 가까웠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집행부 공무원의 답변 기회조차 막고 강압적인 태도로 원하는 답을 유도하는 것은 진실 규명이 아닌 프레임 씌우기”라며, “이러한 방식은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최근 유정복 시장과 의장단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 서북권 지역의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교육리더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공공보건의료 인천 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나은병원과 인천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길병원은 지난 8월 14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인천 서북권 내 33개 노인의료요양시설의 시설장, 교육리더, 요양 현장 실무자 등 총 45명을 대상으로 본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변화하는 돌봄 환경 속에서 요양시설 교육리더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입소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돌봄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공공보건의료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감염관리, 낙상, 욕창, 치매 예방 및 관리에 관한 교육이 실시됐으며, 사례 중심의 조별 활동과 문제 인식 및 개선점 도출을 위한 그룹 토론, 참여자 간 네트워킹과 현장 토론이 병행됐다. 특히,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교육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개선 방안과 돌봄 사례를 공유하며 깊은 공감과 적극적인 참여를 보여주었다. 한 요양시설 관계자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스스로 문제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 미추홀구의회 정락재 의원이 고향사랑기부금이 단순 행사성 경비가 아닌, 지역의 미래를 위한 곳에 쓰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9일 열린 '제290회 미추홀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의 고향사랑기부금 운용 계획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역의 미래를 여는 특별한 재원"이라고 전제하며, "미추홀구가 해당 기금 3천만 원을 '김치나눔한마당' 행사에 사용하려는 것은 일반예산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사업에 기금을 전용하는 것으로, 법적 취지에 명백히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특히 올해 김장 관련 예산이 이미 1억 6천만 원 이상 편성되어 집행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기부금을 추가로 투입하는 것은 명백한 중복 집행이자 예산 낭비"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률' 등을 언급하며 기부금은 청소년 육성, 문화예술 진흥 등 정해진 목적에 맞게 사용되어야 하고, 기금 운용계획 변경 시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 절차적 정당성도 지적했다. 그는 "의회 심의 없이 기부금을 기존 사업에 더하는 방식의 관행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시가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해양 안전과 질서 유지에 헌신한 모범해양경찰 8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표창은 도서지역 응급환자 긴급 이송,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해양사고 구조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해양주권을 수호한 해양경찰관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는 정현원 경정, 전종철 경감, 채이호 경감, 엄익상 경감, 박종만 경감, 양승광 경감, 황준하 경위, 박혜진 주무관 등 총 8명이다. 이들은 해수욕장 및 수상레저 안전관리, 해양범죄 단속, 불법어구 유통 근절 등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인천 아이(i)바다패스' 시행으로 섬 지역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해양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이들의 적극적인 현장 대응이 '안심할 수 있는 해양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수상자 여러분은 해양 안전과 질서 유지에 크게 기여한 시민 안전의 수호자"라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해양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가 오는 9월 20일 남동체육관에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펼치는 '제20회 인천청소년문화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IN YOU FE (Incheon YOUth FEstival), 느끼고, 꿈꾸고, 너답게!'라는 주제 아래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축제의 시작은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인천시교육청 국악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열며, 본선 경연대회에서는 치열한 전국 예선을 뚫고 올라온 16개 팀이 댄스, 밴드, 전통, 뮤지컬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우수팀에게는 인천광역시장상, 인천광역시교육감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축하 무대로는 밴드 그룹 '쉘위펑크'와 K-POP 아이돌 '하이키'가 나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외에도 청소년들을 위한 풍성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VR 레이싱, 핑퐁 로봇, 경찰 체험, 키링 만들기 등 3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되는 '체험존'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진로 및 학습 상담을 제공하는 '꿈드림존'이 운영된다. 또한, 레이저 서바이벌, 농구, 야구 에어바운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존'도 설치되어 청소년들에게 즐길 거리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영화의 명장면이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재해석되는 특별한 공연이 인천 시민을 찾아온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9월 17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2025 커피콘서트Ⅶ' 무대로 블랙토 무용단의 '시네마 댄스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영화와 발레의 만남'을 주제로,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음악에 창작 발레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관객들은 '라라랜드'의 로맨틱한 순간, '블랙스완'의 숨 막히는 긴장감, '시카고'의 뜨거운 열기 등 스크린 속 감동이 감각적인 춤으로 펼쳐지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발레가 생소한 관객을 위해 작품 해설을 곁들여 공연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깊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무와 연출은 방송 프로그램 '댄싱9', '스테이지 파이터' 등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 온 이루다 블랙토 무용단 대표가 맡았다. 이 대표는 '발레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클래식 발레부터 현대무용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안무와 세련된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08년 시작된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커피콘서트'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에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의회가 9일 제30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추가정거장 설치를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정해권 의장(국·연수구1)이 대표 발의한 이 결의안은,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을 반영하여 교통 불균형 해소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본회의 후, 의원들은 결의대회를 통해 300만 인천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았으며, 정 의장은 “이번 결의는 교통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교육, 산업, 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가정거장이 설치될 경우, 대규모 주거단지와 교육·문화·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의 접근성 향상, 광역교통망 연계 강화, 원도심 활성화,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수인분당선과의 환승이 가능해지면 인하대 학생들의 통학 편의가 크게 개선돼 교육경쟁력 강화와 지역 대학의 학습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언문에는 연수구 원도심과 주거 밀집지역의 교통 소외 해소, 노후 교통 인프라 개선, 제2경인선과 GTX-B 환승 연계 필요성 등이 포함됐다. 시의원들은 “추가정거장 설치는 광역철도망의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