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한평생 살아가는 동안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며 살아간다. 어쩌면 이 두 가지 속에서 갈등도 하고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할 것이다. 통영군 욕지도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마치고 타지로 나가 나머지 학업을 마치고 회사원으로 생활하다 퇴임을 하고 고향으로 되돌아온 사람. 그렇게 욕지도로 귀향한 지 25년, 횟집을 운영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글씨를 쓰며 노후를 행복하게 보내는 사람이 있다. 올해 70세인 곽금식씨가 그 주인공이다. [편집자주] Q.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 A. 경상남도 통영군 욕지도에서 태어났으며 25년 전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올해 70세이며 아내, 아들과 함께 횟집을 운영하며 틈틈이 글씨를 쓰는 곽금식입니다. Q. 글씨를 쓰게 된 동기는 있다면 ? A. 어렸을 때부터 글씨를 잘 쓴다는 말을 들었고 본인 또한 글씨 쓰는 걸 좋아했다. 그동안은 바쁜 직장인으로 살면서 여유가 없어서 엄두도 못 내다가 이곳 욕지도로 들어와 생활의 기반이 잡히면서 시간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조금 여유가 생겼다. 1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글씨 쓰기에 몰입했다. 내가 쓰는 글씨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붓글씨가 아니
인천시는 “인천 독립 40년 기념” 전용 홈페이지를 6월 10일 시민에게 공개하고, 그간 시민자문단과 함께 논의해 온 행사 프로그램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행사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과 예약방법은 인천 독립 40년 전용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for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용 홈페이지는 시청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에서 접속할 수 있으며,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2~3일 후 ‘인천 독립 40년’을 검색하여 접속할 수 있음 시는 지난 1981년 경기도에서 독립해 직할시로 승격한지 40년이 되는 7월 1일을 전후하여, 시민들과 함께 4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그리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슬로건 ‘인천 독립 40년, 긍지의 역사 희망의 미래’를 시민들이 직접 온라인 투표로 결정하고, 옛 송학동 시장관사의 새 이름 ‘인천시민애(愛)집’도 시민들이 직접 정했다. 또한 행사 프로그램을 일반시민,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인천 독립 40년 행사 시민자문단」에서 결정했다. 행사는 6월 30일 인천의 미래를 논하는 ‘시민시장 대토론회’부터 시작한다. 시민시장 대토론회는 ‘인천
인천 부평구는 10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법정 문화도시 부평’을 선포했다. 이날 ‘법정 문화도시 부평 선포식’에는 차준택 구청장과 지역의 문화예술인 등 99명이 참석했으며, 부평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 전 세계로 ‘문화도시 부평 선포’를 생중계했다. 선포식은 ‘문화도시 부평’의 본격 사업추진에 앞서 시민들에게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알리고, 사업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비전선포 및 시민보고와 2부 전문가 발제 및 지정토론으로 나눠 진행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1부에서 문화도시 추진에 대한 구의 의지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부평을 문화도시로 선포했다. 그리고 구 문화관광과장의 추진경과 보고, 문화도시센터 팀장의 문화도시 사업 내용 설명이 있었다. 2부에서는 문화도시 지정 및 평가관리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장이 기조 발제자로 나와 ‘유기적 생명체, 문화도시’를 발표하며 문화도시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차준택 구청장과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 최정한 부평구 문화도시 총괄기획가 등이 패널로 참여해 ‘부평 문화도시,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열띤
조선 1494-1506 연산 재위 기간. 타고난 끼를 가진 여종 장녹수는 최고의 풍류객 제안대군에게 발탁되어 가흥청의 기녀가 된다. 제안대군의 가르침 아래 녹수는 최고의 기녀가 되고, 그 소문은 한양 바닥 널리 퍼진다. 가흥청 앞은 녹수를 보려고 온 한량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왕 연산 역시 삽살개 탈을 쓰고 가흥청을 찾는다. 녹수의 기예는 단숨에 연산을 사로잡고, 그녀는 후궁으로 발탁되어 입궐한다. 녹수가 못마땅한 신하들의 원성이 궁궐 안을 채우고, 그녀가 가진 힘을 뺏으려 한다. 위협을 느낀 녹수는 제안대군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이를 외면할 수 없는 제안대군은 연산의 어머니 폐비윤씨의 폐위과정을 둘러싼 신하들의 행적을 이야기해준다. 자신을 지킬 방법을 찾은 녹수는 다시 궁궐로 향하고, 신하들의 상소에 꼼짝달싹 못 하는 연산을 구한다. 연산의 폭정에 신하들은 역모를 꾸며, 백성들을 선동한다. 이러한 상황도 모른 채 연산과 녹수는 뱃놀이를 즐기고, 마침내 반란이 일어난다. 혼돈 속에서 녹수는 끝이 왔음을 직감하고 연산 앞에서 자신의 마지막 기예를 펼친다. 그들이 떠난 자리에 백성들은 새 세상을 기원하듯 신명 나는 판굿을 벌인다. 서구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
옛 수인선의 역사를 간직한 국내 최초의 협궤용 증기기관차가 운행 중단 43년 만에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등재될 전망이다. 9일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시는 최근 소래역사관 광장에 전시된 협궤용 증기기관차(혀기-7형)를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등록문화재는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이 넘고, 상징성과 역사성, 가치성을 가진 문화재를 대상으로 인천시문화재위원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결정한다. 협궤용 증기기관차(혀기-7형)는 1927년(현재분 1952년) 수원기관차사무소에서 조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협궤용 증기기관차로, 1978년까지 수인선 등에서 운행했다. 운전실이 있는 몸체부, 주행부, 석탄과 물을 싣는 탄수차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영업 시에는 승객이 탈 수 있는 협궤객차를 몇 량씩 연결했다. 폐차 후에는 대관령휴게소에 전시되다 지난 2001년 인천시에 기증돼 남동구청 앞 공원에 설치됐고, 2008년부터 현재의 소래역사관 광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 문화재 등록검토를 위한 현지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역사성, 희소성, 지역 상징성을 종합 고려할 때 등록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협궤용 증기기관차는 수인선 운행 중단 이후 대부분 폐차